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 수압문제 해결 조언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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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에 6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주인집이 이 건물에 살고 있구요...

문제는 몇 집이 물을 한꺼번에 사용하기 시작하면

물이 확 줄어서 샤워하다가도 비누거품에 눈이 따갑게 된다는 겁니다.

수압이 약한가 싶어 주인한테 말했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수압을 올렸다 합니다.

 

며칠 괜찮나 싶었습니다.

3일전부턴가는 밤에 화장실 물을 내리면 10분이상을 기다려야 물이 차는겁니다.

물차는 소리 그 소음이 방안에 가득 퍼져서 귀가 아플지경이더군요.

집중해서 작성해야 할 것들도 그 소리가 끝난 뒤에야 손에 잡히고..

처음엔 물마개가 노후됐거나 물탱크 조절 밸브가 다 열리지 않아서 그런줄 알고 조절도 하고

별의별 짓을 다해봤습니다.

그런데 낮엔 길어봤자 1분이면 물탱크에 물이 차더군요.

결국 주인집이 밤만되면 수압을 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관리비로 수도세를 내고 삽니다.

물을 펑펑 넘치게 써서 낭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생활에 사용하는데

물 사용하면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계약서상엔 수도 사용은 정상이라고 체크되어있는데 이건 정상적으로 사용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가장 기본적인 물 사용에 이렇게 제약을 받는다면

제가 돈을 내고 사는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학생이 적은돈도 아닌 것을...

 

내일 집으로 불러 올려 제대로 따질까 합니다.

어떤 말을 해야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지는게 될까요

머릿속에 해야할 말은 이미 있지만 제가 간과하는게 있을까봐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자취생활하면서 여러 곳에 살아보았지만 물 때문에 스트레스 받긴 처음이라

마음이 심란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