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을 갑니다. 일정 추천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15일 오후 2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18일 오전 11시 50분 비행기로 돌아옵니다.

아무래도 4일째 되는 날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관광이 불가능하니

도착하는 1일째 저녁시간과 2일째, 3일째 일정을 짜야 할 듯 싶어요.

숙소는 하카타역 근처의 비즈니스 호텔이구요, 3박을 모두 그 곳에서 묵을 예정입니다.

북큐슈 레일패스 3일 교환권도 구입해놨구요.

저는 여행할때 일정을 빡빡하게 잡는 편이 아니고 충분히~천천히 즐기면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쉬다 오는걸 선호하거든요.

대충 지금 예상해놓은 일정은

1일째 : 후쿠오카 도착해서 하카타역 근처 숙소에 체크인 하고 나면 얼추 오후 5~6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저녁 먹고 후쿠오카 타워를 가볼 생각입니다. 나카스 시장도 겸사겸사 구경해볼까

하는데 어떤가요?

공항 -> 호텔(짐보관) -> 텐진 -> 모모치(야후돔, 호크스타운, 해변, 후쿠오카 타워) -> 나카스

오후 2시 비행기로 출발하신다면 호텔에 짐맡기면 늦어도 오후 5시 부터의 일정이 될겁니다.

텐진에 들러서 구경 좀 하시다가 저녁 드시고, 모모치 구경하다가 나카스에 가시면 되겠네요.

근데, 나카스는 시장이 아니라 유흥지역으로 여행객들에게는 강변의 야타이(포장마차)가 유명합니다.

참고로, 이날은 공항 국제선 1층 안내소에서 그린버스 1일권(700엔)을 구매하십시요.

그럼 위 일정은 모두 이 패스 하나로 가능합니다.

2일째 : 사실 2일째 일정을 제일 고민중입니다. 하우스텐보스 많이들 추천하시던데...전 일본까지

가서 다른 나라 테마파크를 구경하고 싶진 않구요. 이왕 일본간거 여긴 일본이구나! 하고 느껴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구마모토 성을 구경갈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구마모토를 구경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다른 곳도 같이 구경해보고 싶은데 어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추천 부탁드려요.

(추천1)구마모토성 -> 아소산 -> 스이젠지 공원

(추천2)다자이후 -> 구마모토성 -> 스이젠지 공원

위 둘중 한가지를 추천합니다.

아소산은 우리나라 살면서 화산이란건 좀처럼 보기 힘드니 추천드리구요.

다자이후는 후쿠오카에 있는 신사중에 제일 규모가 큰 곳이니 추천드립니다.

다녀오신 후에 저녁에는 텐진이나 캐널시티를 좀더 돌아보셔도 되겠지요.

아소산을 보시려면 아침에 좀 일찍 출발하셔야 합니다.

3일째 :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하고 있는 유후인을 가볼 예정입니다. 유후인 하루 코스로 어떤가요?

기회가 된다면 잠깐 온천도 해보고 싶어요!

저녁엔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기념품이나 지인들 선물을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유후인 하루 코스로도 좋은데요.

약간 서둘러 출발하시면 벳부가서 지옥온천을 보고 유후인에 가셔도 무난합니다.

다녀오신 후에 저녁에는 역시 텐진이나 캐널시티등을 돌아보시면 되겠지요.

다녀오신 분들이나 살고 계신 분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일정이 짜여져야 기차 시간이나

맛집도 검색해볼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혹시 후쿠오카 쪽에 기념품이나 선물사기 좋은 상점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

의리상 줘야 하는 선물이라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있는 다이소(100엔샵)에서 일본스러운걸 좀 사가시구요. 

텐진이나 캐널시티, 유후인 상점가 등에도 천엔에 3개짜리 선물용 물품이 곧잘 있으니 이런것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캐널시티나 텐진등은 규모가 있는 상점가이니 관광 다니시면서 꼼꼼히 살펴보시면 될겁니다.

추가 - 개인 경비로 3만엔 정도 환전해갈 생각인데 이 정도면 혼자 다니면서 쓰고 기념품 사오는데

크게 무리 없을까요?

네. 경비로만 3만엔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