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님이 기르고 싶어하는 곤충 4가지를 한꺼번에 다 기르기는 조금 힘이 들듯 하네요..
아무래도 초보자이고 사육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4가지를 한꺼번에 기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4가지 후보중에서 장수풍뎅이를 먼저 길러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장수풍뎅이가 사육관리하기도 간단하고 먹이도 잘먹고 번식력도 좋기 때문에 처음에는
장수풍뎅이로 시작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사육하기에 너무 어려운 종을 기르기 시작하면 자칫 애완곤충 사육에 싫증을
느낄 수 도 있으니 장수풍뎅이를 먼저 사육해 보는것을 추천 합니다.
지금은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채집하기에는 약간 늦은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사육을 하는 것이니 만큼 채집을 해서 사육을 하는것 보다는 성장시기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개체를 구입해서 사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뒷산에 가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혹은 하늘소를 잡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처음 사육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사육용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사육용품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하늘소 공통 입니다. 대체로 사육용품과 성충셋트를 포함한 가격은
약 2만5천원에서 3만원 정도 생각하면 적당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것 같네요...
애완곤충을 사육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육셋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육통
사육통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곤충을 사육하기 위해서 별도의 곤충전용 사육통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플라스틱 재질의 다용도 상자나 큰 김치통을 사용하셔도
무방합 니다. 실제로 많은 브리더들이 애용하는 사육통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을
사육통으로 사용하실때에는 뚜껑에 구멍을 뚫어서 공기가 통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딱정벌레류의 곤충은 힘이 좋기 때문에 모기장등의 망사로 뚜껑을 해놓으면 다 뚫고
도망칩니다. 밤에 불끄고 자면 방에서 붕붕거리고 날라 다닙니다. -_-; 그렇기 때문에
뚜껑은 밀봉되는 것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 사육매트
곤충 사육을 할 경우에 사육통에 넣어주는 바닥재로는 발효톱밥을 많이 사용 합니다.
장수풍뎅이는 발효톱밥에 알을 낳기 때문에 톱밥을 충분히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수풍뎅이의 유충은 톱밥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일반 생톱밥 보다는 발효톱밥을
넣어주는 것이 좋죠...
목공소에서 쓰는나무는 대체로 침엽수 입니다.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는 침엽수를 매우
싫어 합니다. 침염수에는 송진과 같은 나무진과 특유의 향이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사육매트용 톱밥은 참나무를 갈아서 만든 참나무 톱밥을 사용 하세요...
3) 놀이목, 먹이구 및 기타사육셋트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류는 뒤집어지면 스스로 잘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목등을 넣어주어서 그것을 잡고 일어설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먹이구는 톱밥및
사육환경의 청결함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먹이구 없이 젤리를 넣어주면 다 뒤집어 엎어서 톱밥과 뒤범벅이 되어 톱밥이 이상발효
할수 있고 잡충을 끌어들일수 있습니다. 사육통에 넣어주는 참나무낙옆은 수분의 증발을
막고 사슴벌레의 은신처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사육에 많은 도움이됩니다.
4) 산란목 (사슴벌레나 하늘소 사육시 필요..)
사슴벌레는 산란목에 알을 낳기 때문에 사슴벌레를 번식 시키기 위해서는 산란목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산란목이 필요없는 종도 있지만 사슴벌레를 사육
할때 산란목은 거의 필수 사육용품 입니다.
5) 먹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성충의 경우 곤충젤리 라고 하는 젤리를 먹이로 줍니다. 이외에도
사람이 먹는 젤리나 일반적인 과일을 먹이로 주어도 잘 먹습니다. 가끔 꿀이나 설탕물을
주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꿀이나 설탕물은 굳으면서 끈적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곤충의 혀가 같이 굳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하늘소는 젤리도 먹기는 하지만 주로 생나무를 갉아먹습니다. 하늘소 종류에 따라서
기주나무(주로 생활을 하고 서식을 하는 나무)가 다르기 때문에 먹이도 그에 따라서 구별
해서 주어야 합니다. 먹이주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_-ㅋ
위의 용품들을 이용해서 꾸며놓은 장수풍뎅이 사육통 입니다... 초특대 사육통 입니다.
움직임이 많은 장수풍뎅이 에게는 좋은 환경 입니다...
사슴벌레의 사육환경 입니다. 역시 아주 좋아 보이네요...
장수풍뎅이는 성충의 수명이 약 3개월 정도로 짧지만 생명력과 번식력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초보자가 기르기에 아주 좋습니다. 알에서 성충까지의 라이프사이클도
1년 주기로 세대가 바뀌기 때문에 기르는데에도 지루하지 않고 좋습니다....
사슴벌레는 종에 따라서 성충의 수명이 3개월에서 3년정도까지로 다양하지만 움직임이
적고 낳는 알의 수도 10개정도로 적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충은
대체로 1년 정도의 유충기간을 보내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2년동안 유충으로 머물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늘소는 사육하기가 애매 합니다. 성충은 2 - 3개월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유충은
보통 2 - 6년 정도의 기간을 보내기 때문에 사육하는데 극악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늘소를 사육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거미는 타란튤라 라고 하는 애완용 거미를 많이 기르고 있는데 초보자의 경우 쉽게 접근
하기가 어렵죠... 일단 생긴것이 영....... -_-ㅋ 먹이도 밀웜이라고 하는 갈색거저리의 유충
혹은 귀뚜라미나 핑키라고 하는 새끼쥐를 먹이로 줍니다... 타란튤라는 나중에 생각해
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추천사이트
http://www.stagbeetles.com
http://www.insectacademy.com
http://www.reptileworld.co.kr
참고 되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