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푸동 국제공항 경유

1. 전 여정 중국동방항공으로 예약이 되었으니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까지 갑니다. 인천에서 체크인하면 인천->상해, 상해->뉴욕 두 장의 티켓을 주고, 수하물은 뉴욕까지 자동으로 보내줍니다. 중간에 찾을 필요 없구요. 올 때도 마찬가지로 뉴욕 공항에서 체크인하면 뉴욕->상해, 상해->부산 두 장의 티켓을 주고,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인 부산까지 자동으로 보내줍니다.

 

2. 환승 시간 2시간 10분은 아주 넉넉한 시간입니다.

 

3. 말씀하신 것처럼 14시간 동안 그냥 대기하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대략 세 가지 정도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냥 공항 내에서 대기하시려면 노트북이나 PMP 등을 챙겨가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배터리는 14시간 못 버티니까 전원 케이블도 같이 가져가시고, 중국은 우리나라와 콘센트 모양이 다르니까 멀티어댑터를 하나 더 챙겨가세요. 그래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구요.

 

둘째,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료 회원인데요. 국내에서 일부 신용카드사의 플래티넘급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무료로 PP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용하시는 신용카드로 PP카드 신청이 가능한지 확인하셔서, 가능하면 PP카드를 받아서 상하이 공항의 라운지를 이용하세요. 라운지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쉴 곳, 인터넷이 가능한 PC, 경우에 따라 샤워시설 등도 구비되어 있으므로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PP카드를 공짜로 받을 방법이 없으면 연회비를 내고 신청할 수도 있는데 이건 좀 비추이구요.

 

셋째, 공항 밖으로 나가서 상하이 관광을 하시는 방법입니다. 원래는 중국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데, 상하이에서는 경유 승객은 48시간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공항 밖으로 나가서 상하이 관광도 하고, 만약 하루밤을 넘기는 스케쥴이면 호텔을 잡아서 잠을 잘 수도 있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중국 화폐를 따로 환전을 하셔야 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방법이나 관광 코스 등을 추가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4. 예약을 하셨으면 이메일로 e-ticket을 받으셨을 겁니다. 그것을 출력하셔서 출국일에 공항에 가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세요. 그러면 보딩패스 발급해주고, e-ticket을 돌려줍니다. e-ticket은 여행 중 잘 보관하셨다가 귀국하는 날 뉴욕 공항에서 마찬가지로 여권과 함께 제시하시면 귀국편의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 취소 시 비용은 해당 항공권의 요금정책에 따라 다 다릅니다. 취소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요금정책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ps.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에 가시면 출국 및 입국 시의 절차나 주의사항 등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