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원으로 삼행시

한 - 한여름 밤, 열대야로 인해 나는 무척이나 더워서 잠을 깼다.

태 - 태양이라는 놈이 낮 동안에 얼마나 덥혀놨으면 밤까지 이럴까.

원 - 원수같은 이 더위, 어떻게 해야 할까?

한태원 삼행시

​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아무런

원이 없다. 한국에서도 내가 하기에 달려 있잖은가.

​

*주

원(怨): 여기서는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함'이라는 뜻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