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으로 그려둔 도카이도 본선이 빠르게 요코하마 / 가마쿠라 지역으로 가는데 유리합니다.
가마쿠라역은 요코스카선에 위치하였지만, 대충 지도를 보면 감이오듯 이 요코스카선은 도카이도 본선 대비 좀 구불구불 가게 됩니다.
도중 토츠카라는 역(가마쿠라의 전전역)에서 이 두 노선이 평면환승이 이뤄지는 역이 있기에, 굳이 요코스카선을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시내라면 위 일정의 최적의 입지는 시나가와나 신바시 정도로 보입니다.
시나가와는 위에서 녹색(야마노테선)이 U자를 그리는 곳 바로 위 요코스카선, 도카이도 본선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신바시는 시나가와보다 위쪽으로, 좀 더 도심(도쿄역 / 긴자 등)에 가깝습니다.
시나가와역에는 JR의 공항 - 도쿄 및 근교간 특급열차인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차하기에 (배차 30분) 공항접근성도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고려할 만한 곳은 카마타나 무사시 코스기 같은 곳이되겠습니다.
무사시코스기(요코스카선이 이상하게 꺾이는 곳입니다.)는 도큐와 요코스카선이 있어서 호텔이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후보 중에 저 지역이 있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무사시 코스기도 배차 1시간 간격으로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차합니다.
카마타는 도카이도 본선에서 하네다공항에서 나오면 있는 동네라 비즈니스 니즈, 관광객 숙소들이 제법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는 거리가 좀 있다보니 가격도 크게 오르지는 않는 인상입니다. 단점이라면, 카마타역은 도카이도 본선의 완행열차격인 케이힌토호쿠선의 정차역이라서, 조금 열차가 빠르지는 않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도카이도 본선과 케이힌토호쿠선 선로가 나란히 도쿄 ~ 요코하마를 달리는데, 케이힌토호쿠선 정차가 훨씬 빽빽하다 생각하시면 되고, 도카이도 본선은 케이힌토호쿠선 한 3~4정거장 가면 한번 서는 느낌입니다.)
저는 카마타를 선호하지 않는데 (시내에서 좀 빡빡하게 있는 편이라) 의외로 철도 커뮤니티 등에서는 (어차피 여행=열차인 사람들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카마타의 인기가 좀 있습니다. 아마도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카마타에서 좀 올라간 니시오이나 오모리에도 비교적 도심에 비해 가성비 있는 호텔들이 더러 있습니다.
단점은 카마타와 공유하는 케이힌토호쿠선 정도입니다. 이 지역들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에 편의시설 같은 것의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아예 모르겠을 땐, 신주쿠나 시부야 같은 곳도 괜찮습니다. 요코하마, 가마쿠라 동선은 길어져도, JR의 쇼난 신주쿠라인 열차가 있기 때문에, 교통비가 좀 더 올라서 그렇지 극적인 시간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시부야에서 좀 내려온 고탄다나 메구로에는 좀 저가형이 종종 보이는데,
이 지역은 숙소 퀄리티가 떨어지는 리뷰들이 종종 보이기에 추천까지 하기엔 좀 조심스럽습니다. 좋은 숙소들도 있겠지만, 좀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