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병일까요?

사진상 첫번째 사진부터 꼬리 지느러미의 혈관이 확장되는등

좋지 않은 증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지느러미에는 발적이 없어야 합니다.

'컬럼나리스'가 의심됩니다.

컬럼나리스는 수조에 상재하는 균(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때문에 주된 발병 원인은 면역력 저하이며,

주로 수질이 나빠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수질 말고도 영양이나 노화에 따른 문제일수도 있구요.

(금붕어 수명이 매우 긴건 아시죠? 아직 노화단계는 아닙니다.)

사진처럼 보통 지느러미에 희끄무레한 뭔가가 끼고,

주변에 혈관이 팽창되어 발적이 생기는 증상이 보입니다.

물갈이 등으로 대응하면 금새 완화되었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급성이 아닌 만성질환이므로 서서히 쇠약해져가다 죽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즉, 수질 문제가 가장 크므로 기본 관리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과기의 성능이 딸리는 경우 자주 생기기도 하구요.

급성으로 발병시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급성'일때만 사용합니다.

수조 여과 박테리아에 악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재발이 너무 쉽거든요.

측면여과기를 쓰시는듯 한데,

솔직히 측면여과기는 여과 능력으로는 가장 약한 타입입니다.

측면여과기를 쓰더라도 내부에 스펀지보다는 다른 좋은 여과재를 채워주는게 좋구요.

측면여과기보다는 저면여과기가 오히려 성능은 더 좋습니다.

백점병은 몸이나 지느러미에 흰색의 '점'이 생깁니다.

피부가 가려워 어항 여기저기에 긁는 행동을 보이며,

기생충성 질병이고 전염/발전 속도가 빨라 수산업적으로 피해가 큰 질병입니다.

치료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시중에 알려진 몇몇 치료법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ex.메틸렌 블루. 메틸렌 블루는 백점병 원충에 효과가 거의 없음)

비슷한 병으로 오디늄병이 있는데, 점이 작을 뿐 백점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세균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백점병 치료를 했다면 당연히 별 효과를 못봅니다.

컬럼나리스는 박테리아성이고 백점병은 원충성(기생충성)이니까요.

만성 질병인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과기 성능 좋은거로 바꾸시고,

부분 물갈이 적절히 해주시고,

사료도 더 좋은것으로 바꿔주시는걸 권장합니다.

여과기 추천을 하자면 현 측면여과기 사용하면서 스펀지 여과기를 추가하는걸 권장드립니다.

아니면 저면여과기+수중모터 조합으로 하되, 모래를 더 깔아야 하겠네요.

*이 답변은 참고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된 진단과 치료법은 수의사/어의사에게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