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관련 질문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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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벨기에에서 교환학생 중인 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난 주 토요일 친구네 집에 갔다 온 이후로 종아리 중간부터 발까지와 왼팔 부근에 빈대에 물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빈대에 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지내다가 빈대인 것 같다고 느꼈을 때, 제가 그동안 입었던 옷들을 차례대로 다 빨고 네덜란드에 잠깐 놀러갔을 때의 캐리어 또한 일광소독을 한다고 햇볕이 드는 곳에 몇시간 두었으며 통풍또한 중요하다고 하여 창문을 열여 놓았었습니다.

혹시나 진짜 빈대가 있나 싶어 제가 현제 자고 있는 책상 위에 깔려 있는 배게와 깔개, 이불을 살펴보았으나 벌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정이 있어 책상을 두개 붙여놓고 잡니다. 책상 다리는 스텐이고 판은 나무이나 플라스틱처럼 코팅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자는 책상은 햇볕이 바로 드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물린 자국이 오늘 확인해보니 발등 위에 두개의 물린 자국이 더 생겨있었고, 저는 또다시 패닉에 빠진 상태입니다.

빈대 걱정에 잠을 못 잔지가 5일이 다 되어 갑니다.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물리지 않기 위해서 조명을 키고 자려고 눕는데, 한 시간에 한 번씩 깨서 이제 거의 패닉 수준입니다.

제가 지금 외국에서 수학하는 중이라 한국에 바이킬과 같은 제품을 구매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방 계약 때문에 방을 바꿀 수도, 구할 방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한국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여기 온지 한달만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들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져버렸습니다....

Q1. 제 방에 빈대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진드기 같은 거에 물린 걸까요?
Q2. 만약 진짜 빈대가 있는 것 같다면 저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피가 효과가 있을까요?
Q3. 규조토가 효과적이라는데, 정말 그런가요? 만일 그렇다면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Q4. 그냥 다른 데에서 물리기만 하고 빈대는 안 왔을 수도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