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페인트 독후감

페인트의 주인공은 제누 301. 그는 국가의 아이들 (NC)에 속해있는 17살 소년이다. 지금으로부터 먼 훗날,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버리려 하고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하여 국가가 아이들을 돌보기로 한다.

버려진 아이들중 여자는 G센터, 남자는 B센터에 맡겨지는데 이는 퍼스트 센터, 세컨드 센터, 마지막 라스트 센터로 나뉜다.

라스트 센터에서 14살이 되면 자신이 원하는 부모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부모 면접'이라고 부른다. 센터에 있는 아이들은 부모 면접을 페인트라는 은어로 부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15세 쯤에는 센터에서 나간다. 전에 NC출신이었던 한 사람이 살인 사건을 저지르자 많은 사람들이 NC출신을 나쁜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차별이 심하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를 만나면 IC카드에서 NC출신이라는 기록은 전부 다 사라지지만, 19세가 될 때 까지 부모를 찾지 못하면 평생 NC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전국에는 많은 라스트 B센터가 있지만 센터장인 박이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하 프리 포스터)들의 시험을 깐깐하게 치러서 성과는 늘 전국 꼴등이다.

이러한 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누 301은 그 어떤 프리 포스터들에게 관심이 없다. 아니, 사실 이 나이쯤 되면 나가 있는게 대부분이라지만 제누는 그렇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센터장 박이 제누에게 프리 포스터들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봐왔던 프리 포스터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예쁜 옷과 예쁜 머리 스타일, 보정까지 세심하게 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냥 평범한 모습이었다.

박, 그리고 다른 가디 최는 이 프리 포스터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나 제누는 특별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 페인트를 신청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80점 이상의 점수를 내린다.

아쉽게도 제누의 선택에 따라 페인트는 3차에서 끝이 난다. 제누는 두 프리 포스터들 '서하나'와 '이해오름'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부모보다는, 친구로써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인 합숙을 거절하고 IC카드에 NC출신인 것을 남긴 후, 사회에서의 차별을 없애기로 결심한다.

(책 읽으셨으면 이 밑부터는 감상 쓰시면 돼고, 안 읽으셨으면 제 것 참고하세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내 부모를 직접 선택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모님은 대체로 웃고 있다. 혹은 너무 들떠 있거나. 그러나 가끔씩 무언가에 열중할 때에는 눈에 불이 들어온다. 내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내가 긍정적이고 활발하며, 무언가를 할 때 집중력이 대단한 것은 이런 점을 닮은 것이 아닐까?

물론 아주 조용하고 침착한, 그리고 차가운 분위기의 집안에서 자랐다면 나도 그런 모습일 것이다. 지금의 활발한 모습은 싹 사라지고 아주 얌전한 공주같이 자라 있겠지.

우리 부모님 뿐 아니라, 자주 만나는 절친의 부모님, 그리고 나의 이모, 이모부 등등.. 이들은 모두 완벽한 부모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하나와 해오름의 행동에서 느꼈다.

(이 뒤에는 뭐라 써야할 지 모르겠네요... 다른 것 참고해서 써 주세요! 답변확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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