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 꽂는 끝부분이 멀쩡하면서 버려도 되는 안쓰는 220v 전기제품이 있으시다면
플러그 포함한 전선부분 약 30cm를 잘라내신 후 피복을 가위 등으로 잘 벗겨서 전선
두가닥이 나오도록 준비해 놓으십시오.
이제 망가진 워머 쪽의 플러그 포함 전선부 30cm 정도를 우선 잘라내어 버리십시오.
그러면 워머 본체에 연결된 남은 전선부의 피복도 동일한 방법으로 잘 벗겨서 전선
두가닥이 나오도록 셋팅해 두시구요.
디머 스위치(빛 강도 조절스위치)가 달려있는 것 같으니 워머 쪽 전선길이를 조금 덜
잘라야 하는 상황이라면 버리는 전기제품 쪽도 동일한 길이로 잘라주는 게 좋겠군요.
양쪽 각각 두 가닥 전선들, 총 4군데의 피복을 또 한겹 벗겨내면 최종적으로 연결할
구리빛 심이 나오게 됩니다. 이제 양쪽 심들의 위 아래 순서는 상관없이 양쪽 심끼리
서로 잘 꼬아서 연결하시면 됩니다. 위쪽이든 아랫쪽이든 어느 한 쪽이 꼬아졌으면
반드시 절연테이프, 일명 전기테이프로 꼬아진 한 쪽을 돌돌 감아서 철저히 절연시
켜야 하구요. 그 후에 나머지 한 쪽들끼리 꼬아주시고 나면 또 절연테이프로 잘 감으
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작업이 이 절연작업이므로 스카치테이프로 절대 감아서는
안됩니다.
4군데의 절연작업이 끝나면 감아진 전기테이프 2군데끼리는 스카치테이프 또는 박스
테이프로 같이 감으셔도 무방합니다. 이제 전기가 정상적으로 잘 들어오는지 플러그를
직접 꽂아서 확인 작업까지 마무리하시면 완성되는 것입니다.
전기를 만지는 것이 스스로 자신없거나 불안하시면 인근의 전파상이나 전기-철물점을
방문하여 작업을 위탁하시면 되겠죠.
드린 답변 잘 참고하셔서 소중한 워머 하나 정상적으로 다시 가동시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