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길들이는법

 

  Rule1. 워밍업을 충분히 시킬 것 

운전석에 앉아 계기판을 유심히 살펴보면 수온계라는 것이 있다. 

요즘 출고 되는 차량은 수온계 대산 HOT이나 COLD로 경고등을 점멸하는 차량도 있는데 수온계가 있는 차량은 수온계의 바늘이 서서히 움직일 때 까지 없는 차량은 경고등이 꺼질 때 까지 예열을 하는 것이 좋다. 

우선 쌀쌀한 날은 시동을 걸고 2~3분은 예열을 시켜준다. 날이 따뜻하더라도 4시간이상  시동을 꺼 두었다면 2분정도는 워밍업을 하는시간을 차에게 주는 것이 좋다.  

(자고 있는 사람 깨워서 뛰라고 하면 좋아하지 않는것 처럼.) 

단 예열을 한다고 액셀러레이터를 밞아서  RPM을 높이는 것은 금물. 

엔진온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RPM을 높히는것은 심신건강에도 엔진건강에도 해롭다. 

출근하기 바쁜데 어떻게 매번 예열을 하고 차를 움직일 수 있냐 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갈 때 까지만,  지상에 주차하신 분이라면 아파트 단지 나 동네 골목길을 벗어날 때까지 낮은 rpm으로 주행하며 엔진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다.   

 

Rule2. 급출발 급가속은 삼가 할 것 

 워밍업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기어레인지를 D로 옮기고 주차장을 나선다. 이때 엑셀을 밞지말고 클리핑상태로 ( D에 놓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차가 나가는 현상) 차를 움직인다. 

아직까지는 수온이 정상수준이 아니기에 엔진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단 지하주차장같은 오르막을 올라와야 할 경우에는 액셀러레이터는 아껴쓰도록 하는 게 좋다.   

그렇게 도로에 접어들면 천천히 서서히 움직인다.  

계기판 수온계가 1/4 지점을 나타낼 때 엑셀을 살살  밟아 운행을 시작하고수온계가 절반지점까지 왔다면 급가속을 자제하면서 정상적인 운행을 시작하면 된다. 

출퇴근 시 정체된 도로라면 굳이 급출발 급가속을 삼가려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엔진워밍업이 되기 때문에 흐름에 맞춰서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Rule3. 주행은 느긋하게   

차의 크기와 엔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주행 중 RPM은 부드럽게 올라가도록가속을 하고 가능하면 3500RPM은 넘기지 않게 운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그리고 주행 중에는 변속기의 각 단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속도와 기어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서 주행하는 것이 좋다. 

신차일 때는 차량의 부품들이 제자리를 잡는데 까지 어느정도 시간과 거리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고성능 차량이나 스포츠 성향이 가미된 차량이라 할지라도 신차일때 만큼은 "급"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행동은 자제해 주는 것이 좋다. 

Rule4. 엔진오일 교환 

우선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이유부터 알아보자. 

엔진에 시동을 걸게 되면 피스톤이 상하운동을 하면서 마모가 생긴다. 

그리고 엔진속에는 윤활유(엔진오일)이 들어 있는데 윤활유가 하는 역활이 윤활, 냉각, 연소중에 발생되는황(S)성분을 중화시켜주는 것으로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윤활유의 알칼리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점도는 올라가고 소량 연소되고 저급한기름으로 변질되는데  그 저급한 끈적거리는 기름을 슬러지라고 한다. 

슬러지가 생기게 되면 윤활능력도 감소하게 되므로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한다(박병곤,cellohawk님께서 내용보충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엔진 길들이기에 관한 내용들을 찾다보면 적산거리계가 (ODO미터) 2000km를 가리키면 엔진오일을한번 갈아주라는 얘기를 하는데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1000km~ 2000km 사이에 슬러지가 많이 쌓이게 되는데 아무래도 새 엔진이다 보니 굵은 슬러지들이 생기는 탓에1500km에서 2500km 사이에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를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Rule5. 급가속 급출발 금지는 언제까지? 

인터넷을 보면 급가속 급출발의 봉인(?)을 풀어주는 시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3000km를 기점으로 길들이기를 끝내는 사람도 있고 10000km까지 길들이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 가지 참고를 해야 하는 문제는 사람의 두뇌역할을 하는 ECU가 운전자의 운전습관을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3000~5000km 정도에 길들이기는 마무리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요약정리!

 

차를 인도받자 말자 Rule1,2,3번은 꼭 지키고!

 

2000km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3000km까지 유지한 후에 서서히

 

RPM 사용역역을 넓혀가는것이 엔진 길들이기의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