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30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룬 수험생입니다. 아무래도 준비기간 관련된 부분은 주관적인 답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동차(1차, 2차 함께) 준비한 케이스인데 1년 준비했습니다. 다만, 이전에 경제 관련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으며 완벽히는 아니어도 10%라도 유사한 업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인 관계로 시간을 굉장히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업무상 사정으로 초반에 학원에서 직장반을 함께 수강한 적이 있는데, 직장 다니시면서 함께 준비하시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제가 개인 사정때문에 3월에 시작했는데, 공부량보다도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합니다. 굉장히 초조해집니다.
1차 준비하시면 2과목인데 정해진 시간에 근무하시는 경우, 일주일 중에 이틀은 최소 4시간 씩 강의 수강하신다고 치면 5일만 남습니다. 이 중에 이틀은 전일 수강하신 내용 복습하시느라 최소 수업 시간 만큼 시간(약 4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제 일주일에서 3일 남는데 부족한 부분 재확인 등을 하시려면 또 한 과목 당 하루씩 최소 2-4시간은 공부하셔야 합니다. 결국 일요일 하루 정도 쉬실 수 있습니다. 해당 생활을 시험 전까지 약 1년 반복해야하는 데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면 그만큼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3월쯤되면 각 학원별로 모의고사나 특강을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학원 수강을 안하셔도 오프라인으로 모의고사 등을 시험삼아 응시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시험 응시할 때 긴장도 덜하고 omr 카드 표기 등 연습에 유용합니다.
만약 올해 안으로 시작하시면 빨리 시작하실수록 기초 용어 관련 내용도 미리미리 확인이 가능하시니 내용이 점점 어려워져도 이해도 빨라지고 문제 풀기 혹은 모의고사 응시도 수월해집니다.
물론 1차만 하시기에 다른 분들 보다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공인중개사는 워낙 반복학습이 중요하다보니 위 내용처럼 학습하셔야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덜 힘드실 것 같습니다.
답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일반 학원 개강일보다 늦게 시작해서 고생했던지라 첨언이 많아졌네요.
시험 준비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