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에서는 전공서적을 왜 할인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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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이 일반 서적보다 비싸면서도 할인을 하지 않는 이유는

전공서적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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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은 전문성이 있는 도서이고, 구매하는 대상이 전공자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일반 서적보다 비싼 값을 받아야 한다는 게 가격을 책정하는 이들의 논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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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수, 인쇄 색상, 지질, 도수 등 인쇄비 마진과 저자 인세 등을 제하고

출판사에서 수익을 내려면 그만큼의 가격을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책정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는데

전공서적은 일반 서적과 다르게 계속해서 재인쇄를 할 만큼 판매량이 나오지 않고,

매년 개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전판은 폐기해야 해 가격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게 된답니다

전공 서적이 비싼 이유들 중엔 출판사가 구내서점에만 책을 공급해 유착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 창구가 일원화된 탓도 있어요

사실상 학생들이 강매를 당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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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문제가 계속되자 대학가에서는 '온라인 구내서점'을 통해 전공서적을 구입하는 추세인데요

기존 도서정가제가 허용하는 10%의 두 배인 20% 할인이 가능하고, 서점 운영에는 각 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대학 의학계열 학생이 학기당 10권씩 전공서적을 구입하는 경우 졸업까지 총 600여만 원이 소요되는데 이 플랫폼에서 구입하면 최소 1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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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구내서점 (= 온구서점) www.instapay.kr›on9

인스타페이 앱을 깔고 앱 초기화면에서 책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실물책의 ISBN바코드를 스캔한 뒤 인스타북스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간단히 구매할 수 있어요 (23년 기준 현재 100여개 대학이 참여해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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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공서적 구입 시, 해당 출판사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어요

시중에 품절된 교재를 구할 수 있거든요

출판사에서 직접 판매도 하고 또 구매처를 알려주기도 하는데

어떤 출판사는 교재를 구입하면 PDF 파일을 함께 주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