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 어긋나게 비뚤어진 모습이 싫어서 가지치기를 하고자 하시는군요.
제맘 같아서는 파란선이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자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태껏 기른 정이 아쉬울 것 같으시면 붉은 선이 있는 부분을 잘라 주세요.
가장 왼쪽의 붉은 선은 먼저 잘라주시고, 한꺼번에 자르시기 부담스러우시면 다른 가지에 표시한 부분은 필요하실 경우 차츰차츰 자르시거나 내년, 후내년에 잘라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취향이 서로 다르므로 '가지치기는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씀 드리기 곤란합니다.
가지를 자른 후 처음엔 다소 휑해 보이거나 허전하고 서글픈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기르신다면 과감하게 정리를 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키가 크고 바르게 자라는 것도 좋지만 몸통이 튼실하고 굵게 자라는 것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니 모습이 달라보이지요.
보이는 각에 따라 수형이 달라보이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모습에 맞게 식물을 돌려 배치하시기 바랍니다.
자른 가지는 버리지 마시고, 분양하시거나 물꽂이로 뿌리를 내려 번식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몇가닥의 가지를 남겨 놓으실 경우 가지가 아래로 처진 녀석은 끈으로 묶어 올려 다른 가지와 묶어 수형을 잡아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 상록다년초인 벵갈고무(국명) 입니다.
학명 Ficus benghalensis L.
영명 Fig East Indian, Krishna-bor, Banyan tree, East indian fig tree, Indian banyan, Banyan, Fig Indian
이명 파셀리
유통명 뱅갈고무나무
반양지, 반음지 식물로서 햇빛을 받으면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햇빛이 좋은 곳에서 기르세요.
겨울철에는 햇빛이 가장 많이 드는 거실에서 관리하세요.
생육적정온도는 16~28℃ 정도이고 겨울철이라도 최저 10℃ 이상은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벵갈고무나무는 너무 어두운 곳에서 기르시면 웃자라 볼품이 없어지니 한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햇빛이 좋은 곳에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마르면 흠뻑 주시고 과습하지 않도록 통풍이 좋은 곳에서 기르세요.
물빠짐이 아주 좋은 화분일 경우 성장기에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주기를 하시고,
겨울철에는 조금 길게 하셔야 합니다. 열흘~보름에 한번 정도....
하지만 물주기는 화분의 재질과 크기, 화초의 크기와 밀도, 흙의 배합상태, 배수상태, 통풍정도,
일조량, 온습도, 계절.... 등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며칠에 한번 물주기'라는 말은
조건이 좋은 보통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니까 화분의 조건을 고려하여 참고로 하라는 뜻입니다.
정확히 며칠에 한번 물주기라는 법칙이나 공식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날짜를 정해 놓고 물주기를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겨울철 물주기는 차가운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마시고 실내에 하루 정도 두셨다가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의 잔류 성분이 날아가고 난 뒤에 실온이 되었을때 사용 하십시오.
물주기를 하실 때는 한번에 흠뻑 주셔야합니다.
찔끔찔끔 물주기를 하거나 갈증이 날 정도의 물주기는 좋지 않습니다.
겨울철에 찬물을 그대로 식물에게 사용하면 엽온의 불균형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화분아래로 흘러 내린 물은 바로바로 비워 주셔야 통기성이 좋아지며 과습이 되질 않습니다.
고무나무 종류는 햇빛을 잘 받는 것이 좋지만, 밝은 그늘이나 반그늘에서도 무리없이 자랍니다.
실내에서 관리하는 관엽식물은 대체로 통풍이 좋고 밝은 그늘 정도에서도 무난하게 잘 자랍니다.
잎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하지 않도록 가벼운 분무를 해 주세요.
병충해로는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탄저병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잎자루와 줄기가 만나는 부분이나 잎의 뒷면, 또는 새로나오는 잎들에 기생하여 즙을 빨아먹게 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이지거나, 새순의 생장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병충해 발생시 다른 관엽식물로 옮아갈 수 있으니 손이나 면봉, 이쑤시개 등으로 하나하나 잡아주거나
젖은 거즈 등으로 일일이 닦아 주어야합니다.
공중습도를 높혀주고 건조로 인해 생길수 있는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 잎에는 가끔씩 분무를 부탁합니다.
봄~가을까지는 잎이 잘 자라고 커 가는 것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분갈이 할때는 분갈이용토와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 놓은 중간굵기정도의 마사토와
7 : 3 정도로 잘 섞어서 분갈이하시기 바랍니다.
분갈이후 화분의 흙을 꾹꾹 다지지 말고 나무가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가장자리만 가볍게 눌러 주세요.
분갈이후에는 물주기를 하시고 며칠정도 직사광이 닿지 않는 밝은 그늘에서 충분한 요양을 부탁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밝은 곳, 그리고 서서히 햇빛이 닿는 곳으로 시일을 두고 차츰차츰 step by step 옮기시기 바랍니다
열대지방~온대지방에 걸쳐 서식하고 있으며, 자생지에서는 30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 중간에 기근이 뻗어 자라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영양제나 비료는 금물입니다.
뿌리가 내리고 흙에 묻힐 부분은 잎을 몇장 떼어 주세요.
꺾꽂이를 하실 경우 4~9월 사이에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에 담가 2주 정도 지나 뿌리가 내린 모습입니다.
며칠 더 기다렸다가 잔뿌리가 충분히 내려 화분에 심어 주었답니다.
잔뿌리까지 충분히 내리면 화분에 옮겨 심어도 잘 자랍니다.
분갈이후 비료(또는 영양제)를 주거나 햇빛에 바로 내어 놓지 마세요.
분갈이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분갈이는 봄에 하시는 것이 가장 좋고, 부득이한 경우 추위가 닥치기전인 가을에 하시거나, 추위가 물러간후 하시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겨울, 한여름철의 분갈이는 피하셔야 합니다.
마사토와 분갈이용토(또는 배양토, 상토)를 준비하시고 아래 분갈이 요령을 따라 하시면 됩니다.
분갈이를 하지 않은 포트분에 담긴 것을 구입하셨거나, 새로운 개체가 많이 자라 밀도가 빽빽해졌거나,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아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뿌리가 화분 아래로 나왔거나, 물빠짐이 좋지 않아 물주기를 한후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내리지 않거나, 한참동안 물이 고여 있다가 빠지거나, 며칠이 지나도 흙이 축축한 상태일 경우와 병충해를 입어 방제를 완전히 마친 경우라면 분갈이를 권합니다.
참고로 분갈이 요령과 마사토 사용요령 올려 드립니다.
http://kin.naver.com/knowhow/detail.nhn?docId=495439
http://kin.naver.com/knowhow/detail.nhn?docId=515185
씻기 전의 마사토
씻어 말린 후의 마사토
저는 분갈이 할때 이 정도 굵기(중간굵기)를 사용합니다.
물론 분갈이용토와 섞어서 사용합니다.
식물의 종류와 크기, 물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서 마사토를 섞는 비율을 달리 합니다.
질석,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을 섞어 만든 분갈이용토를 구입하여 중간 굵기의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를 하시면 좋습니다.
이때 마사토는 물로 씻어 진흙성분이 빠진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분갈이용토를 구입하여 분갈이를 해보니 점성이 강해 물 흡수는 잘되지만 물빠짐이 매우 좋지 않더라구요.
화원에서는 '마사토를 섞을 필요없이 용토만 사용하여 분갈이 해도 되므로 편리하고 쉽다'고 하지만 저는 경험을 고집하여 항상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를 해 왔습니다.
화초의 종류에 따라 30~50% 정도 섞어 사용합니다.
보통 화초는 30% 정도, 물빠짐을 아주 좋아하는 화초의 경우는 50% 이상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합니다.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의 경우는 마사토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분갈이용토는 30%이하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분의 식물의 흙위에 장식용 돌을 깔면 미관상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화분에 이끼류나 장식용 돌을 얹어 놓는 것은 식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보기엔 좋지만 통기성을 잃어 과습이 되는 원인이 됩니다.
물주기를 한후 증발을 막아 과습이 되기 쉬우며, 흙이 마른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혹시 장식용돌이나 이끼로 덮혀 있다면 장식용돌, 이끼는 걷어 내는 것이 식물에겐 좋습니다.
화분위의 마감처리는 돌과 이끼 보다는 굵은 마사토 또는 중간 굵기의 마사토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넓고 높은 화분은 과습을 부추기게 되므로 가능하다면 너무 높지 않은 화분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하세요.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8&dirId=80604&docId=715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