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서울 데이트코스 추천좀요!내공40추가

Question

22살됩니다~

군인이라 돈이 많지않아요.

서울 다 몰라서 저번에는 경복궁에 인사동에 놀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놀아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렴하고 재밌게 추억 쌓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 추천부탁드려요 ㅜ

서울역 근처면 감사드립니다 더!

내공40추가

Accepted Answer

돈이 없으면 일단 맛집이나 서울역이면 만화방 좋아요.

Answer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번에 경복궁와 인사동을 다녀오셨다면, 이번에는 남산과 남대문 명동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추천 코스를 만들어 봅니다. :)준비물 : 자물쇄, 유성펜(열쇄에 적을), 카메라(사진을 남길.. 스마트폰도 좋음), 선물-작은 인형(서울역 롯데마트를 뒤져도 됩니다), 교통카트, 식사 및 차마실 비용외만남의 장소는 역시 서울역이 좋겠지요. 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마트가 쉬니까 그 때는 미리 자물쇄와 선물을 준비해 오시고, 아닌 경우에는 롯데마트에서 저렴한 것들로 구매하세요. 3층 생활/문화용품 코너에서 자물쇄와 인형같은 선물, 카드, 포장지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담는 게 중요하지요. 날씨가 춥지 않다면 간단한 간식(절대 많이 사면 안됨!)을 사가도 됩니다. 남산 팔각정이나 부근 벤치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1. 서울역 → 남산정상 : 시내버스를 타고 남산정상까지서울역 맞은면 서울스퀘어(Seoul Square) 빌딩 바로 앞에 남산순환버스 정류장(정류장번호 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남산순환 05번 버스를 타세요. 남산순환버스는 시내버스로 교통카드로 탑승이 가능하며 요금도 같습니다. 이 버스를 타면 이태원을 지나 남산정산까지 갑니다.  2. 남산 정상에서 사랑을 걸다남산 정상에서 서울을 둘러보세요. N서울타워(남산타워)도 올라가면 좋겠지만 올라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간식을 준비해 오셨다면 볕 좋을 떄 먼저 드시고 움직이세요. 타워매표소 옆에 보시면 나무데크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데, 그곳으로 가시면 사랑의 좌물쇄를 거는 장소가 있습니다. 준비해온 자물쇄와 열쇄를 꺼내 두분의 사랑을 거시고 사진한방 남겨줍니다. 사랑의 벤치나 하트 조형물이나.... 이런 요사스런 물건(!)들이 있으니 추억을 남기시면 되겠습니다. 준비해온 선물(카드가 포함된)은 그 때 주시면 됩니다. 감동은 센스에 비례하는 거지, 절대 금액에 비례하지 않습니다.3. 남산 → 남대문시장볕이 따뜻하고 바람이 안불고, 여자분을 슬쩍 훔쳐봤을 때 걷기 좋은 신발을 신고 왔다면 도보로 남산을 걸어내려가면 좋습니다. 타워 옆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고 가파르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안되고, 버스정류장과 편의점 사이의 남측순환로를 따라 남산도서관까지 내려오시면 됩니다. 3-가. 도보이동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남산도서관까지 화장실이 없으니까 반드시 이곳을 이용해 주는 게 좋습니다. 본인께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가시면 여자분도 자연히 사용하실 겁니다. 평소라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두잔을 사라고 추천드리겠지만 군인이 먼 돈이 있겠습니까.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 두잔 사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감동은 센스에 비례하는 겁니다. 돈질은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싸구려 감동이에요.정상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남측순환로는 걷기에 좋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걸어가시면 되고, 도중에 사진 한두장씩 남기시면 됩니다. 남산도서관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게 되는 데, 남산도서관으로 올라가세요. 여자분들은 볕이 따뜻해도 내려오는 길이기 때문에 좀 추울 수 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이나 서울특별시교육정보연구원 건물(하얀색 높은 건물)에 있는 지구촌민속박물관으을 구경하세요. 두곳다 무료이니 부담없이 다녀오시면 됩니다.다녀오고 나서 남산도서관 앞쪽으로 펼쳐진 백범광장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서울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남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답니다. 저멀리 보이는 남대문으로 가면 바로 남대문 시장입니다. N서울타워 서울 중구 필동 길찾기크게보기 ※ 지도에 표시된 내용은 컴퓨터에서만 보입니다. (마우스로 확대축소하며 보세요)3-나. 버스이동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도보로 이동하지 마시고, 버스정류장에서 남산순환버스 03번을 타세요. 비오지 않고 바람이 많이 않부는 경우에는 남산도서관앞에 내려서 3-가에 언급한 장소들을 보셔도 좋고, 별로 좋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남대문시장 정류장 까지 타고 계시면 됩니다.4. 남대문시장 : 볼 것과 간식들이 가득한 공간남대문시장에서 간식도 먹고 여러가지를 구경하시면 됩니다. 유명하다는 호떡도 있고, 주먹만한 만두도 있으니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지하 수입상가들을 구경해 보세요. 본인이 필요한 물건을 같이 골라보는 것도 좋겠군요. 군바리를 남친으로 둔 여친이라면 아마 반겨줄 겁니다.5. 명동 : 따뜻한 밥한끼와 가벼운 음주명동 신세계본점에서 길을 건너면 (중앙우체국쪽)으로 가면 명동입니다. 볼거리와 먹을 것들이 가득한 세계지요. 밥시간이 가깝다면 길건너 다비치안경 옆에 있는 중식집 란주라미엔도 좋습니다. 벽돌같은 밀가주 반죽을 어깨에 매고 대패질 하듯 칼로 얇게 썰어낸 중국 도삭면이 유명한 곳으로 가격도 6~7천원입니다. 중국식 자장면 짬뽕이 괜찮습니다. 물론 명동 안쪽에 다양한 식당들이 있으니 미리 명동 음식점을 검색하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빌면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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