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경비는 천차만별입니다. 크게 나누면,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이 있을것입니다.
1. 패키지여행은 잘 아시겠지만 왕복항공요금, 현지숙박, 식사, 관광등을 포함하고 현지가이드가 있어 약간의 팁정도를 추가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현지에서 쇼핑을 생각하시면.... 믿을만한 여행사의 6월중 2박3일 패키지 요금은 50만원대정도였습니다. 7월은 상대적으로 홍콩은 성수기가 아니므로 비용이 내려갈 수는 있지만, 패키지출발에 필요한 최소인원 확보와 출발일이 내맘대로가 아니며, 혼자 가시는데, 타인과 한방을 써야 한다는 몇가지 사소한 불편함은 있지만, 여행가는데 필요한 잡다한 준비(일정짜기, 호텔예약, 관광지 선택등등...)가 필요없다는 큰 편리함도 있습니다. 한가지 더, 요즘 대부분의 여행사는 늘어난 주말 직장인을 위한 홍콩/마카오 1박3일등, 패키지에 자유여행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도 많습니다. 실제적인 비용은 비슷하다고 보심 될 것 같구요. 너무 저렴한 패키지 여행은 뉴스등에서 들어서 아시겠지만, 신뢰가 떨어지겠지요.
2. 자유여행은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재로, 진짜 자유여행 - 비행기, 호텔, 관광내용을 모두 개별적으로 찾아서 예약하고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렴하게 하자면, 왕복비행기 가장 저렴한 경우가 299,000원 정도, 숙박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를 찾아내서 찾아가면 되겠습니다.(일박에 얼마인지는 모릅니다)..나머지는 현지에 도착하여, 여행책자의 안내를 받으며 모험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세번째는 제가 옛날에 자주 이용하던 방법인데요, 케세이퍼시픽에서 운영하는 '홍콩수퍼시티'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패키지를 선전하자는 건 아니지만, 정말 혼자 여행하면서 비용에 목을 매지 않는다면 꼭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10여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저는 홍콩외에도 패낭, 싱가폴 등등을 다녀왔는데, 지금은 홍콩만 남아있어서 좀 아쉽기는 하더군요. 그때는 디스카버리투어라고 세계를 커버하는 여행패키지 프로그램이었는데...
어쨌든, 케세이퍼시픽항공+호텔+반나절 홍콩섬 버스관광+특별점심 1끼+호텔별 부가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을 1박2일기준으로 호텔별로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원과 상관없고 언제나 출발할 수 있습니다. 호텔은 고급/보통/일반으로 나뉘어 있는데, 호텔이 위치하는 지역에 따라 호텔별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요금은 고급중 최고급호텔인 홍콩섬지역의 만다린호텔기준으로 보면 1인1실기준, 1박 2일요금이 991,000원입니다..1박추가 551,000원이랍니다. 사실 이 호텔은 홍콩에서도 최고급호텔에 속하거든요, 보통 1박 요금이 20여년전에만해도 500불정도라고 들었으니 1박 추가요금만해도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된거라고 봐요..^_^ 그보다 아래인 하야트나 메리어트호텔정도는 663,000에서 667,000원 1박 추가요금은 20만원 살짝 넘구요. 하지만, 보통정도면 40만원내외구요, 추가요금도 5-10만원이면 됩니다. 전 메리어크호텔에 3박4일 있었는데, 비용이야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지만, 어쨌든, 홍콩섬에 위치한 고급호텔의 럭셔리함을 만끽하면서 잘 보냈습니다..^_^ 여자라 더욱 좋은 숙박시설이 좋더라구요. 이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으로 보셔도 좋구요, 케세이퍼시픽항공(서소문위치)에 들러 알아보심 훨씬 속 시원하지요.
자, 제가 추천하는 기본 일정 및 여행진행 방향입니다
1. 홍콩수퍼시티에서 원하는 호텔을 먼저 선택하십시오. 홍콩섬(센트럴쪽)이나 카울롱의 침사추이근처에서 호텔을 잡으시면, 관광이나 쇼핑, 야경이나 두루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중간정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급호텔은 좋지만 너무 비싸고, 일반호텔들은 비용에 비해 실망할 정도의 주변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거든요.
2. 출발일정은 아무때나 상관없습니다. 단, 출발시간은 비행기가 하루에 4번 정도 출발하니까, 제일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겠지요? 대만을 경유하는 것은 피하시구요. 홍콩에 빨리 도착해야 많은 것을 보니까, 당연하지요. 또한 귀국일정은 가장 늦은 비행기로~
3.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가는 것은 케세이에서 자세히 설명해줄테니까 전 생략하구요, 관광일정은 출발하기 전에 대충 어디어디를 보겠다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제공되는 반나절 투어는 매일 오전 9시반에 출발한다고 하니 일정을 잘 생각해두시구요. 추천할 만한 관광지는...요즘은 많이 달라져서 잘 모르겠지만, 우선 큰 것만 생각해보년요, 디즈니랜드가 있네요. 저 있을 때는 없었어요...^_^ 요션파크는 기본으로 가봐야 하구요..또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야경은 반드시 봐야 하는 것이랍니다. 리펄스베이도 좋아요..바닷가가 보이는 고풍스런 호텔에서 차한잔 마시는 것도 멋스런 체험이죠. 잘잘한 여행지는요, 실제로 보면 좀 웃겨요..제이드마켓인가 스트리트인가도 그렇고...차라리 홍콩섬의 해피밸리나 그 주변의 홍콩 도시의 심장부의 모습을 그냥 구경해도 좋구요, 전통 생필품을 파는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좋아요...실제로 호텔 프론트에 물어보면 잘 알려줄것이고, 관광안내 팜플렛이 아주 많을테니까, 체크인할 때 달라고 해서 잠시 쉬면서 계획을 잡아봐도 좋을겁니다. 여기에다 쇼핑할 시간도 포함해야겠지요..Nathan Road는 전자제품점들이 즐비한 거리구요, 그 옆 거리에 있는 건물들....홍콩섬을 바라보고 오른편이 China-Hongkong City)이고 왼편은 윽~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여하는 그 왼편건물 끝에서 끝까지 1~2층이 모두 쇼핑센터예요..고급부터 저급까지(아주 싸구려는 빼구요..) 다 있어요. 구경하기도 아주 좋답니다...
4. 마지막으로 홍콩의 7월은 아시겠지만, 아주 덥습니다. 우리도 더운데, 더운 홍콩은 더하겠지요...한증탕에 온것같이 숨이 탁 막힐 겁니다..하지만 실내의 에어컨은 빵빵합니다. 추울정도로..긴팔 옷 한장은 필수입니다...전에는 밤길이 위험한 지역이 몇군데 있었더랬습니다. 진짜로 길에서 총성이 빵빵 울리기도 했구요...중국이 통치하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그냥 참고하시라구요.
참고가 되셨길 바라고, 좋은 여행되십시오. 홍콩은 작지만, 보려고만 한다면 너무나 다양한 재미가 숨어있습니다. 사실 관광안내서에서 소개하는 홍콩의 관광지는 너무나 상품화가 되어있어서 재미없더라구요..제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