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편하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10년이 넘은 시츄와 5년이 된 고양이를 한 집안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시츄가 나이가 있어서 쉽게 고양이를 받아 주었고 지금은 서로 같은 그릇에서 밥을 번갈아 먹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침대와 같은 쉬는 공간도 서로 같이 사용합니다. 물론 함께 수면을 취하지는 않지만 네것 내것 상관없이 쿠션 2개를 준비해 놓으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충은 2-3년에 한번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여름이 시작될 때 한번 만 합니다. 심장사상충 약의 효과가 1개월이라고 하는데 심장사상충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고 종합구충의 효과를 보기위해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치명적은 병이기는 하지만 전염의 과정을 보면 이 병에 걸린 개를 모기가 물고, 다시 다른 개를 물었을때 그 때 옮겨지게 됩니다. 현재 집안에서 생활하는 강아지, 고양이의 경우 이런 루트를 통하여 전염이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10년 넘게 반려동문을 기르면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충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 기생충은 외부에서 들어옵니다. 자생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생식을 하지 않는 반려동물은 사료를 먹는데 이런 루트로는 기생충 감염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음식과 다른 짐승의 변을 통하여 감염되는데 집안에서 생활하는 강아지 고양이는 외부 접촉이 산책할때 외에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애완견카페 등에서 다른 동물들과 접촉을 안하고 거의 대부분 집안에서 산책정도 하는 경우로 생활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더더욱 고양이의 경우 개 보다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심장사상충은 길면 2년 정도 몸속에서 생존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성충으로 성장하기도 힘들고 균 생존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감염되었다 하더라면 몇가지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심장사상충 약은 대개 강아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불안하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구충은 일년에 봄 가을로 해 주시는 것이 일반입니다.
심장사상충은 매월 하는 분들도 있으나 5월부터 10월까지 하는 분들도 있고 아파트의 경우 모기가 죽지 않고 월동을 한다는 두려움으로 매월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구충제는 고양이의 경우 습식사료에 섞어 주면 됩니다. 알약을 으깬 후 섞어 주면 먹습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너무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