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같이 사는 집에 남친을 데려오는 게 스트레스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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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와 언니의 남친이 평일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주말에만 볼 수 있어서인지 몇번 언니 남친이 토요일에 데이트 끝나고 자고 갔습니다. 솔직히 맨 처음 온다고 했을 때는 정말 불편했지만 좀 자주 와서 많이 편해졌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언니가 집에서 보내고 싶다고 해서 언니, 언니남친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도 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횟수가 잦아 지고 먼저 묻기 전에는 언니가 번번이 미리 온다고 말을 해주지 않아 제가 조금 불편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언니도 의식하고 있었다며 너무 자주 오지 않게 하겠다길래 제가 오는 것 자체는 괜찮으나 미리 말만 해달라고 했고 잘 풀었습니다. 그게 지난 주였는데 이번주에 또 와도 되냐고 물어서 속으로는 좀 싫었지만 알겠다고 했고 또 오셨습니다… . 또 하필 오늘은 제가 전날 잠을 못 자서 멍한 상태로 언니랑 둘이 있을 때처럼 화장실 문을 열고 있다 민망한 상황이 닥쳤습니다.ㅜㅜ 한 번 너무 자주 온다는 생각이 드니깐 밤에 언니방에서 남친이랑 자기 전에 이야기하는 소리까지 거슬립니다… . 평소 언니랑 사이가 좋고 최대한 서로 배려하며 지내려 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솔직한 제 마음을 언니한테 이야기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일주일 전에 한 번 이야기했는데 다시 말을 바꿔 오는 횟수도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맞을런지 고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