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접어든 아기고양이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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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9일이고 고양이가 집에 온 것은 14일입니다. 2주정도 되었네요.

고양이는 터키쉬앙고라 4월 14일 생이고 3일전에 병원에서 잰 몸무게가 260그람입니다.

집에 온 이튿날 딱 한번 제대로 된 응가를 하고

홈플에서 사온 자묘용 사료를 먹은 뒤 부터 2주 가까이 물똥 설사를 했습니다.

털에 응가가 엉겨붙어서 매일매일 씻겼는데 언젠가 보니 뒷다리 허벅지 접히는 부분이 벌어졌더라구요.

상처에서 고름같은 누르스름한 액체도 나오고.. 피부가 헐어서 생긴 고름이 맞겠죠?

병원에 데려갔더니 고양이 피부는 종이같아서 매일 씻기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털말리는걸 싫어해서 가뜩이나 입양되고 설사도 해서 스트레스 더 받을까봐 그냥 두었거든요.. 싫어해도 말려줬어야 했는데.

못난 엄마때문에 고생 많이 합니다.

 

병원에 데려갔더니 먹는 가루약이랑 바르는 빨간약같은걸 처방해주시던데, 3일째거든요.

혹시 이렇게 눅눅해서 생기는 염증에 바르는 연고같은 건 없나요? 먹는 약으로 피부병 처방을 하는게 맞는지..

약을 발라도 환부를 핥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걸을때 뒷다리를 질질 끄는 모양새로 걷네요.

그리고 고름이랑 설사랑 범벅이 되서 털에 엉겨붙어있습니다.. 제가 9시쯤 귀가해서 그때그때 봐줄수도 없고.

씻기지말고 물티슈로 닦아주라던데, 말라붙어서 물티슈로 아무리 닦아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이럴때 차라리 목욕을 시키는게 나은건가요? 아님 그냥 물티슈로 닦고 안 닦이는건 두는 편이 나은건가요?

응가가 상처에 말라붙어서 덧나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씻겼다가 상처만 커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되서..

우리 불쌍한 감자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알고계시는대로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