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발작 및 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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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7년째 함께 살고있는 저의 사랑하는 가족이 많이아파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행이 제가 집에서 일을하는 직업이라 함께 계속 있어줄 수 있습니다.

현재 17세 슈나우져 여자, 자궁수술했습니다.
몇달 사이 갑자기 한쪽눈이 하얗게 안개끼듯 뿌옇게 변하기 시작했고, 수의사 선생님께서 옵티뮨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넣어주고 있습니다.
조금 좋아진것같습니다 (이전엔 노란 눈꼽도 꼈었는데 이젠 더이상 노란 눈꼽 안낍니다).


문제는,
1월7일, 2월18일, 3월11일 총 3번 발작을 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1월7일 첫번째 발작: 동물병원다녀온뒤 집에서 (극도의스트레스를받아 한것같아요).
증상: 집 오자마자 비틀거리더니 쓰러져서 다시일어나려고했으나 헛발질, 허공을 걷는듯한 제스처, 경련, 스스로 몸을 컨트롤하지못하며 몸을바들바들떨음. 이행동을 약 3분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평소처럼 돌아왔습니다. 밥먹고 자더라구요. 첫발작이라 제가 너무놀랐고 울고 제대로된 대처를 못해줬습니다.



2월18일 두번째 발작: 목욕 직후 발작했습니다.
증상: 미친듯이 뛰어다니다 쓰러짐, 헛발질, 허공을 걷는듯한 모습, 경련, 동시에 대변, 이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흥분해서 미친듯이 20분동안 짖었습니다.



3월11일 세번째 발작: 신나게 산책 후 집와서 발작했습니다. (약25분정도 중간중간 살짝 살짝뛰었지만 무리하지않았습니다).
증상: 집에들어오자마자 살짝뛰더니 비틀거리다 쓰러졌습니다. 몸을 컨트하지 못하고 쓰러져 C짜로 구부러진 상태로 경련, 헛발질, 침흘림(거품X), 혓바닥 파래짐, 3분정도 후 몸을 스스로 컨트롤 했으며 40분정도 흥분해서 짖으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벽에 박았습니다 (못뛰게 잡고있었습니다).


3대 앙마견답게 여전히 평소에는 굉장히 건강하고 활발합니다. 밥도 잘 먹어요. 대소변은 처음 키울때부터 못가려 그러려니하고, 산책은 일주일에 4번정도 시켜줍니다.

3달전 피검사 했을때(간수치와 신장수치가 살짝 높게 나왔으나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신체나이는 7~8세 정도라고 하셨고, 소변검사도 큰문제 없었습니다. (단백질과, ph가 아주 조금 높게나옴).

동물병원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병원에 가면 혓바닥이 파래집니다(가는길 방향조차 싫어합니다). 수의사선생님 께서도 왠만하면 동영상이나 사진찍어오라고 하십니다.

아참, 그리고 영양제도 먹이고있습니다. 사진첨부하겠습니다 (한번에 다먹이지 않고 무리될까봐 여러번에걸쳐 나눠줍니다).

뭐가문제일까요. 제가 놓치고있는부분이 뭘까요?
만약 동물병원가면 MRI찍어야할텐데 발작안하고 견뎌줄수 있을까요?
저에게는 전문의학지식이 없이 사랑만 있습니다.
요즘들어 왜 전공을 수의사로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미안하고 간절합니다.

오랜시간 공부하시고 배우신 분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시간 내셔서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신드립니다. 소중한 조언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코로나로 혼란스러운요즘,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7세 슈나우져 솔비 견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