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아는거 몇가지 가르켜드릴께요
보통 재밌는 이야기는 말을 약간 과장 좀 섞고 약장수 처럼
고음으로 끌지 않고 팍팍 말해야 재밌으니 제가 친구들한테 했던 것처럼 써드릴께요
1.평생을 고추 밭 가꾸던 할아버지가 자식들 줄려고 고추를 시바 이만큼 쌓아가지고 지하철에 탔다? 근데 노약자고 장애인 석이고 다 자리가 없는겨.. 그래가지고 딱 서가지고 있는데 존나 무겁잖나? 그래가지고 앞에 있는 여학생한테 모라고 했는지 알어?
'학생 다리 좀 벌려봐. 고추 좀 넣게'
2.평생을 산에서만 살던 할아버지가 자식들 찾아갈라고 읍내에 나갔다? 근데 시발 뭐 모르자나 평생을 산에서만 살았는데 어디로 갈지도 모를꺼 아냐? 그래가지고 자식 주소 적힌 종이 들고 택시를 딱 탔다? 그리고 '기사 양반~ 일루 갑시다~' 해서 갔어 그래서 택시기사가 존나 친절히 딱 갔다? 그래서 '할아버지 4천원임다~' 이랬어 근데 할아버지가 2천원만 주고 내리는거야. 졸라 어이없자나 그래가지고 딱 그 할아버지 불러서 왜 2천원만 주냐니까 할아버지가 모라 했게?
'시발넘아~ 니도 탔잖어~'
3.이건 배기성 고등학교때인가 중학교때인가 장난전화 한건데~ 배기성 친구가 여자한테 차여가지고 졸라 그 여자애한테 복수할려고 장난전화 하기로 했대. 그래가지고 그 여자네 집에 전화해서 이랬대.
여자- 여보세요?
배기성 - 멍.
(뚝-.)
또 다시 걸어가지고
여자- 여보세요?
배기성 - 멍.
(뚝-.)
그리고 다시 전화했는데
여자- 야! 너 누군데 자꾸 장난전화야 시발!
배기성- 아 네 여기 한전인데요~ 동네 전화선이 다 나가가지고~ 전화선이 이상해서 그런데요~ 확인중이거든요~ 뒤로가서 크게 10까지 세주세요~
여자- 아..네..
여자- 1...2...3....9..10
여자- 여보세요?
배기성- 멍
(뚝-)
뭐 그냥 재미없을수도 있구요 ㅡㅡ; 재미을수도 있구요 말을 하실때 재밌게 손짓 발짓 하시면서 표현해야 리얼감이 살아서 재밌습니다. 그럼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