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고의 품질평가 전문기관 '축산물품질평가원' 입니다.
두 가지로 나누어서 답변을 드립니다.
먼저 질문자께서 '핏물'이라고 하신 부분에 대한 것인데요
고정수나 유리수에 풍미성분이나 영양소 등이 함께 녹아있는데 이와 같은 상태의 수분을 육즙이라고 표현하며, 이러한 육즙이 외부의 조건 등에 의해 고기 밖으로 유출되어 손실되는 현상을 드립(drip)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고기의 경우정상적인 수준의 드립으로 보여집니다.
다음으로 유통기간에 대한 부분(먹어도 되는지)입니다.
사진 속 고기는 진공포장된 제품으로 육색이나 자방색 등이 모두 정상으로 보여집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개봉했을 때 부패취나 산패취, 고기표면에 끈적거리는 이물질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먹어도 됩니다.
식육은 도축 및 가공처리 과정에서의 위생적인 수준(초기오염 수준), 유통과정에서의 취급, 고기를 구입 후 취급 및 보관온도, 포장의 종류 등에 따라 보관기간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공포장은 포장용기 내의 기체를 모두 제거해 주는 방식으로
장점은 저장기간이 길다는 것인데 보통 6주 정도가 기본이고 온도나 포장재질에 따라 10주 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다른 포장방법에 비해 포장재의 단가가 비싸다는 것입니다.
진공포장은 신선육 판매보다 숙성육에 대한 판매가 많은 매장이나 순환이 좀 느린 일반매장에 적합한 포장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진공포장을 하는 이유는 육류의 부패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육류의 표면과 산소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는데, 위생적이며 장기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육류를 진공포장하면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은 억제되지만, 자연적인 軟化(연화)작용과 숙성과정은
그대로 진행이 됩니다.
진공포장과 기체치환포장에 대한 자료는 다음 소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https://m.blog.naver.com/with_msip/221991073726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MAP가 있는데 MAP란 산소포장 정확하게는 "기체치환포장"을 말합니다.
이 포장방법은 포장 용기 내의 기체를 빼내고 산소 80 : 이산화탄소 20의 비율로 기체를 치환하는 방식으로
장점은 신선육의 선도유지 및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은 진공포장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다는 것인데요 냉장보관시 약 2주(13일) 정도입니다.
신선육의 선도유지가 잘 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그림이 좋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고 순환이 빠른 매장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참고로 식육의 유통기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제까지라고 명문화하고 있는 법률은 없습니다.
다만 수입 냉동소고기나 냉동돼지고기의 경우 유통기한을 48개월로 규정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이를 준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대부분 최대 1년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식육은 도축 및 가공처리 과정에서의 위생적인 수준(초기오염 수준), 유통과정에서의 취급, 고기를 구입 후 취급 및 보관온도, 포장의 종류 등에 따라 보관기간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www.ekape.or.kr)이나 축산유통정보(www.ekapepia.com)를 방문하시면 축산관련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상기 답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국립축산과학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