우리나라 돈으로 15만원 정도면 인도에선 어느 정도

두 나라 간 단순 돈의 가치 비교는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기본적인 경제 규모가 다르고 또 소득 수준이 다르기에 이걸 공통분모로 적용해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어요.

다만 질문의 의도는 한국과 인도 간 대략적인 돈의 가치를 묻는 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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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돈 15만 원 = 인도 일반 직장인 한 달 급여에 준합니다.

참고로 카페, 식당, 아파트 청소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월평균 급여는 1만 루피(한화 약 16만 원) 전후에요.

그러니 한국 돈 15만 원이면 인도 & 저런 사람들(카페, 식당, 아파트 청소 노동자)에게는 아주 큰돈입니다.

단, 외국 기업, 공무원 등의 직장에서는 이 보다 훨씬 더 높은 급여를 받습니다.

참고로 주정부 공무원의 경우 주에 따라서는 한국 공무원의 급여를 능가하는 곳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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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급여가 15만 원이라고 해서 물건이, 서비스 가격이 15만 원이 거기에 맞춰져 있지는 않아요.

쉽게 설명하면 생활 수준은 한국의 1980~1990년 정도의 수준으로 보이나,

실제 물가는 현재의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는 소리예요.

상상이 안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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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자동차가 있어요.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으니 비싸게 팔고, 인도는 1만 루치(16만 원) 정도 받으니 차량 가격이 쌀까요?

정답은 전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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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서 글로벌 브랜드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햄버거나 피자 & 커피 등을 먹을 때 더 쌀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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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물론 저런 업체들이 현지의 경제 사정 & 소비자의 소득 수준을 감안하여 가격을 책정하는 편이기는 하나

문제는 인도의 경우 인구도 많거니와 이중에 고소득자도 생각 외로 엄청 많아요.

실제 일반 서민 노동자는 월 15만 원 정도 밖에 못 벌지만, 반대로 공공기관 또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돈이 감당이 안 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 정치인은 거의 신의 직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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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굳이 돈 적게 버는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글로벌 가격이 거의 동등하게 책정을 합니다.

참고로 인도 내 글로벌 브랜드 식음료, 상품, 자동차 등은 평균적인 글로벌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게 일반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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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지요?

왜냐하면 아니 월 16만 원 정도 번다고 했는데, 그럼 인도 사람들이 수 천만 원 하는 차를 어떻게 사?

하지만 가능합니다.

그게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이고 또 경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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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원화 15만 원으로 인도에서 할 수 있는 건...

- 인도 국내선 항공편 1~1.5회 탑승하면 사라지는 금액이며

-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영국 식민시절 수도였던 콜카타까지 1등석 기차로 왕복하면 끝나는 금액이며

- 인도 내 주요 호텔의 경우 1박당 3~5만 원 정도이며... 그러니 3~4박 하면 월급이 사라지며...

-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주요 품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편이에요. 단 퀄리티는 쓰레기 수준이며...

- 과일은 기본적으로 겁나게 비싼 편이나, 그나마 대량 생산되는 바나나, 망고 등은 한국 보다는 다소 저렴한 편이지만

사과, 포도, 키워 등은 가격이 한국 저리 가라에요.

시즌에 따라 다르나, 사과, 포도 등은 저렴한 시기에는 Kg당 250루피(4,200원)부터이나 시즌이 아니면 약 8,000원

정도까지 하기도 합니다. 박스 가격이 아니라 1kg 가격이...ㅎㅎ

이외 필수 식품 중 쌀, 채소 등은 저렴한 편이기는 하나, 인도에서 한화 15만 원으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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