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 4일 (교토, 고베, 나라 포함) 일정 좀 짜주세요~

1. 첫째날

이날은 12시쯤이면 오사카 시내에 도착하실 수 있는데요...

이날은 오사카주유패스 난카이확대판(2300엔)을 사용해서
1) 간사이공항 => 오사카 시내(난바) 구간의 난카이전철 급행열차도 무료승차하시고,
2) 오사카주유패스로 무료 입장할 수 있는 곳들을 두루 섭렵하시고(오사카성, 산타마리아호, WTC코스모타워 전망대, 돈보리리버크루즈, 우메다스카이빌딩,... 등)
3) 오사카 시내의 모든 전철과 지하철을 모두 무료승차하면서
알차게 여행하시면 좋겠습니다.

 

2. 고베 일정

히메지성은 4월 12일부터 대천수(천수각. 히메지성을 대표하는 건물)가 큰 공사에 들어가서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히메지성에는 입장할 수 있으나, 대천수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날은 히메지성을 제외하고, 고베 + 아리마온센 일정으로... 하버랜드의 멋진 야경까지 감상하시는 일정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리마온센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온천마을이고, 저렴한 당일온천(550엔, 650엔 등)도 많고, 고베의 교통중심지인 산노미야역에서 버스로 한번에 오갈 수 있는데요...(스룻토패스로 무료!)

1) 고베의 주요 볼거리들 중에서 산노미야역 일대(고베의 교통중심지로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유명 상점과 인기 먹거리 등이 몰려 있음)와 기타노이진칸 등을 보시고, 산노미야역 일대에서 점심을 드신 후
2) 아리마온센을 다녀오시고
3) 다시 고베로 돌아와서 모토마치 상점가, 난킨마치(차이나타운), 메리켄파크, 하버랜드(야경명소) 등을 두루 보시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고베항의 야경이구요...
하버랜드에서 천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하시면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3. 교토 일정

교토는 3박 4일로도 제대로 볼 수 없는 곳인데요...
교토와 나라를 같은 날에 여행하면, 이동시간의 부담 때문에 교토를 더더욱 제대로 보실 수 없습니다.

이날은 교토에만 올인하시는 일정을 추천하구요...
교토에서는 하루에 4 ~ 5곳 정도의 볼거리를 보실 수 있는데요...

1) 니조성 + 금각사 + 은각사 + 기요미즈데라 등 4곳을 보시고, 기온까지 산책을 즐기시는 일정이나
2) 금각사 + 니조성 + 헤이안진구 + 기요미즈데라 등 4곳을 보시고, 기온까지 산책하시는 일정도 좋구요...
3) 조금 욕심을 내서 니조성 + 금각사 + 은각사 + 헤이안진구 + 기요미즈데라 등 5곳을 모두 보시고, 기온까지 산책을 즐기시는 일정
등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교토에서 돌아오신 후의 시간은 오사카를 좀더 둘러보실 수 있으므로...
우메다지역(교토를 오가는 열차가 출발&도착하는 곳이자 오사카의 북쪽번화가)을 둘러보시거나,
도톰보리(일본최대규모의 먹자동네)에서 식사와 산책을 즐기시는 등의 일정을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넷째날

이날은 난바역을 3시 40분에 출발하는 난카이전철 급행열차로 공항까지 가시면 되는데요...
1) 오전 일찍 나라로 출발해서(7시반쯤), 점심때쯤 오사카로 되돌아오신 후
2) 도톰보리나 난바역 일대에서 점심을 드시고,
3) 오사카 시내를 좀더 둘러보신 후에
4)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가시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5. 숙소

고베, 교토, 나라 등은 모두 오사카에서 대단히 가까운 도시들입니다.

1) 오사카에서 고베까지는 JR노선으로는 20분, 사철(한신 또는 한큐)로는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고,
2) 오사카에서 교토까지는 JR노선으로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고, 사철(한큐교토혼센)으로는 48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고,
3) 오사카에서 나라까지는 사철(긴테쯔나라센)로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토와 나라, 고베 등을 가까운 도시를 여행할 때에는...
오사카 한 곳에 숙소를 잡고 당일에 왕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6. 패스

위의 일정대로 여행하신다면,
1) 첫째날에는 오사카주유패스 난카이확대판(2300엔)
2) 둘째날 ~ 넷째날에는 스룻토패스 3일권(5000엔)을 사용하시는 것이 최적입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