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행기'는 동력, 즉 엔진이 있어야 하며 마음대로 방향조종이 되어야 합니다.
설사 비차가 존재하였다고 하더라도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비행기를 만든 사람들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
사실 라이트형제 보다 바로 앞서서 프랑스의 클레망소란 사람이 증기기관으로 잠깐 떠오를 수 있는 물건을 만들었지만, 이것은 조종장치가 없어서 마음대로 방향조종을 할 수 없기에 최초의 비행기로 처주지 않습니다.
비차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은데다가, 도면이나 그림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당기 기술로 만들었다면 글라이더와 유사한 물건을 만들 수는 있었을 것이다라고 추정하였고, 실제로 당시에 쓸 수 있던 기술과 재료로 비차를 추정하여 글라이더 형태로 만들어 날리는 것은 가능하다는 결론까지는 내렸습니다.
다만 비차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책들 자체가 역사적으로 정확한 사실만 다룬 책들도 아니고, 더불어 비차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소문 같은 것을 듣고 쓰여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차가 실존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현재까지도 논란거리입니다.
참고로 비차 형태의 글라이더는 조선시대 이전에도 비슷하게 아랍지역이나 중국등에서도 '날렸다'라는 언급은 있지만 마찬가지로 정확한 그림이나 원리에 대한 설명등이 없기 때문에 뜬소문이거나, 큰 연등을 만들어 사람이 매달려서 난 것이 와전 된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차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길이 없어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진 못하고 있으며, 설사 비차가 실존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세계 최초의 글라이더가 될 수 있을 지언정, 세계 최초의 비행기는 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