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꼽이 갑자기 끼기 시작한다면 눈꼽의 색깔과 점도를 유심히 관찰해보셔야 합니다!
1. 눈꼽이 흰색, 회색 정도에 점도가 높은 눈꼽
: 가벼운 자극이 있거나 먼지 또는 집안의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눈꼽입니다. 즉 비교적 저자극 상태에서 스스로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눈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안 환경을 잘 관리해 주시고 고양이용 눈 세정제를 충분히 묻힌 솜으로 잘 닦고 띄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물기가 많고 투명한 색 눈꼽
가끔 벌레처럼 보이기도 하는 경우인데요, 이는 눈을 자극하는 자극원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눈꼽 중에 하나입니다.
눈썹이나 이물에 의한 경우일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인공눈물이나 고양이 전용 눈 세정제로 자극원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단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에 초기에 많이 생기는 눈꼽입니다. 하루 이틀 지켜보시다가 색이 붉은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면요 빨리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3. 검은색의 작은 딱딱한 눈꼽
이러한 종류의 눈꼽은 먼지 등에 의해서 자고 난 뒤에 생기는 눈꼽으로 보일 때마다 한두번씩 제거를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런 종류의 눈꼽을 제거하다가 혹시나 눈에 상처가 나거나, 과한 인공눈물 사용이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을거 같아서 고양이 전용 초미세 눈꼽빗을 주로 사용합니다.
4. 노란색이나 연녹색 붉은색의 끈적끈적한 점도의 눈꼽
문제는 위와 같은 눈꼽인데요, 이런 눈꼽은 세균 감염에 생기는 것으로 허피스 바이러스에 의한 이차 세균 감염 또는 샴푸 등의 자극에 의해서 결막염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눈꼽입니다. 이런 경우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눈 세정제가 있으시다면, 먼저 충분히 뿌려서 닦아주시고요 함부로 눈을 직접 닦아서 자극을 주셔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비벼서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넥카라를 씌워주시고요 병원에 빨리 데려가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급하다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고양이 전용 눈세정제를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