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산시티투어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부산시티투어라는건 투어버스가 각 관광 명소를 순회합니다. 그럼 각 장소에 내려 둘러보시고...
다음 투어버스를 타고 또 이동을 하는...한마디로 계속 순회를 하니깐 그거 타면 알아서 각
장소를 돌고 내릴려면 내리고 아니면 지나치고...뭐 이런 형태 입니다.
자~ 그럼 이렇게 해보죠. 어차피 숙소는 해운대에 있으므로 첫째날은 해운대가 아닌 지역을
둘러보고 저녁이나 밤에 숙소가 있는 해운대 방면으로 이동을 하는...숙박후 다음날 해운대
일대를 둘러보는...대략 이동 경로는 나왔죠?
부산역을 기점으로 태종대와 남포동이 한 방향이고 해운대는 정반대 방향 입니다. 그러므로
첫날에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태종대 - 남포동 이렇게 둘러보도록 하죠.
사실 제가 시티투어버스를 제대로 이용해보지는 못했는데 듣기로는 태종대코스 시티투어
버스를 타더라도 나중에 다시 해운대 방면 시티투어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정확치는 않습니다. 아니면 그냥 지하철 타고 해운대로 이동하면 되죠.
부산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왼쪽편에 부산역 토요코인호텔이 있습니다. 이 앞에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정차해 있으며, 이걸 타면 태종대 - 송도해수욕장 - 남포동 이렇게 순회를 할거예요.
그러므로 태종대행 시티투어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그럼 태종대 앞에 투어버스가 하차를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님께서 자유 일정으로 둘러보셔야 합니다.
태종대유원지 정문을 통과해서 약 150M가량 오르면 다누비라는 태종대 순회열차가 있는데
태종대는 규모가 커서 이걸 이용하셔야 합니다. 다누비열차를 타시고 "등대"라는 곳에 하차를
하시면 그곳이 태종대 핵심 관광 포인트 입니다. 등대정류장 이전에 전망대라고 있는데 여기는
굳이 안 내리셔도 될듯 하네요. 딱히 볼건 없습니다.
다누비열차로 등대에 하차를 해서 숲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주 큰 등대와 그 등대 밑으로
기암 절벽이 있으니 여기를 둘러보시면 되구요. 계단이 좀 깁니다. 이점은 감안하셔야 할듯...
올라올때는 꽤 힘들어요. 어쩔 수 없습니다.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해서는....
이렇게 등대 일대를 둘러보신후 다시 다누비열차로 내려오시면 되구요. 다시 투어버스 탑승장
으로 가셔서 그 시간에 오는 투어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그럼 그 버스가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남포동 방면으로 가게 되는데...이때 송도해수욕장에 내리실려면 내려도 되고 아니면
그냥 패스하고 남포동 방면으로 가시면 되겠네요.
남포동은 부산 도심 번화가중 한곳이구요. 상점거리와 시장이 밀집된 지역 입니다.
광복동거리 - 용두산공원 - 국제시장 - 보수동책방골목 - 깡통시장 - 자갈치시장등 여기도
규모가 커기 때문에...도보로 이동시 꽤 힘듭니다. 그렇다고 차량 이동은 할 수 없습니다.
남포동 롯데백화점 꼭대기층에 무료 전망대와 또 지하에 분수쇼가 있으니 가신김에 한번
둘러보시구요.
이정도면 일정이 끝이나고 다시 투어버스로 부산역으로 되돌아 가시면 되구요.
아니면 굳이 부산역으로 되돌아 가실 필요없이 지하철 탑승후 해운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지하철 이용시 남포역 또는 자갈치역에서 지하철 탑승후 서면역으로 이동, 서면역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시면 해운대로 이동이 가능 합니다.
아니면 부산역까지 투어버스 타시고 부산역에서 버스로 해운대로 가시면 되는데...교통체증이
있어서...이건 알아서 판단을 하셔야 할듯 하구요.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숙박후 다음날은 해운대 일대를 둘러보실텐데...해운대 구경시 보통
기장 용궁사도 함께 둘러 봅니다. 용궁사는 해운대에서 버스로 약 30분 떨어진 외진 곳이구요.
해운대지하철역 7번출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181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버스가 잘 안 옵니다. 그점 유의하시고...수산과학원정류장에 하차해서
도보로 약 15분 더 들어가시면 용궁사 입니다.
용궁사까지 둘러보신후 다시 해운대로 나오시면 되구요. 이후에는 해운대 일대를 둘러보시면
되겠네요.
그나저나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신데 부산여행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부산 여행시 도보 이동이
사실 많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순회만 할뿐 하차후 일정은 따로 행해셔야
하므로 버스타고 투어를 즐기는 그런 형태는 아닙니다. 그점 유의하셔야 할듯 하네요.
아니면 힘든 코스를 뺀다면...태종대를 뺄시 굳이 시티투어버스등을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산역 앞에 지하철역이 있으며, 여기서 지하철 탑승후 2정거장만 가시면 남포역 - 자갈치역
입니다. 그리고 자갈치시장은 글쎄요. 그냥 일반적인 수산시장이라 딱히 구경할건 없어요.
그냥 국제시장 - 깡통시장 둘러보는게 오히려 유용할지도...
이렇게 남포동 둘러본후 앞서 말씀 드린대로 지하철 이용해서 해운대 방면으로 가시면 되구요.
숙박후 다음날 용궁사 가실때는 버스로 이동을 하시고 다시 해운대로 되돌아 올때는 택시로
오시면 좋을 수 있습니다. 용궁사에서 달맞이고개로 해서 해운대로 오시면 되구요. 달맞이고개에
내리셔도 내리막길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을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