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가 가습기랑 싸워요

다른 한놈에게 주인의 사랑뺴았겼다고 질투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있었던 가구에게 전기도 먼저주시고 먼지도 먼저 닦아주세요. 그러다보면 서서히 서열이 생겨서 서로 사이좋게 지낼수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재작년에 kbs에서도 이 두 가지 제품은 같이 쓰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분입자를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로 보기 때문에 하나는 만들고 하나는 먹어치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가습기 종류별로 분출되는 수분입자의 크기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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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워셔 수분 입자 : 0.0001µm

초음파식 가습 수분 입자 : 1~5µm

자연기화 수분 입자 : 0.001µ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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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기중에 떠다니는 다른 입자의 크기도 알아보았습니다.

박테리아 : 0.5~1µm

미세먼지 : 0.1~10µm

바이러스 : 0.01~0.8µ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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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나온 수분입자는 당연히 공기청정기에서는 미세먼지로 볼 수밖에 없으니 먹어치울 수 밖에 없지요. 습도를 높이느라 분출되는 수분입자가 습도를 높이기튼 커녕 공기청정기의 제거대상이 되니 두 기계가 제일을 못하는 꼴이 되었답니다.

참고로 공기중에 떠있는 수분의 입자는 얼마의 크기일까요? 보통 물분자의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분자 : 0.00018µm

하지만 자연기화식 가습기에서 분출되는 물분자는 0.001µm입니다. 물분자보다는 크긴 하지만 미세먼지보다는 대단히 작아서 미세먼지로 제거될 위험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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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렇습니다. 미세먼지로 오인될 수 있는 물입자를 분출하는 가습기는 사용하지 않는게 여러모로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바이러스의 크기도 알려드렸는데, 자연기화 수분입자로 습도를 조정하게 되면 그 수분입자는 너무 작기 때문에 먼지나 또는 바이러스, 소독제가 동시에 증발하거나 기화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자연가습기가 아무리 더러워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런 위험성은 생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아무쪼록 자연가습기를 사용하여 공기청정기도 같이 쓰셔도 되지만 진실로 건강한 호흡생활을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고로 위의 정보가 실린 자료의 링크를 알려드립니다.

https://youtu.be/lLq6A9mbAhg

공기청정기 수치가 많이 올라가시는걸 보니.. 초음파나 복합식 가습기를 쓰시나봐요 ㅠㅠ

안타깝지만 함께 켜는건 불가능합니다.. 물을 쪼개서 내보내는데 이걸 미세먼지로 인식하는거라서 방법이 없어요..

다만 가열식 가습기를 쓰시게되면 함께 사용 가능해요~~

가열식은 물을 끓여서 수증기만 가습하는 방식이라서 공기청정기가 반응하지 않거든요~!

저도 작년에 초음파 쓸땐 공기청정기 못틀기도하고 찬가습이 나와서 오히려 목이 칼칼할때도 많았는데

숨시내 가열식 가습기로 바꿔보니 공기청정기를 함께켜도 평온하더라구요~~ 진짜 신기했어요 ㅎㅎ

따뜻한 가습이 나오니까 호흡기도 편하고 방 전체가 고르게 습도가 올라서 좋더라구요

쓸때마다 살균되는 방식이다보니 세척도 일주일에 한번 닦아주면되니 정말 편해요

가열식도 종류가 많은데 스텐 + 수조가 분리되서 세척이 편한걸로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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