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렐리아rs125vs혼다cbr125어느게더좋을까요

 

RS125 오너였던 사람입니다

 

RS125는 2T이고 CBR125는 4T인건 아시죠?

 

2T의 특성상 고회전을 많이 사용하고 연료와 엔진오일을 같이 태우는 방식이라

 

엔진오일이 교체가 아니라 교환입니다

 

저는 오일펌프에서 최대한 오일 많이 들어가게 해놓으니깐 300키로 정도에 한통

 

들어가더군요

 

일단 두대의 성능 비교에서는 RS125의 완승입니다

 

가속 최고속 안정감 코너링 모든면에서 CBR125보다 뛰어납니다

 

혼다차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앞서스펜션을 정립을 고수합니다

 

도립의 경우 가볍고 단가가 싸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도립을 못따라 갑니다.

 

도립이 노면정보를 훨씬 더 잘 받아들이고

 

코너링시에 차이가 큽니다

 

RS는 도립이고 CBR은 정립입니다

 

RS가 CBR에 떨어지는건 저속토크뿐입니다

 

성능면에서는 RS와 CBR은 비교가 안되죠

 

유지비에서는 RS가 많이 들기는 합니다

 

2T이다 보니깐 연비가 안좋습니다

 

제가 순정상태일때 리터당 17키로 정도 나왔고

 

챔버(보통 마후라라고 알고 계시죠)를 튜닝하니 14키로 정도 나왔습니다

 

시내주행시 입니다.

 

CBR은 아마 리터당 30정도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한데로 2T는 엔진오일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300키로에 1통이 들어갑니다.

 

100% 합성유로만 써줘야 하고 한통에 2만원 가량 합니다

 

그리고 미션오일이 따로 들어가는데 이건 천키로 주기로 갈아줘야 합니다

 

CBR의 경우는 100% 합성유로 넣을 경우에 아마 1500KM정도에 갈아줄겁니다

 

가격은 2만5천원정도 할껍니다.

 

그리고 소모품의 경우에는 가격 차이가 거의 안납니다.

 

타이어나 대소기어 체인 이런건 규격만 맞으면 호환이 되기 때문에 가격차이는 없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RS는 앞패드는 CBR900R 패드와 호환되고

 

뒷패드는 국산 엑시드 앞패드와 호환되기 때문에 소모품에 관해서는 걱정하실일 없습니다

 

그외에 부속들이 문제지요

 

대충 수입차 수리부속 가격이 일제가 국산의 2배라고 하면 이태리제는 일제의 2배입니다

 

그리고 CBR의 경우 혼다코리아에서 수입을 하니 부품수급이 쉽지만

 

RS는 정식 수입처가 없어서 하이모터스나 그런데다 주문을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프로이탈리아에서 정식수입을 시작 했으나 그쪽은 아직 잘모르겠네요

 

그래도 RS는 부품차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부품수급에 애로사항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2T는 엔진이 소모품이다 내구성이 약하다 그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건 제대로 관리 할주 모르는 사람들이 무조건 조지고 다니다가

 

엔진 붙고 하는 소리 입니다

 

RPM 레드존만 안써주고 오일공급만 제대로 된다면

 

엔진 소모품일 이유 전혀 없습니다.

 

3-4만은 그냥 탈수 있습니다

 

만키로에 한번씩 뜯어서 피스톤 링을 갈아주면 5만도 탈수 있습니다

 

보통 엔진이 붙는다고 하면 오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그에 의한 마찰력 증가와 과열로 실린더에 피스톤이 녹아 붙는걸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수리비 대략 70만원정도 나옵니다

 

피스톤과 실린더를 신품으로 교체하는데 저정도 비용이 듭니다

 

그럼 엔진은 거의 새거가 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 돈이 없어서 부품차로 나오는 차들이 많습니다

 

그런데서 부품만 따로 때다 파는경우도 있으니 부품수급은 별로 문제 없습니다

 

성능면에서는 RS의 완승 유지비에서는 CBR의 완승이네요

 

저는 RS를 타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기름 많이 먹고 그래도 그만큼의 재미를 저에게 줬기 때문에

 

기름값 전혀 안아까웠습니다.

 

4T는 따라올수 없는 재미가 2T에는 있습니다

 

그리고 RS의 단점중에 하나가 멀쩡한 중고차 찾기가 힘들죠

 

125CC라 2종소형이 필요없고 125CC중에 제일 잘나가다보니

 

아무나 사서 관리 안하고 타고 다니다가 상태 안좋아지면 팔고

 

그런식으로 계속 돌아서 상태 좋은차 찾기를 힘듭니다

 

RS 시세가 폭락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상태 괜찮은 순정이 중고가 200정도 합니다

 

물론 상태 안좋아도 200에 팔수도 있고 그렇죠

 

싼맛에 싼차 샀다가 엄청 고생할수도 있습니다

 

다음 RS카페에서 활동 많이 하시던 분이 어쩔수 없이 파는걸 사는걸 추천합니다

 

CBR의 경우 연식이 얼마 안됐고 4T이다 보니 그다지 관리도 필요 없으니

 

사고차나 너무 무리하게 조지고 다닌 차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음 제가 2T 매니아다 보니 너무 RS의 편을 들었네요

 

근데 사실상 CBR도 매력적인 차이긴 하지만 유지비를 제외하고는

 

RS를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그 유지비가 안아까울 만큼의 재미를 주는게 2T 입니다

 

단 상태 안좋은걸 사면 고생만 하다 질려서 팔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T라고 욕하고 안좋다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저런 사람들이거나

 

저런 사람들을 옆에서 본 친구들이겠죠

 

그럼 좋은 선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