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나 홍보 일절 없이 질문글만을 보면서 간결하게 필요한 답변만
해드리겠습니다.
질문:
이번에 처음 도쿄로 자유여행을가는데
5월 14일 화 오전 8시 김해공항출발
5월 17일 오전 11시 10분 나리타공항출발으로 3박4일 다녀오려하는데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감이안와서요ㅜㅜ
호텔은 신주쿠로 잡았구요
가고싶은곳은
시부야스카이, 도쿄타워, 팀랩 플래닛 도쿄, 가마쿠라, 아사쿠사 센소지나 시부야 하라주쿠쇼핑, 돈키호테쇼핑 정도 하고싶어요
일정은 빡세도 상관없고 최대한 알차게 보내고싶어요ㅜ
답변:
일정이 너무 빡세면 문제는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고 지쳐버리게 되면 그 만큼 신체적으로나 여행으로나 손해가 올 수 있는 부분이고,
또한 여러가지로 가야하다보니 막상 한 가지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되버릴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도착 이시면 거의 아침 12시쯤 신주쿠에 도착한다고 생각해보면 첫날부터도 꽤
많은 걸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첫째날
나리타 공항 ㅡ 신주쿠 호텔이동 ㅡ 신주쿠 쇼핑 또는 산책ㅡ신주쿠 교엔 이나 하라주쿠 쇼핑 ㅡ 시부야 일대 또는 시부야 스카이 ㅡ 호텔 복귀 후 간식 구매 또는 오모이데요코초
첫날에 가장 먼저 해볼 것은 신주쿠 거리 주변을 산책하듯이 돌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신주쿠는 대형 유흥가와 번화가,쇼핑가,백화점들과 호텔들, 도쿄도청 그리고 수 많은 오피스,산업,기업 빌딩,각종 공공기관, 공원 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몹시 복잡하기도 하지만 에너지와 활발함이 잘 느껴지는 대도시입니다.
신주쿠에 유명한 곳으로는 도쿄도청, 신주쿠교엔, 이세탄 백화점,루미네백화점,가부키쵸,가부키타워,오모이데요코초,코쿤빌딩,토호시네마빌딩,유니카비전,3D고양이간판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신주쿠역은 신칸센을 제외한 약 11개의 전철,지하철 등의 노선이 다니고, 버스터미널 까지 붙어 있는 초대형 터미널&허브 역입니다.
길과 지리는 매우 복잡합니다만 다른 지역이나 근교 도시로 나아가기에도 교통 유동성이 아주 우수합니다.
신주쿠에서 잠시 일정을 보내다가 하라주쿠로 넘어가보시거나 신주쿠 교엔으로 둘중 더 끌리는 곳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팁: 도쿄도청은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라주쿠는 캣스트리트와 타케시타 거리가 가장 유명하고, 하라주쿠역 뒷쪽으로는 메이지 신궁도 있으며 숲길과 신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근처에 있는 오모테산도로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부야의 경우 하라주쿠와는 걸어서 10~15분 정도로 가깝습니다. 시부야는 백화점과 쇼핑가, 상점가,유흥가 들로 이루어진
종합단지 입니다. 하라주쿠와 더불어서 젊음과 열정, 패션, 쇼핑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시부야는 NHK방송국,파르코백화점,스크램블스퀘어백화점,세이부백화점,히카리에백화점,109백화점,모디백화점,미야시타파크 등 이 대표적 입니다.
돈키호테를 말씀하신 것처럼 시부야에는 가장 큰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메가돈키호테도 있습니다.
시부야 근처에 위치한 나카메구로나 에비스,
최대 시모키타자와,도겐자야 까지 넘어가기에도 거리가 좋습니다.
시부야 스카이는 미리 예약을 해놓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은 약 1달~3주전 부터 예약이 열려서 신청을 받습니다만, 이미 매진된 경우에는 티켓을 구할 수 없으니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약과 현장발권 모두 아주 빠르게 매진되어버려서 빠르게 예매 해야하고 특히 현장발권은 거의 불가능하다보는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시간대일 수록 더 빨리 매진 되기때문에 가능한 최대한 빨리 예약할 수 있을 수록 좋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오다보니깐 거기다가 최고의 핫플레이스, 노을/야경으로 유명한 명소 답게 방문을 원하는 사람도 어마하게 많다보니
빠르게 매진됩니다.
오모이데 요코초는 신주쿠의 이자카야,옛날식 술집들로 이루어진 좁은 골목길로 된 거리 입니다.
옛 시대의 풍경이나 추억을 가진 골목길 이라는 의미에서 오모이데 요코초(思い出横丁)라고 부르는 거리입니다.
성인이시고 일본어로 대화와 메뉴 읽는 게 가능하시면 이곳에서 야식이나 술 한잔
도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둘째날
첫날을 도쿄 서쪽에서 보내셨다면 도쿄 동쪽으로 보내시는 것을 추천하는 루트입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출발한다면 ) 츠키지 수산시장 ㅡ
도쿄타워(건물 사진 촬영은 시바공원이나 죠죠지 추천) ㅡ 긴자역 또는 도쿄역, 킷테가든,도쿄역 쇼핑센터 ㅡ 아사쿠사 센소지(2시또는 4시쯤) ㅡ
(아사쿠사에서 수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오다이바 ㅡ 팀랩플래닛, 건담, 자유의 여신상 등
츠키지수산시장은 일본, 관서에는 오사카의 쿠로몬 시장이 있다고 한다면 관동지방에는 츠키지시장이 있습니다.
관동지방의 주방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로 상당한 수산시장입니다.
회,스시, 해산물,타마고야끼(계란) 등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새벽 일찍부터 사람으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옛시대에는 경매하는 모습도 보여졌으나 현재는 볼 수 없는 점은 있습니다.
도쿄타워의 경우 도쿄타워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명소들에는
시바공원이나 죠죠지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도쿄타워는 낮에가도 좋습니다만 야경이 멋진 편입니다.
긴자역은 명품,유명 브랜드 백화점, 쇼핑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으로는 명동, 청담동이나 압구정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부유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도쿄에서 아주 유명한 지역입니다.
긴자(銀座)는 한자를 풀어보면 은과 돈의 자리라는 의미로
긴자라는 뜻은 옛부터 몹시 부유하고 잘사는 동네를 의미했던 단어였습니다.
가부키좌 극장으로도 유명합니다.
도쿄역은 일본 최대의 터미널,초대형 허브역,기차역으로 옛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을 모방하여 건물이 지어졌으며
(또한 이 건물을 지은 건축가의 제자가 옛 스위스 루체른역의 모습을 본 따서 우리나라에 옛 서울역 건물을 지었습니다. )
지하복합상가단지,백화점,호텔,기차역,전철역,지하철역,버스터미널까지 전부 이곳에 있습니다.
천황이 머무르고 있는 고쿄(황거)를 중심으로 한 거리인 마루노우치,
도쿄역에는 이곳을 바라보는 마루노우치 광장과 반대편인 야에스,
옛 중앙우체국을 쇼핑몰로 만든 킷테빌딩,마루노우치빌딩,
전국을 오가는 신칸센 승강장, JR과 각종 사철들이 오가는 승강장 등 약 20여개가 넘는 승강장 들과
지하에는 복합상가들과 식당가, 쇼핑가,지하철 승강장,나리타익스프레스 승강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쿄역 지하에 위치한 1번가는 캐릭터스트리트와 라멘스트리트로 유명합니다.
아사쿠사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 가장 큰 절로 628년 어부 형제가 스미다강에서 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모시기 위해
이곳에 사당을 지은 것에서부터 이어져 왔고, 이후 648년 승려 쇼카이가 절을 세운 것이 센소지(浅草寺)의 유래입니다.
사람과 사람들의 소문을 타며 커지고 점점 인기를 얻어 오게 되어 현재까지 수백수천만명이 방문하는 도쿄의 가장 커다란 절로 남아 있게된 곳입니다.
센소지 입구에 위치한 카미나리몬, 그 사이에 위치한 길다란 전통상점가 나카미세도리, 센소지 본당으로 향하는 호조몬 그리고 오층탑이 유명합니다.
오다이바는 아사쿠사에서 수상버스로 바로 직행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상버스를 탈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이외로는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선을 타는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다이바는 도쿄 바다에 위치하여 도쿄에 살짝 붙어있는 형태의 인공섬으로 쇼핑,크루즈,해변전망,엔터테인먼트를 이루고 있는 섬이고,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과 자유여신상,아쿠아시티,다이버시티, 유니콘 건담,후지티비 건물,해안가 산책로 등
으로 유명합니다. 오다이바 해안가는 야경이 멋지기때문에 가능하다면 해질무렵이나 저녁쯤에 맞춰서 가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팀랩플래닛도 시부야 스카이처럼 방문객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따라서 미리 예매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셋째날
도쿄외곽지역으로 <가마쿠라>를 가보려 한다고 하셨으니
이날에 가마쿠라/쇼난지역을 탐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침 일찍 6시쯤 일어나서 출발하시고 가능한 일찍 도착 해서 둘러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가마쿠라,에노시마, 가마쿠라코코마에,하세,고쿠라쿠지,시치리가하마 등의 역과 지역들이 있으며 해변을 따라서
에노덴과 지역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가나가와 현의 사가미만을 이어서 이루어진 이 지역과 바다를 통틀어서 쇼난(相南)이라고 부릅니다.
역시 바다 지역이므로 날씨 영향을 도시보다 많이 받고 비오고 흐린 날은 되도록이면 일정을 맑은 날로 바꿔서 가는 걸 권장 드립니다.
1. 신주쿠역ㅡ 가마쿠라 에노시마 패스(성인 1640엔) 구매ㅡ 오다큐선 탑승 ㅡ 후지사와 이동 후 에노덴 탑승 ㅡ 에노시마 및 가마쿠라 이동 (약 1시간 30분 또는 이상 소요 )
2.신주쿠역 ㅡ 쇼난신주쿠라인(편도 950엔) ㅡ 가마쿠라역 바로 이동( 1시간 10~20분 이내 소요)
이동에는 크게 위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이외에도 많지만 대표적인 경로입니다.
1번의 경우 가마쿠라 에노시마 프리패스를 구매해서 오다큐선을 타고 후지사와로 이동하여 에노덴을 탑승하고 이렇게 에노시마와 최대 가마쿠라까지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프리패스는 신주쿠 ㅡ 후지사와 왕복 1회의 혜택과 에노덴까지 한번에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편도로만 1시간 30분이 걸릴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다큐선의 경우 후지사와로 곧장 갈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곳인 오다하라행인 경우도 있기때문에 잘보고 이용해야합니다.
2번의 경우 쇼난신주쿠라인을 이용하여 가마쿠라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소요 시간은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지만 행선지가 꽤 나눠져 있어서 가마쿠라역으로도 가는지 잘 보고 타야하고
가마쿠라 에노시마 패스 와 같은게 없어서 별도로 에노덴을 이용하려면 에노덴패스 1일권(성인800엔)을 구매해서 이용해야합니다.
쇼난신주쿠라인은 편도 요금 950엔이라서 다시 타고 돌아오려면 요금을 다시 내야합니다.
쇼난지역은 해변으로 쭈욱 이어져 있고 이곳의 석양은 매우 아름답고,
바다와 도로,철도까지 함께 있는 모습으로 고요하고 시원한데 분위기까지 좋아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고, 해변에는 서핑으로도 유명해서 서퍼들이 많습니다. 0
에노덴도 이곳 해변을 따라 이어서 쭉 가기때문에 바다와 철도가 만나 인상적인 모습을 줍니다.
해질 무렵에 에노덴을 타게되면 해변의 노을 지는 모습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지역들은 마치 또 하나의 교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사와 절들이 많으며
일본의 옛 모습과 전통을 잘 유지하고있는 지역입니다.
쇼난 지역의 에노덴으로 방문을 추천할 지역과 명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노시마역: 에노시마,씨캔들, 사무엘 코킹정원,용연의 종,에노시마 신사,에노시마 수족관
가마쿠라코코마에역,시치리가하마역: 역앞 철길 건널목(슬램덩크 배경지)과 역앞 해변가와 도로
하세역: 하세테라,고토쿠인 (대불상),
고쿠라쿠지:고쿠라쿠지(極樂寺)
가마쿠라역:코마치도리,츠루가오카 하치만궁,호코쿠지 대나무숲
쇼난 지역에서는 대략 4시 또는 최대 6시까지만 머무르다가 다시 숙소로 복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일치기로 저녁까지 있기에는 딱히 추천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니까요
또는 최대한 일찍 숙소 복귀하고 난 다음 잠깐 쉬었다가 도쿄에서 별도로 하고 싶은 일정이나 가보고싶었던곳을 가보셔도 좋습니다.
넷째날
마지막날은 아침 11시 비행기라서 도쿄에서 잠시 머무를 시간은 없을 듯 합니다
비행 2~3시간전에 공항으로 나와있어야 하기때문에 아침에 곧장 출발해서 공항으로 이동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이 날은 도시 여행은 미리 마무리 지어야하고, 출국할 때까지 공항에서만 일정을 보내게 되고,
나리타 공항에서 쇼핑과 구경을 하는 일정으로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출국장 이후 면세점에서의 면세 쇼핑도 잘 활용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