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합사 문제로 고민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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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합사는 캣 바이 캣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으시고 능통하신 분이 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
상황은 이렇습니다
첫째 고양이 : 보호소에서 데려옴. (8주 추정 시절)
현재 4개월 뒤에 2살.
코리안 숏헤어, 암컷, 중성화 완료.
차분하고 겁이 좀 많지만 사냥놀이에 적극적이고 음식도 많이 가리지는 않음.
둘째 고양이 : 최근 우연한 기회로 데려옴.
(제가 거두는 게 아니면 다시 길냥이 생활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음 ㅜㅜ)
현재 태어난 지 11주 정도 됨. 암컷.
장난이 심하고 호기심도 강함. 에너지 넘쳐서 종일 뛰어다니고 음식도 다 잘 먹음.
처음엔 첫째를 제 방에 격리를 시켜놓고 둘째를 거실에 풀어놓았습니다.
처음 둘째를 데려올 때 잠깐 첫째와 마주쳤는데 잠시 보더니 하악질을 하더군요.
그 후론 여느 합사 방법처럼 서로를 모르게끔 분리해 놓고 제가 방을 오며가며 열린 문으로 서로의 냄새나 존재를 잠깐씩 확인했습니다.
이후 방묘문을 사이로 간식을 주었는데 서로 신경도 안 쓰고 곧잘 먹었고요.
근데 제가 성급했나 봅니다.
이후에 방묘문만 두고 제 방 문을 열어놓으니 둘째가 벽을 타고 넘어들어가 첫째에게 달려가 장난을 치더라고요.
나이 차이가 나서 그런가 처음엔 첫째도 그냥 높은 곳으로 도망가 자리를 피하곤 했습니다.
제가 그게 서로 장난치며 친해지는 시기인가 보다 싶어서 방묘문도 치웠습니다.
이후엔 둘째가 첫째한테 달려들 때마다 제가 둘째를 다시 거실로 격리시켜 제 방 문을 닫아두었고,
문이 열릴 때마다 둘째가 발틈으로 뛰어 들어가 첫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첫째는 자꾸 창가 자리에만 있으려 하고 (높아서 아직 둘째가 올라가지 못합니다) 둘째는 거실이며 제 방을 활개하고 다닙니다.
정확한 행동들을 나열해 드리자면
1. 첫째는 지금까진 밥도 잘 먹고 배변 실수 없음. 사냥놀이에도 적극적.
2. 둘째는 밥 물 다 잘 먹고 첫째 화장실도 들어가고 첫째 밥도 훔쳐먹음... (첫째가 안 보고 있을 때)
3. 둘째가 첫째의 살랑거리는 꼬리에 주로 달려드는 것 같음
4. 첫째는 하악질도 하고 냥펀치도 때림. 근데 둘째가 쫄지를 않음. 그리고 첫째도 일부러 냥펀치 때리는 시늉만 하는 것 같음.
5. 첫째는 둘째 냄새를 맡게 해 주면 하악질은 안 함. 그래도 마악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음.
6. 둘째가 어딜 갈 때마다 첫째가 둘째를 좀 멀찍이 따라가서 지켜봄.
7. 첫째는 절대 먼저 둘째에게 달려들거나 다가가지 않음.
8. 합사는 일주일 뒤에 한 달째가 됩니다.
정도입니다...
이제 질문을 드리자면
1. 합사 실패인 건가요?
2. 다시 합사를 잘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질켄이나 펠리웨이는 늦게 알게 되어 주문을 진행해 두었습니다. 혹시 합사에 도움이 될만 한 다른 제품들도 있을까요?
4. 둘째가 입질이 상당히 심합니다. 입질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첫째는 입질이 거의 없었음. 애교로 가끔 사알짝 물었는데 요즘 스트레스 때문인지 가끔 진짜 진심으로 깨물기 시작...)
이외로 기타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부탁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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