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50] 천장 누수로 인한 이사비/월세감액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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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월세로 계약을 했고, 이사온지 7-8개월이 된 시점에 12월 중순이 되어갈무렵 주방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집주인한테 고지를 하고 하루이틀이 지나자 전등 옆 천장이 불룩해지며 전등이 꺼놔도 번개치듯 번쩍번쩍하기 시작했고, 이 부분도 집주인한티 바로 고지했습니다.

다행히 집주인이 상식적이여서 주말이지만 업자들을 불러주셨고, 윗집 화장실 누수라며 누수를 잡고 갔습니다. 이때 천장에 쇠막대기로 구멍을 내서 천장에 구멍 두개정도가 나있거 그리로 물이 콸콸 떨어지다가 멎었습니다. 천장이 마르고나면 부분도배를 해준다해서 알았다 했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 다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집주인한테 바로 알렸고, 다시 다른 업자들이 와서 확인한 결과 옥상 방수문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공사를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옥상 방수 공사는 날이 추우면 불가한 공사라 봄인 3월경에나 가능하다고 하여, 집주인에게 항의하였고 이사비와 복비를 청구하는 방향으로 바로 집을 알아보고 이사나갈 채비중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저희가 바로 신혼여행 일정이 있어 5일정도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물이 계속 새고있어 커다란 바가지, 마른걸레 대놓기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가긴했습니다.) 성인 허벅지까지 오는 꽤 깊은 통에 물이 가득차있고 주변 사방으로 물이 다 튀어있고, 여기저기 물바다가 되어있습니다.

주방 천장은 이제 폐가나 귀신의 집처럼 되어있고, 제가 누수잡으러 온 기술자 아저씨들께 안방 천장에서도 물소리가 난다고 누차 말씀드렸었으나 그건 아니라고 잘라 말씀하셨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방 천장에도 추가로 누렇게 물이 새기시작했네요. 주황색 곰팡이까지 피어있습니다.

집은 내내 곰팡이 냄새로 가득하고 천장은 까맣고 구멍은 나있고 물은 계속 떨어지고 진짜 버틴다는 느낌으로 살고있는데, 와중에 12월 초중순부터 그랬었으나 이사비를 대주고 계약도 해지해준다 하셔서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월세는 원래대로 달라길래 12월분을 말에 보냈었습니다. 근데 도저히 월세를 내는것조차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임대업도 업이고 저는 돈을 내고 집에 한달 사는 권리를 사는건데 이건 상품으로써 가치가 상실된 것 같은데 월세를 내는건 고사하고 이사나가는 날까지 나가서 따로 숙소에서 지내고 숙소비를 청구까지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12월 월세를 반환하도록 (12월초중순 부터니 금액의 반이라도), 또 1월은 월세를 전액 감액하도록 추가로 청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어디까지 정당하게 요구를 할 수 있는걸까요?
업계의 관례나 상도라는 것도 있는 것이니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