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저도 여자친구랑 처음 여행가던게 생각나네요.
제 옛 시절을 떠올리며 만족할만한 여행이 될 수 있겠끔
도움이 되드리고 싶네요.
차를 들고 가시나요? 음,, 20살이니깐 차를 안들고 간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일단 여자친구랑 여행을 가면 절대~ 편하게 지내야 됩니다^^
차를 들고 가든 안들고 가든 멀리가든 코앞에 가든 편안해야 됩니다.
여행자체에 지치면 안되는 것이죠.
사람이,, 특히나 여자친구랑 가면 좋은 것 많이 보고 추억 많이 쌓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댕깁니다. 그럼 거기서 더이상 연인들의 여행이 아니라
중고등학교때 가던 수학여행이 되버리죠.
가평, 평창, 춘천 전부다 수도권에서 외곽으로 여행오는 곳이기 때문에
펜션 다 잘되어 있고 공급도 잘 되어 있죠.
2박3일에 3,4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강촌을 추천합니다. 뭐
MT의 메카라고 불리지만 강촌만큼 펜션 밀집되어 있고 잘 되어 있는 곳이 드물죠.
교통편도 편하구요. 바로 강촌역이랑 연결 되어 있으니깐...
오늘 숙소 다 알아보시고(홈페이지 통해서 사진같은 것 꼭 확인하시구요)
'강촌펜션'하면 쫙 뜨거든요. 미리 예약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평일 같은 경우는 일찍 가서 마음에 드는 집 두세군데 정도 들려서 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이상 가면 피곤하겠죠^^ 사실 여행가서 젤 힘들고 진빠지는게 숙소잡는 겁니다.
숙소 잡고 근처에 남이섬 구경하시구요. 아참 남이섬 안에 숙소도 꽤 좋았습니다.
시설도 잘 되어 있구요. 이쁘고 강 근처에 위치해 있고. 가격이 평일에는 상당히
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루는 남이섬 하루는 춘천역쪽에 묵는 것도 좋겠네요. 아마
남이섬 같은 경우 미리 물어봐야 될껍니다.
남이섬 가셧다 하더라도 연인이랑 가면 정말 좋습니다. 연인들의 섬이죠.
겨울연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고 제일 좋은게 체험 할 수 있는게 많습니다.
거기서 단풍같은거 주워와서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 수도 있고 상당히
기억에 남는게 많네요. 은행나무 길도 기억에 남고... 이인용 자전거 타던것도 기억에 남구요.
남이섬공식홈페이지 치시면 숙소랑 즐길만한 것 가볼만한 곳 다 소개되어 있을 겁니다.
장보는건 다 틀리겠지만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에 야외에서 삼겹살에 소주와 맥주 먹던게
그렇게 좋게 기억이 되네요. 펜션 거의 다 버너랑 후라이팬은 빌려 줍니다.
집에 호일(계속 바꿔가며 구워먹는게 편하겠죠), 쌈장 정도는 있으면 챙겨가시구요 그것도
다 밖에서 살려면 돈이니까. 대형할인 마트에서 고기(삼격살,양념돼지고기)랑 야채정도 사셔서
가셔도 뭐 그렇게 멀지 않으니깐 괜찮을 겁니다. 펜션 가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되거든요.
종이컵이랑 나무젓가락 정도 챙겨가시면 좋고
술이나 기타 잡다한거는 무거우니까 그냥 거기가서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사시면 되요.
둘이니깐 그렇게 차이 안날꺼에요. 많이 먹어봐야 2-3병 아닌가요?;;
아참 가면서 먹을것도 미리 사시구요. 작은 생수나 과자, 기차에서 먹을 계란정도^^
3,40만원이면 펜션 이인방 하루에 강촌에 6만원 정도면 좋은데 잡아요. 지금 같은 경우는..
경기도 사시니까 그쪽에 가실려고 했을테니까 교통비도 얼마 안드실테고.
남이섬 드갈때 왕복이동선 배삯이 5,6천원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요한건 서로 너무 무리하지말고 여행 자체보다 서로에게 더 집중해야 된다고 형으로써 충고 하고 싶어요^^
여행을 하면 힘든 부분이 있고 의견이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여행가는 날 만큼은
가는 곳에 대해서 많이 알아본 다음(여행지를 결정했다면 2,3시간만 알아봐도 충분하죠. 가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다니면 좋을지 등.. 이건 의 추천보다는 자신이 직접 펜션 보고 위치보고
남이섬홈페이지보고 하는 전문사이트가 훨씬 더 좋아요) 헤매지 않게 결단을 직접 내리고
그 안에서 그날 만큼은 여자친구에게 배려하세요.. 뭐 더 마음에 드는 팬션이랄지(뭐 가격1,2만원 더 비싸도^^)
의견 충돌나도 참이시고ㅎㅎ 군대가서 못해주는거 다 해준다고 생각하시고
하는게 연인들이랑 여행갈때 가장 중요한 겁니다.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싶으셔도 그냥 오후정도 까지 둘러보다가 그런 여러군데 가지않아도 좋은
자연경관이나 분위기 좋은 곳 가면 그 장면장면이 기억에 오래 남듯이 날이 저물때쯤 되면
이제 고기구워먹고^^ 그렇게 한곳에 2,3일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셋이 돌아오면 절대 안되요.. 꼭 확실하게 하세요ㅎㅎ
다시한번 말하지만 연인들이랑 여행가는 것 이왕 좋은 곳 가면 좋겠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이랑 그 나이에 2박3일동안 안떨어져 있고 계속 붙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거 아닌가요? 서로에게 집중하세요. 남자답게 의견충돌 일어나면 참으시고 이해하시고
많이 웃으시고ㅋㅋ 기분 좋음, 기대감에 부풀음 그런 느낌 주면서(사실 그건 저절로 되겠지만)
행복하게 갔다와요. 추억 많이 남기시구요. 잘 갔다 온뒤에 쪽지 한통 주면 고맙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