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출산후에 밤마다 울어요ㅜㅜ

고양이가 출산후에 밤마다 울어요ㅜㅜ

작성일 2005.05.02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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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울이 어릴때요..^^

울집 냥이가요 저번주 목욜..그니까..4월 28일 출산을 했어요..

저희집은 주택이라 밖에서 키웠거든요..그래서..밖에서 애기들을 낳았어요.

들여다보면 안된다해서 어미한테 밥 줄때 말곤 그냥 떨어져서 "방울아~" 하고 불러서 생사 확인하는게 다였어여..

근데 토욜 방울이가 밥 먹으러 나왔길래 잠시 안을 들여다봤더니..아기들이 다 죽은거예요 ㅠㅠ

분명 5~6마리 정도였는데 2마리의 죽은 아기들 밖에 없었어여 ㅠㅠ

너무..놀래서...부모님께 말씀드리고..아기 고양이를 치웠어여..

근데..그 날부터 방울이가..자꾸 그 애기낳은 장소에 가서 냄새맡고 울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우리가 아기 시체를 치워서  아직 아기가 죽었는지 인식을 못했나보다.. 본능적으로 젖먹일 시간이라 저리로 가나보다 했어여..

근데..그날 밤부터 두시간마다 울어대는데.. 온가족이 잠을 제대로 못잤답니다..

제가 나가서 배만져줄때까지 울거등요..;;;(첨에 젖이 안나와서 애기들이 죽은것 같아요..제가 돌리듯이해서 꼭꼭 짜도..첨엔 안나오다가 그걸 하루정도 하고 난뒤에야 젖이 나왔거등요 ;; 그래서 젖먹일 시간되면 제가 나가서 젖을 짜줘요..잘하는건지 몰겠어요..)

방울이는 제 방 창문 앞에서 잠을 자는데 창문 방충망을 막 쥐어뜯으면서.. 울어요..아주 구슬프게 ㅠㅠ

분명히 발정은 아니구요... 뭔가 불안하고 그런가봐요.. 제가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요?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같은 것 좀 갈쳐 주세요 ㅜㅜ

 

참고로 우리 방울이가 애교가 많은 편이긴해요..저희집 화장실이 문이 두개라 안밖으로 다 출입이 가능하거등요 저나 엄마가 화장실가면 막 와서 무릎위에 올라서 '꾹꾹'도 잘 하고요 저희한테 자랑한다고 변기에다 응가하는 것도 보여주고 엄마아빠 오실때 되면 대문앞에 지키고 앉아있고...이래저래..우리를 잘 따르는 무지 귀여운 냥인데요..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아프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희집에서도 초기에(그러니까 15년전쯤에) 고양이를 집밖에서 키웠어요.

(어딜, 동물이 집안에 들어오냐고ㅡㅡ;;;)

집 밖에서라 하면 아마도 마당이나 옥상에서 키우셨나봐요?

저희도 마당에서 키웠는데.ㅎㅎ

나름대로 애교랍시고 고륵고륵하는게 귀여웠지요..

 

초산인가봐요.ㅇㅂㅇ

보통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새끼를 낳고 탯줄 끊어주고 햝아주면서 숨통 틔워주고 젖을 물리거든요. 새끼들도 힘이 없지만 엄마젖을 눌러가면서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데, 젖을 얼마 먹지도 못하고 죽은듯 합니다.(사산일수도 있구요. 초산일 경우에 새끼들이 죽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자기 새끼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거 보니 좋은 엄마였을텐데, 안타깝네요.

괴로워도, 잊어서 다시 행복해지는게 좋겠어요.

시간이 약이죠....

 

일단 새끼들을 낳았던 장소를 청소해주세요.

새끼들의 냄새가 배어있으니 아무래도 괴로울테니까요.

담요같은 게 있었다면 빨아서 냄새가 없도록 해주시구요. (새걸 깔아도 좋아요)

그리고 원래 담요였던 양, 방울이의 젖어있지 않은 몸을 쓰다듬은 수건을 위에 깔아두세요. 그러면 방울이가 원래 있었던 집이 됩니다.

 

그리고 냥이를 자주 쓰다듬어 주세요.

자기가 돌보던 새끼들이 사라져서 상실감이 클테니까, 그 자리를 주인이 메꿔줘야지요.

배를 쓰다듬어주셔서 안정시키는 방법 참 멋지네요.

좀더 활기차게 놀수 있도록 실뭉치나 탁탁이(파리채의 채같은 거에다 실뭉치를 달아둡니다) 같은걸 만들어서 앞에서 흔들흔들 하면서 놀아주세요.

맛난 간식도 많이 주시구요^^

 

저 상태가 오래가면 우울증이 올수도 있습니다.(동물도 우울증이 있습니다)

오래가지 않게 잘 놀아주시고요. 스킨쉽을 자주 해주시면 좋겠네요^^

 

처음부터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던 냥이도 아니고...

발정기가 오면 무척 괴롭긴 하지만 혼자라는게 더 쓸쓸할것같습니다.

병원에 가셔서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시구요.(새끼를 낳기에 무리가 있는지 등등)

예쁜 아가냥이들을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물론 님이 능력이 되는 한도내에서..;;)

중성화수술을 하신다면 중성화된 친구냥이가 한마리 있었으면 좋겠네요.

 

방울이가 다시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우선.. 아가가 집 안에서 자랐으면 싶네요. 밖에서 자라는 아이였다면

 

그동안 나쁜 일이 많았을겁니다. 저는 아가들 몇마리가 갑자기 없어졌다는게

 

마음에 좀 걸리네요. 두마리밖에 안남았다는게.. 어쩌면 텃세싸움으로 인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간혹 아가냥이한테 관대하지 못한 길냥이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어미가 어리다면 제대로 돌보지를 못했을수도 있구요, 그럴때

 

옆에서 반려인의 역할이 중요해요.

 

고양이를 키우시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집 안에서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길냥이화

 

되기 쉽고 그로 인해 수명이 짧아지기 쉽거든요. 고양이는 전염병같은 것에 민감

 

한 편이거든요.. 이미 밖에서 산다니 길냥이라고 할수도 있어요. 길냥이들의 평균 수명은

 

2년 남짓입니다. 1년도 못사는 아이들이 태반이구요. 특이 여아같은 경우에는 1년 이후

 

성묘가 되었을 때 출산을 해야 몸도 축나지 않고 젖도 잘나오고, 아이들도 잘 돌보는데

 

발정이 이르면 3,4개월 일반적으로 6,7개월령에 일어나기 때문에 5개월짜리 엄마도

 

수두룩합니다. 거기다가 아이 낳고 나면 수유가 끝나기도 전에 발정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또 교배와 임신을 반복할수도 있구요. 그래서 일년에 두세번씩 아가를 낳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천수를 누린다고 하면, 15살을 훌쩍 넘어 35살까지도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길냥이들은 천수를 누리기 힘들지요.. 되도록이면 집 안에서 키우시길

 

바랍니다.

 

님의 아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도 집안에서 키우는 건 정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봐요. 지금 아가는 애정결핍이랄까.. 그런 상태인 것 같아요. 의지할 게 없으니까

 

가족들한테라도 가까이 하고 싶은데, 그것도 힘들고 하니..

 

그리고 중성화를 꼭 시켜주셨으면 하구요. 중성화는 위에서 말한 교배와 출산의

 

반복 때문이에요. 그리고 발정 자체가 고통스럽기도 하구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주시구요. 아가가

 

얼렁 밝아지길 바랍니다.^^..

고양이가 출산후에 밤마다 울어요ㅜㅜ

... 아기 고양이를 치웠어여.. 근데..그 날부터 방울이가..... 근데..그날 밤부터 두시간마다 울어대는데.. 온가족이... 주세요 ㅜㅜ 참고로 우리 방울이가 애교가 많은 편이긴해요.....

고양이가 밤마다 울어요 ㅜㅜ

... 애교도 많고 착하고 예쁜데 새벽마다 울어서 고민이예요 ㅜㅜ 1년 넘은 고양이 여아라면 .. 급격한 애교를 보이고.. 쓰담쓰담 해주면 식빵자세에서 엉덩이 들어올리나요!!?...

고양이가 밤마다 너무 울어요

... 듯이 울어요 초반에는 좀 덜 했는데 긴장이 풀린 건지 긴장이... 근데 또 같이 자기엔 고양이가 침대에 올라와서 버릇 나빠질까 걱정이네요ㅜㅜ 해결책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고양이가 밤마다 울어요...

고양이 키우고 있는 한 학생인데요 밤마다 매일 울고 잠을... 해줘도 울어요 부모님은 주무시지도 못해서 수면제까지... 주세요 ㅜㅜ 나가면 나갈수록 더 나가려고 할거예요 ㅜ

고양이가 밤마다 계속 울어요ㅠㅠ

저희집 고양이가 밤마다 계속 울어요 혹시 몰라서 밥이랑 물도 주고 화장실도... 제가 초보집사라 걱정이 많아요ㅠㅠ 이곳은 비뇨기과 관련 카테고리 입니다 ㅜㅜ

고양이가 자꾸만 울어ㅜㅜ

... 문 앞에서 자꾸 울어요ㅠ 요즘 잠을 못자서 너구리 될까 같아요ㅠㅜㅜ 수컷이고 3...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기 고양이라면 그런 경우들이 굉장히 많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