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인 ]
청주에서 태어나서 30년 이상 거주 중, 입맛 까다롭고 뚜벅이 여행 좋아하는 1인. ENTJ.
돈 쓰고 기분 안 좋고 찜찜한 거 매우 싫어함. 내 돈은 소중하니까.
* 귀찮을 것 같은데 이렇게 열심히 적어놓은 이유 : 내가 다른 지역 당일치기 여행을 해보면 광고와 홍보에 낚이지 않고 정보검색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막상 갔는데 돈 아까웠던 적이 너무 많았고, 이런 진짜 정보를 어디서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많아서. 긴 세월 정보가 축적된 청주에 대해 하나 만들기로 함.
[ 추천 기준 ]
- 가게 문을 닫고 나왔을 때, 돈이 아깝지 않은 곳들.
- 타 지역에서 가나 청주에서 가나 별 차이 없는 식당·카페 제외.
- 유명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가보면 큰 감동 없는 곳 제외.
- 차가 있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아이 동반) 코스와는 차이가 있음에 유의.
(차가 있다면 가보면 좋은 외곽의 지역들도 많지만, 당일치기 뚜벅이에게 실현 가능한 코스로 구성.)
- 맛있는 곳이라 추천했지만 그 집의 모든 메뉴가 다 맛있을 수는 없음에 유의. 직접 먹어 보고 맛있었던 메뉴만 적어놓음.
[ 청주는 어떤 곳인가 ]
청주는 전주처럼 음식이 맛있고 서울처럼 핫플이 넘쳐나는 도시가 절대 아니다. 조금은... 갈 곳 없고 애매하고 심심한 도시랄까.
하지만!
평일에 당일치기로 혼자 여행은 하고 싶은데,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하고, 시골은 아니면서 완전 대도시도 아니고, 너무 휑하지도 않고 너무 번잡하지도 않고, 적당히 먹고 마시고 인스타그램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는 살기 좋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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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당일치기 여행 – 뚜벅이 버전 ★
* 버스 노선은 및 지도는 스마트폰의 검색 기능을 이용할 것! (노선까지 적으면 너무 번잡해지기 때문에)
* 휴무일, 운영시간 잘 확인해 보기.
< 나는 매우 부지런하고, 산을 좋아한다 : 월요일에는 추천 안 함 >
아침 일찍, 터미널 도착 –> 상당산성 ( 버스 환승 필요 ) –> 동문집 (추천: 감자채전★,비지장, 들깨수제비) –> 버스 및 도보로 이동 -> 아우트로 커피 -> + 이어서 밑에 코스 중 선택적 이용
☆ 상당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고 밥을 먹으려면 “산성남문”에서 하차.
성내방죽을 한 바퀴 산책하듯이 돌고 밥을 먹으려면 “상당산성종점”에서 하차.
돌아올 때는 “상당산성종점”에서 승차.
편한 운동화를 신고 오는 것이 좋음.
버스 배차 확인 잘 할 것.
< 부지런하지만, 산까지 가고 싶진 않고 평지가 좋아. >
(1) 터미널 도착 -> 오성당 (추천 : 꽈배기,팥도넛,고로케) -> 버스로 이동 -> 수암골 -> 계속 도보 이동 -> 향리단길 (지도에는 청주향교, 충북문화관 검색하면 됨) -> 성안길 -> 육거리시장
* 오성당에서 배를 채우고 청주 구경 시작!
* 수암골 : 벽화 구경, 청주 내려다보기, 드라마촬영지 구경
* 향리단길 : 카페, 빵집 등 검색해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방문해 보기. 짧은 거리지만 조용해서 좋다.
[ 코스 순서대로 먹거리 추천 ]
① 신미만두 : 수암골에서 향리단길로 이동 중에 배가 고프다면 가볼 것.
군만두 같으면서도 군만두가 아닌 듯한 신미만두만의 매력이 있다. 집에 가면 다시 생각나는 맛.
(추천 : 볶음만두, 물만두)
② 화진다실 : 향리단길에서 성안길로 이동 중에 배가 고프다면 가볼 것.
계절별로 메뉴가 다르고 운영하는 날이 달라지므로 인스타그램 꼭 확인. 말차,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면 무조건 추천.
③ 청송통닭 : 성안길로 이동 후 배가 고프다면 가볼 것.
혼자 간다면 삼계탕, 둘이 간다면 통닭 하나 삼계탕 하나.
④ 쫄쫄호떡 / 떡볶이 : 성안길에 간다면 쫄쫄호떡 먹어보는 건 필수!
쫄쫄호떡 옆에 있는 공원이 더글로리에 나오는 바둑공원.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검색 후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떡볶이 집으로 가보기.
(에이피엠 떡볶이, 소문난부부떡볶이, 공원아줌마 떡볶이, 땡이떡볶이)
⑤ 타볼라 : 성안길ㆍ육거리시장을 둘러본 후, 무심천도 구경하고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가 먹고 싶다면 무조건 타볼라!
한 끗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집. 갈 때마다 먹고 맛있어서 추가주문하게 되는 집. 예약 필수. 2인 이상 갈 때 추천.
(추천 : 화이트라구, 전복크림파스타, 스테이크피자, 레몬에이드)
(2) 육거리시장 -> 운리단길
*작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은 동네. 구경하면서 걷기에 좋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
소품샵, 카페, 식당, 공방 등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먹거리 추천 ]
① 타코맨 : 무조건 퀘사디아! 퀘사디아 맛집!
② 짜이왈라 : 인도 음료 판매. 커피, 짜이, 라씨, 인도과자 등등. 인도에 온 것 같은 특이한 곳. 다녀오면 자꾸 생각나는 곳. 오픈시간은 인스타그램 참고.
③ 컴포트커피 : 커피와 디저트를 원한다면 이곳으로! 시즌마다 바뀌는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꼭 먹어볼 것.
(3) 운리단길 -> 터미널. 끝,
《 코스 외 추천 먹거리 》
① 나는 청주에서도 중식이 먹고 싶다 ! 내사랑 중식 ! : “칠성반점”
가성비 최고 맛집. 터미널에서 도보 15분. (추천: 사천탕수육, 탕수육, 짬뽕, 볶음밥.)
② 나는 청주에서도 돈까스가 먹고 싶다 ! 내사랑 돈까스 ! : “흥부네왕돈가스”
충북대 앞 돈가스집. 경양식인 듯 경양식이 아닌 듯한 흥부네만의 오묘한 맛의 돈까스.
(추천 : 경양식 왕돈까스, 돈까스덮밥)
《 오송역을 이용한다면 》
오송역에는 호두과자를 파는데 호두과자가 아주 맛있음!
하지만! 상자에 이미 담겨져 있는 호두과자 말고, 호두과자가 통통거리면서 만들어지고 있는 시간대에 가서 바로 만들어진 봉지에 담겨진 2000원, 3000원짜리 호두과자를 주문 할 것! 이미 만들어서 담겨져 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음.
《 수붸니어! 청주 왔는데 기념품은 뭐 사지 ? 》
① 본정 (인삼초콜릿)
- 청주의 전통있는 초콜릿 가게. 프랑스 고급 초콜릿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 부모님 선물용이나 내 면역력 챙기는 용도로 좋음.
운리단길에서 터미널로 이동할 때 중간에 청주고등학교에서 내려서 구매.
② 비건스토리여누 (비건빵집)
- 쌀로 만든 건강한 빵들인데 맛도 있음. 비건, 건강에 관심 있다면 추천. 개인적으로 맘모스빵, 소금빵, 초코소보로, 쑥찰떡크림빵, 쌀바게트+비건마요네즈 좋아함.
운리단길에서 터미널로 이동할 때 죽천교ㆍ복대가경시장에서 내려서 구매.
마감시간 확인, 원하는 빵은 미리 예약해놓고 찾으러가기.
③ 52라쁠라스 (동물모양 쿠키, 에그타르트)
- 버터향 가득한 고급스러운 맛의 디저트. 실패 없는 맛. 동물모양 쿠키는 선물하기 좋음.
터미널 도착 후 방문
④ 육거리시장 : 육거리시장 방문 했을 때 사면 좋은 것들. 다음날 아침을 먹으면서 청주여행을 추억하기 아주 좋음.
(1) 김
- 육거리시장 입구에 “보성유통” “청정식품” - 5봉지 5천원, 1봉지(1000원)도 구매 가능. 밥도둑임.
(2) 김추일 떡갈비
-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먹기 좋게 잘라서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서 먹으면 맛있음
⑤ 자매상회
- 예전에 청주는 마카롱의 도시였던 적이 있었다. 마카롱을 좋아한다면, 성안길 자매상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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