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이틀동안 무관심했더니 현관 문 앞에서 계속 우네요

버릇 들이시면 안됩니다..

자꾸 우는 버릇은 고양이가 주인에게 무언가 원하는게 있기 때문에

우는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원하는 걸 빠르게 충족시켜 주고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가 배가 고프진 않나,

화장실이 지저분해서 못 들어가고 있지는 않나,

주인이 곁에 있는데도 못찾고 계속 현관을 서성거리는건 아닌가,

(실제로 제 경우에도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엔 제가 회사일로 바빠서 집에도 자주 못들어오고

  잘 놀아주지도 못하던 때였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게 습관이 된건 아닌지요..)

심심한건 아닌가,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가,(장난감이 부족한건 아닌가?)

유심히 살펴 주세요. 아니면 정말 바깥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궁금해 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요..

주인을 싫어라하는게 아닐 겁니다.

많이 놀아주세요. 아이가 지쳐서 잠들 정도로 ;

 

그리고 고양이가 많이 운다고 해서 베란다에 두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야생의 습성과 따뜻한 모피로

추운것은 잘 견딜지 모르나 요즘같은 환절기에 일교차가 큰 날씨에

고양이를 베란다에 두는 건 좀 잔인한것 같네요..

아직 2달 밖에 안 된 새끼는 어미가 핥고 보듬고 사랑받아야할 아기인데..

아기가 운다고 밖에다 지내게 하지 마시구요.

왜 우는지 부터 유심히 살펴 주세요.

그리고 너무 많이 운다 싶으시면

고양이 버릇 고치는 훈련법이 있습니다.

제가 쓰는 건데요.

운다, 문다, 뛴다, 뜯는다 싶으면 분무기로 얼굴에 칙!

하고 뿌려 줍니다. 습관이 되면 제가 분무기 가까이에만 있어도 얌전해 집니다.

이것도 잔인해요~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를 존중하는것도 중요하고 애지중지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고양이와 주인이 함께 사는 것 이겠죠.

이 방법이 베란다에 두고 키우시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분무기의 매운맛?을 알고나면 더이상 물을 뿌리지 않고 뿌리는 시늉만 해도

얌전해 지니까요..^ ^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셨으면 무지개 다리 건너갈때까지

책임지고 이쁘게 키우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

고양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