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질문에서는 도쿄를 먼저 가시는 것 같았는데, 오사카를 먼저 가시기로 결정하셨나 보군요.
여행 순서가 바뀜에 따라, 사용하는 공항이 바뀌게 되므로(간사이공항 => 이타미공항, 나리타공항 => 하네다공항), 교통비에서 지난번과 차이가 나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과 중복된 내용은 가급적 그대로 인용하고, 차이가 나는 교통비와 입장료 부분에 대해서만 새로 수정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교통비 & 입장료
1. 첫째날
간사이공항 => 신사이바시 : 난카이특급 라피도를 타고 난바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890엔
난바역에서 신사이바시역까지 미도스지센을 타고 가면 1090엔입니다.
어딜 가실지 몰라서 교통비와 입장료를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신사이바시 인근 상점가와 아메리카무라, 도톰보리와 난바역 주변 등을 돌아보신다면, 갈 때에는 걸어서 가도 되므로, 200엔의 편도 교통비만 추가됩니다.
우메다 지역과 그 인근의 우메다스카이빌딩을 가시는 경우에는 왕복 460엔의 교통비와 입장료 700엔(우메다스카이빌딩 전망대, 공중정원)이 필요합니다.
2. 둘째날 : 유니버설스튜디오
왕복 740엔의 교통비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입장료(5500엔)이 필요합니다.
신사이바시역에서 長堀鶴見緑地線(나가호리 쓰루미 료큐치센)을 타고 다이쇼(大正)역까지 가셔서,
다이쇼 역에서 JR大阪環状線(간조센)을 타고 西九条(니시쿠조)역까지 간 다음,
니시쿠조역에서 JRゆめ咲線(유메사키센)으로 두 정거장 가면 됩니다.
환승시간 포함 총 27분 정도 소요됩니다.
3. 셋째날 : 교토
총 교통비는 JR 왕복요금 1540엔과 교토 내의 시버스 1일 승차권(500엔)을 합해서 2040엔이고,
입장료는 기요미즈데라(봄, 가을에 조명이 들어올 때만 400엔, 그 외의 기간에는 300엔) 300엔과 료안지 500엔을 합해서 총 800엔입니다.
아로우호텔에서 교토까지 가는 방법은, 신사이바시역에서 우메다역까지 미도스지센으로 이동하신 후,
오사카역까지 도보로 가셔서, JR京都線新快速(東海道本線)을 타고 27분 정도 가시면 됩니다. 환승을 포함한 소요시간은 40분 이내, 요금은 770엔입니다(사철을 타면 더 저렴해집니다만, 좀 느려지는 수가 있습니다)
교토 내에서의 교통은, 보통, 시 버스 1일승차권(500엔)을 이용합니다.
주요 지역을 돌아보신 후, 기온 지역과 그 옆의 교토 최고번화가인 시조가와라마치 지역을 둘러보고 돌아오시고, 저녁과 식후 산책 또는 한 잔을 본토초에서 즐기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4. 넷째날
아로우호텔부터 이타미공항까지 가자 저렴하게 이동하는 방법은, 신사이바시역에서 미도스지센으로 3 정거장 가셔서(230엔), 오사카 마루비루(동그란 건물, 다이이치 호텔이 있는 건물이기도 함) 앞에서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이타미공항까지는 25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490엔입니다.
오사카 내에서는 총 720엔이 소요되며,
도쿄에서는 하네다공항에서 아사쿠사역까지 가셔야 하므로, 하네다공항에서 京急本線・空港線快特을 타시고 泉岳寺(센가쿠치)역까지 가셔서, 도영 아사쿠사센(都営浅草線(京急直通))을 타고 아사쿠사역까지 가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한 이동방법이며, 총 42분 소요에 요금은 640엔입니다.
따라서 이날의 총 교통비는 720(오사카) + 640(도쿄) = 1360엔입니다.
5. 다섯째날 : 오다이바
아사쿠사역에서 오다이바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도영 아사쿠사센(都営浅草線(京急直通))을 타고 신바시역까지 가서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해변공원역까지 가는 방법으로, 32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520엔입니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쪽지로 알려드린 것처럼, 신바시역까지 긴자센으로 가는 방법인데, 38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500엔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 중에서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다이바 내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날 교통비는 1000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 무료셔틀버스에 대하여 **
무료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별도의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주요 관광시설 바로 옆에 정류장이 있으므로, 오다이바해변공원 인근의 지역들(아쿠아시티, 미디어주, 덱스도쿄비치, 후지TV)을 돌아보신 후, 후지 TV 앞(정확하게는 후지TV를 바라볼 때 왼쪽 끝부분에 정류장이 있음)에서 승차해서 팔레트타운에 내리시면 됩니다. 팔레트타운에서는 메가웹(강추)과 비너스포트, 대관람차, ...등을 둘러보신 후, 팔레트타운 버스정류장(비너스포트에서 아오미역 쪽으로 있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무료셔틀버스는, 매일 11시부터 20시까지, 1시간에 3 ~ 7대가 순환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의 요금은, 지난번에 알려드린대로, (오다이바를 다 둘러보신 후에 들어가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1987엔입니다(새벽 2시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를 왕복하시고, 18시 이후에 온천에 가신다는 전제로, 이날 경비는 2987엔(전철 1000엔 +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1987엔)입니다.
6. 여섯째날
조금 요금이 더 들더라도 덜 갈아타고 빨리 도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아사쿠사역에서 긴자센으로 간다(神田)역까지 간 다음, 간다역에서 JR中央線快速(東京-高尾)으로 미타카역까지 가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41분 정도, 요금은 540엔입니다.
미타카역에서 내린 후, 지브리 버스(편도 200엔, 왕복 300엔)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지브리미술관 입장료를 포함해서, 여기까지 1840엔입니다.
7. 일곱째날
숙소가 신주쿠워싱턴이든 시나가와 프린스든 나리타공항까지의 요금은 1190엔으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아사쿠사 뷰 호텔에서는 1160엔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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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에서는 간사이패스를 3일것을 사용해야하는지
오사카 일정 중에서, 간사이패스를 살 필요가 있는 날(하루 교통비가 2000엔 이상인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지난번에는 하루 잇었는데, 호텔이 아로우로 바뀌면서, ...)
따라서, 간사이패스 1일권이든 3일권이든 사는 것은, 이제는 무조건 낭비입니다.
2) 동경을 관광하는데 패스라던지 가장싼 교통편을 알려주세요^^
교통편은 이미 가장 빠르고 저렴한 것으로 알려드렸고요.... 패스에 대한 질문은,위에서 답변드린 것처럼, 패스값과 하루교통비의 총합을 비교해서, 패스가 이득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판단하고 나서 사야 합니다.
또한 JR노선을 이용하는 요금만 합산해서 하루 730엔이 넘어야 하므로, 오다이바를 왕복하는 유리카모메나 긴자센 같은 사철은 제외하고 계산해야 하는데, 님의 동선과 교통비를 보면 도쿠나이후리킷푸(1일 730엔)을 사는 것이 이득인 날이 없으므로, 그냥 그때그때 승차권을 끊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730엔짜리 1일패스를 끊는 것이 더 손해일 때가 많은데, 님처럼 사철을 빈번히 이용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적은 경우에는 그렇게 됩니다.
3) 지브리를 다녀온 다음의 추천 일정
지난 번에는, 지브리미술관 옆에 있는 이노가시라 공원을 횡단해서 기치죠지역으로 질러 가는 방법을 설명 드린 바 있는데요, 그건 하나의 옵션이고,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중에서 한 두 곳을 둘러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패션, 쇼핑, 음식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므로, 범위를 좀 좁혀주시면 원하시는 내용에 맞춰서 코스를 잡아드리겠습니다.
4) 음식은 너무비싸지않게 500엔정도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요시노야(http://www.yoshinoya.com/brand/search/index.html)와
마쓰야(http://www.matsuyafoods.co.jp/) 가 가장 저렴한 식당체인입니다.
둘 다 일본 전국에 1000여 개의 지점이 있으므로, 가시는 어느 곳에서나 이 체인 식당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도톰보리에도 있고, 오다이바에도 있습니다.
보통 사이즈가 380엔 내외, 곱배기가 520엔 내외, 특대 사이즈가 620엔 내외인데, 곱배기 정도면 배도 부르고,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서 만족하실 겁니다.
그 외에는 덴뿌라 덮밥 체인 덴야(http://www.tenya.co.jp/index.htm)도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예산도 500엔 내외로 적당하구요.
5) 오이다바에서 가장 재미있게 놀수 있는 방법 강추좀해주세요^^
오다이바는 쇼핑타운이 워낙 많아서, 그런 곳들을 열심히 둘러보다가는 다리 힘이 빠져서 재미있게 놀기엔 큰 지장이 있습니다. 쇼핑타운 이외에는 조이폴리스라고 게임천국이 있습니다만, 전 남의 나라 여행가서 게임에 빠지는 사람, 그 심정은 이해해도 그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것도 가급적 지나치시구요....
메가웹은 늘 강추입니다. 도요다의 승용차 전시장인데요....어마어마한 규모에 멋진 차들이 가득합니다. 맘에 드시는 차를 타볼 수도 있는데, 손잡이 하나까지 세련된 디자인들이 많아서,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제게도 공부가 좀 되었습니다.
특히 300엔을 내고 메가웹 외곽코스로 원하는 차를 몰아볼 수 있는 라이드원이나, 면허증이 없으시다면 키만 꽂으면 자동으로 전시장 내의 도로를 달리는 이컴라이드(200엔)를 즐기시기를 강추합니다. 온통 샵과 부티크들로 가득한 팔레트타운에 메가웹이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체험적인(?) 시설 하나를 더 알려드린다면, 팔레트타운과 아리아케 지역 사이에 물의 과학관(미즈노 카카쿠칸)이 있는데, 3층의 아쿠아플라넷으로 가시면 3D영상에 의해 재미있는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유니버설스튜디오에 가시면 수천 수만배 재미있는 체험을 하시겠지만, 중요한 것은 무료란 사실입니다.
또한, 오다이바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따라서 오전부터 가시기보다는 오후 2~3시쯤 가셔서 이곳 저곳 둘러보시고, 저녁식사 후에 레인보우브릿지나 자유의 여신상(아쿠아시티에서 북쪽으로 있음. 당연히 가짜임) 쪽을 보고 사진을 찍으시거나, 팔레트타운의 대관람차를 타시고 113미터 상공에서 도쿄만을 내리굽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다이바 인근 지역과 오다이바 내의 이동방법이, 무료셔틀 말고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수상버스(배)입니다. 야마노테센 하마마쓰초 역에서 가까운 히노데산바시와, 오다이바 내의 여러 지역을 도는 수상버스와 유리카모메, 린카이센 등을 묶은 1일 패스가 900엔이므로, 이것을 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대략 300엔 이내의 추가 투자로, 도쿄만을 배로 이동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빠트린 것이 있거나, 변경된 것을 수정, 보완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지난번 답변과 잘 조합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