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시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가는군요.
아래에 2박3일로 해서 여행코스를 짜보았으니까 참고하세요.
아래 여행코스는 첫날 1박은 대명콘도 (조천읍 함덕리)에서
둘째날 1박은 한화리조트 (제주시 회천동)에서 지내는 걸로 해서 짰으며
그 날 그 날 상황에 따라서 다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변경해 주시면 될거예요~
< 제1일 >
공항 - 하귀 ~ 애월 해안도로 - 협재 해수욕장 - 신창 ~ 용수 해안도로 (풍차해안) - 수월봉 (차가 정상 까지 올라감) - 송악산 전망대 - 산방산 탄산온천 - 오설록 티 뮤지엄 - 숙소 (대명콘도)
< 제2일 >
숙소 (대명콘도) - 세화 ~ 종달리 해안도로 - 우도 관광 (반나절 소요) - 성산 일출봉 - 섭지코지 - 가시리 ~ 정석항공관 까지 도로 (유채꽃) - 숙소 (한화콘도)
< 제3일 >
숙소 (한화콘도) - 에코랜드 - 외돌개 ~ 돔베낭골 왕복산책 (올레7코스 일부구간, 왕복 40분 소요) - 지삿개 주상절리대 - 하얏트호텔, 신라호텔 정원산책 - 박물관은 살아있다 - 공항
< 유채꽃 볼 수 있는 곳 >
가시리 ~ 정석항공관 까지 도로 (녹산로) : 유채꽃 피는 시기에 가면 유채꽃이 만발하게 피어 있구요. 운좋게도 벚꽃이 피는 시기에 가면 유채꽃과 함께 벚꽃도 볼 수 있어요~
산방산 & 용머리해안 부근 : 여기도 유채꽃을 볼 수 있어요.
섭지코지 : 유채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요.
위의 지역 외에도 유채꽃 피는 시기에는 제주도 곳곳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하귀 ~ 애월 해안도로와 세화 ~ 종달리 해안도로는
제주도 해안도로 가운데에서 경관이 좋아서
인기가 많은 드라이브 코스이구요.
신창 ~ 용수 해안도로는 바닷가를 달리면서
풍차를 볼수 있어서 이색적이랍니다.
해안도로는 꼬~옥 드라이브 해보세요.
제주도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송악산 전망대까지는 주차장에서 10 분 정도 걸어가는데
길이 그리 경사지지 않아서 걷기 괜찮구요.
전망대 까지 걸어가면서 보이는 바다전망과
주변 경관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욕심을 좀 더 내어서 분화구 까지 올라갔는데
분화구로 올라가서 보이는 바다전망은 좀 더 시원합니다.
분화구 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얼마 안걸리지만
나름 경사가 가파른 편이예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전망대 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히 만족할거예요.
우도는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데요...
배에 차를 싣고 들어가서 우도를 한바퀴 돌 수도 있구요.
아니면 셔틀버스가 운행하므로 버스를 이용하거나
우도 선착장에 내려보면 자전거, 스쿠터, ATV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어요.
여기에서 원하는 걸로 대여해서 우도를 한바퀴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우도 관광하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가급적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을거예요.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 보통 차량이 줄을 서서 대기하므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됩니다.)
가시리 마을에서 정석항공관 까지 가는 도로 양 옆으로
유채꽃 피는 시기에 가면 풍성하게 피어있는 유채꽃을 볼 수있으며
벚꽃나무도 함께 심어져 있어서 운좋게도 벚꽃이 만발하는 때라면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피어있는 광경을 볼 수도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랍니다.
에코랜드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기차를 타볼 수 있는 곳인데요...
아담한 크기의 실제 증기 기관차를 타고 숲속을 구경하기도 하고
중간 중간 내려서 잘 꾸며진 산책로를 걸어보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외돌개 ~ 돔베낭골 산책로는 바닷가 절벽 옆으로 난 길인데
경관이 빼어나서 올레코스 가운데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길도 거의 완만한 편이어서 걷기도 좋구요.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 안부는 날이라면
꼬~옥 걸어보세요.
지삿개 주상절리대는 해안에 형성된 기암절벽으로
5~6 각형 모양의 여러 돌기둥이 한데 뭉쳐서
마치 위로 솟아오른 듯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와 어울어져서 장관을 이루는데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해안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얏트호텔, 신라호텔은 절벽 위에 나란히 지어졌는데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바다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쉬리 영화를 찍었던 쉬리언덕도 볼 수 있었구요.
여기에서 중문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롯데호텔로도 이어지는데 롯데호텔은 특히 야간에 조명이 화려해서
야간에 볼만 합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눈의 착시효과를 활용한
트릭아트 작품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예요.
나 자신이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놓아서 저도 몇 장을 찍었어요.
나름 인상적이었던 곳인데요...
야간에도 개장을 하므로 비교적 시간의 구애를 덜 받는 관광지랍니다.
다음은 제주도여행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정리하였습니다.
숙소 위치를 잘 잡으면 한 곳에서 2박을 머무르면서
제주도를 원할하게 구경할 수 있는데요...
중문관광단지 지역에 숙소를 잡으면 여러 면에서 편하답니다.
중문에는 관광지가 많이 모여 있어서 관광하기가 무척 편하구요.
하루는 서부권, 하루는 동부권 이런식으로 나누어서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마트, 식당 등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지내기에도 좋구요.
숙소를 이미 정하셨는데 지난번에 다녀온 숙소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소개할께요.
중문 근처에 있는 예쁜 펜션인데요...
다솜펜션이라는 곳입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 처음인지라 얼마간 부담도 되고,
또한 인터넷에서 찾아서 예약했으므로
부모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실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솜에 도착하니 이런 제 생각이 기우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
너무나 깔끔한 펜션과 창밖에 보이는 바다를 보시고
정말 맘에 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뿌듯하더라구요~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식기류하며, 이불, 욕실 수건,
단정하게 비치되어 있는 샴프, 린스, 바디클렌져....
쉐이빙폼 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솜에서 2박 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잘 지내다 왔습니다…
다솜펜션 추천할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