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삶이 너무 막막하고 힘드네요.

앞으로의 삶이 너무 막막하고 힘드네요.

작성일 2021.11.13댓글 2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어디 누구한테 말할곳도 없고
혼자 답답 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95년생 27살 입니다.
부모님은 10년전 이혼 하시고,
어머니와 살던 중
아버지는 2년전 돌아가셨습니다.

아무리 일이 많고 좋지 않게 생각 했던 아버지였지만
혼자서 가족도 없이 그렇게 돌아가신게 마음에 걸려
빚을 내어 장례식을 치뤄드리고 화장 하여 안치해 드렸습니다.

그러고 2년 지난 후
법원에서 소송장이 왔네요.
아버지 생전 있던 채무와 기타 등등 하여
8천만원 가량의 소송과 소송 방어하지 않을시 압류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상속 포기를 미리 하였어야 했는데 그때 당시 힘든일과 이런저런 일이 포함하여 정신이 없었기에
소송장을 받고 나서야 변호사를 선임 하여 또 빚을 내어 몇백만원을 지불 하고 소송 방어 중에 있네요..

그 외에 어머님 가게 , 어머님 빚 , 제 생활비 , 필요 자금 등으로 인해
95년생 27살인 저에게 빚이 6천5백만원 가량 있습니다.

이번에 소송에서 패소 하게 되면 훨씬 더 생기겠지요.

저는 현재 세후 190 ,기타 부수입 3~50만원 으로
월 220~240 가량 근로 소득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 , 월세 , 공과금 , 등 한달 고정 지출이 190만원
휴대폰요금 , 식비 ,기타 금액 으로,
한달 소득이 0원 이거나 마이너스를 유지 중입니다.

이 상황을 앞으로 4년,5년을 이렇게 지내야 합니다.
서른 둘 서른 셋 까지요..

솔직히 막막 합니다.

말이 5년 이지요
한달 한달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해서
남는 돈은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인 이 생활을
앞으로 5년을 더 해야 하네요..

누구를 탓 하진 않아요
제 스스로 했던 선택이고 그 뒷 감당을 하는 중이니까요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막막 하고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요즘은 정말 그냥 모든걸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편해지고 싶다. 아무 생각도 아무 걱정도 하기 싫다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을 현실화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이대로 라면 이제 곧 멀지 않은 미래인것 같네요.

저를 챙겨줬던 사람들
나를 생각해줬던 지인들
아버지와 이혼하고 제가 중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보살펴준 어머니
다들 너무 고마웠어요

아직은 아니지만,
어느날 문득, 갑자기 제가 나쁜 선택을 하였을때
이 글을 여러분께서 보게 되면

다들
정말로 고마웠고,
제가 살아가는 동안 제 옆에 있어줘서 감사 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사는 동안 즐거웠고,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낼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면서 상처 , 피해를 줬던 분들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지내던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는
아직은 버틸때 까지 버틸거에요
버티다 보면 좋은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요즘 문득 안좋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답답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이 시간
글을 남겨 봅니다.

다들 2021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2년 모든일이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얘들아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그 심정 충분히 이해 가요

근데 아직 어리신데

더 살아본 입장에서

그땐 다른 길이 없을거 같지만

지나고 보니 살면서 겪는 크고 작은 고비들 중 하나일 수 있어요

아마 그 시간을 버텨내면

금전적인 관리 능력이라던가

생활력 등이 월등히 좋아질 가능성이 커요

그걸 배우게 하려고

지금껏 잘못 살아온 걸 고쳐야 앞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기회이고 매를 맞는 순간이 온거죠

... 저는 고비들이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저런 시련 고비 견뎌내고 나이 지긋하게 드신 어른들이 대단하단 생각도 든답니다

저도 아직 나이가 그리 많진 않지만

경험상 절대 포기하지는 말라고 당부 드리고 싶네요

5년 예상하시지만 그 안에 어떤식으로든 해결이 날 수도 있고

사람 일은 모르거든요

앞으로 살면서 더 특히 30대는 모든걸 책임지기 시작할 나이라 이런 저런 처음 겪는 힘든 일들을 맞닥드릴 수 있어요

근데 20~30대, 특히 30대 잘 보내면 40대 부터 편해지는 거 같더라고요

부디 힘내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최후에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다.

버티는 놈이 이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는다.

아직 그대보다 더욱 힘든 삶을 버텨가는 사람이 많다. 기회가 온다면 잡을 역량은 되는가?

역량이 없다면 역량을 올리기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라도 투자하라.

친구도 없고 제자신이 너무 싫네요.

... 힘드네요. 그냥 제가 살아온인생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그냥 미래가 막막하고 암울하네요.남들은 젊음을 즐기고... 삶이 앞으로의 삶의 씨앗이 됩니다 그래서 과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