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를 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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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다가 희미한 울음소리에 멈춰섰는데
화단쪽에 흠뻑 젖은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사지를 펼친체 엎드려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길가던 행인분이 너무 말랐다며 곧 죽을것 같다고 하시던데....
작게 울음소리도 내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의사선생님도 한달쯤 되어 보이고 등뼈가 나올정도로 마른걸 보니 도태된것 같다고 젖먹을 시기인데 입원 시켜도 살아날 확률은 30퍼 밖에 안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애가 왜 눈을 못감냐고 여쭈니까 힘이 너무 없어서 눈 감는것도 안되는거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살아있는 고양이 앞에서 그럼 치료 포기하겠다고 하는것도 너무 죄스러워 일단 하루만 입원치료 해 보겠다고 하고 입원동의서 쓰고 결재하고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연락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갑자기 고민이 너무 많아집니다.
살아난다고 해도 건강해질때까지 한두달은 보살펴야 다른분께 분양이 가능할텐데... 저희집엔 이미 14살된 강아지가 있어요.
부모님도 고양이라면 질색을 하시는 분들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화단쪽에 흠뻑 젖은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사지를 펼친체 엎드려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길가던 행인분이 너무 말랐다며 곧 죽을것 같다고 하시던데....
작게 울음소리도 내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의사선생님도 한달쯤 되어 보이고 등뼈가 나올정도로 마른걸 보니 도태된것 같다고 젖먹을 시기인데 입원 시켜도 살아날 확률은 30퍼 밖에 안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애가 왜 눈을 못감냐고 여쭈니까 힘이 너무 없어서 눈 감는것도 안되는거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살아있는 고양이 앞에서 그럼 치료 포기하겠다고 하는것도 너무 죄스러워 일단 하루만 입원치료 해 보겠다고 하고 입원동의서 쓰고 결재하고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연락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갑자기 고민이 너무 많아집니다.
살아난다고 해도 건강해질때까지 한두달은 보살펴야 다른분께 분양이 가능할텐데... 저희집엔 이미 14살된 강아지가 있어요.
부모님도 고양이라면 질색을 하시는 분들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