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못떴는데 17센치면... 말이 맞지 않아요 아마도 꼬리 길이 까지 계산하신듯 한데요 눈을 뜨지 못했다면 태어난지 채 1주일도 안된 아주 어린 새끼 냥이입니다 어미 젖꼭지가 아니면 잘 물지 않는데 이때는 사람의 보살핌이 아주 절실히 필요할때이고 어미가 아니면 새끼를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유를 먹이고 배변유도까지 같이 해주셔아 합니다 새끼냥이를 기르는 법이 단계적으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iN 고양이분과 에디터로서 질문들을 보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 글 중에 하나가 바로 새끼 고양이를 이런 저런 이유로 하여 집에 들이게 되고 그로 인해 어떻해 키워야 할지 몰라 에 문의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는 어느 한가지만 가지고 기르는 방법을 설명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각 개월 또는 일수 별로 틀릴수 있어서 년령(일수/월수)별로 나누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몸 상태에 따라 몇개월 또는 몇일령인지를 알수 있으며 이는 외형적 특성을 보고 판단하는것이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키우는 방법이 약간씩 틀리므로 우선 고양이가 태어난지 얼마가 되었는지를 파악하는게 급선무입니다 태어난 시기에 따라 가장 중요한것 그리고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항들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을 뜨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고 새끼 고양이 배쪽에 탯줄이 달려있다면 태어난지 5일 정도 된 아주 아주 연약한 아기 고양이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갓난아기에 해당하죠 이때는 보온이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겨울에는 특히나 조심하셔야 하고 여름이라도 보온은 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7~39도 사이 입니다 그러므로 제일 좋은 보온법은 전기장판을 이용한 보온 법이나 사정이 여의치 못할시에는 따뜻한 물을 펫트병에 담아서 수건으로 감싼다음 고양이를 그 옆에 두고 다시 이불 같은것으로 덮어주시면 됩니다
갓난 고양이들은 혼자서 배변과 식사를 못합니다 그래서 이때 입양을 하게 되면 배변과 식사를 챙겨주셔야 합니다 식사는 모유를 먹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상황에서는 젖병과 고양이용 우유를 구입하셔야 되며 이때 젖병과 우유는 필히 고양이 전용이여야 합니다.
인공수유법
<새끼 고양이 기르기 디씨인사이드 갤러리 메이님이 올려주신 그림중 일부 발췌>
2.귀가 접혀있고 서서히 일어나려고 한다(뛰어다니지 못함)
-고양이가 태어나면 고양이의 귀가 접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귀는 서게 되고 귓구멍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지나면 자력으로 이러나려고 버둥 버둥 거립니다 이럴때가 바로 태어난지 약 10일에서 15일 사이의 냥이들입니다 아직 소화 기관도 완전치 않고 면역력이 없을때라 이 시기에도 보살핌이 중요하며 보온 역시도 중요합니다 앞서 배변에 대해 설명이 미약하여 이 부분에서 좀더 집중적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스스로 배변을 하기는 하지만 제때 배변을 못하므로 어미가 항문이나 성기를 혓바닥으로 핥으며 자극 하게 됩니다 주로 젖을 다 먹고 난 후에 본능적으로 어미가 그러한 행동을 해주는데 사람 또한 이러한 것을 해주어야지만 고양이가 제대로 된 식사후 배변을 하게 되며 이는 소화기관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하는 방법은 마른수건에 물을 흠뻑 적신후 물기가 안나오도록 꼭 짜주세요 그리고 이때 물은 따뜻한 물로 수건을 적셔 주시던지 수건 자체를 따뜻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대략 38도 정도를 맞추어주시면 되고 그것을 가지고 식사후 고양이의 항문을 박박 문질러 주세요 살살 문지르는게 아니라 박박 문질러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자극이 되고 1-20회가 아닌 약 1-2분을 계속 적으로 문질러 주세요 고양이가 조금 반항을 하고 버둥 거리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배설을 할때까지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너무 세게 하면 항문이 헐게 되므로 이것 또한 유념하셔야 합니다.
3.스스로 일어서고 약간씩 빠르게 뛰어다님
-몸길이가 꼬리를 제외하고(머리포함) 약 10센티 이내입니다 이때 걷고 일어나는것을 스스로 잘하며 막 뛰어다니는게 아니라 빠른걸음으로 이동할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때가 바로 약 20일경의 상태이며 이유식과 분유를 함께 먹을수 있습니다 이유식은 만들기에 따라 틀리지만 대부분 사료를 불려서 주는게 가장 편합니다 다진 소고기를 급여하는것도 좋구요 하지만 이때 중요한것은 많은 량은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것입니다 사료도 1회에 약 3-4알정도만 급여 하셔도 충분하거든요 새끼 고양이가 설사를 한다면 소화를 할수 없는 상태라고 보셔야 합니다 대변상태를 항상 확인하시고 너무 많이 급여를 하지 않았는지 충분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4.뛰어다니며 장난도 치고 할퀴기도 한다.
-몸길이가 꼬리를 제외하고(머리포함) 약 8~13센티정도 됩니다 이정도 상태라면 1달 이상의 아깽이입니다 아직까지는 사료를 급여할수는 없으나 점차 사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불린 사료를 아주 조금씩 급여를 하시면 됩니다 물론 분유를 주식으로 하셔야 하구요 배변을 혼자서 잘 가릴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달전까지는 사람이 항상 받아줘야 하지만 이때 부터는 화장실 훈련을 시켜야 할 때입니다 이제까지 배설물을 아무데나 싸고 돌아다니거나 사람이 받아줘야 했는데 이제부터는 배설물을 모아 화장실 모래와 화장실을 구입하여 그 안에 넣어두면 혼자서 배변을 고정된 곳에서 잘 봅니다.
활발하게 움직이지만 활동영역은 그리 크지 않아서 화장실을 잘 못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고양이가 특유의 행동을 나타냅니다 바닥을 벅벅 긁는다던지 불안하게 낑낑 거린다던지 바닥에 냄새를 맡는 다던지 하는 행동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면 바로 화장실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5. 활동성이 심하며 몸길이가 13센티 이상(꼬리제외 머리포함)
-이때는 대략 1달 이상 2달 사이의 아깽이들입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대/소변은 알아서 잘 가립니다 잘 뛰어다니고 구석에 숨기 좋아하고 장난끼가 많을 시기 입니다 이때 입양하셨다면 아마도 고양이의 굉장한 활동성에 놀라실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사료에 대한 완벽한 소화는 못하지만 아깽이용사료(1개월령)를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급여하지 마시고 량을 조절하셔야 하며 이유식 또는 분유와 병행 하시되 비율을 사료쪽으로 치우치게 급여하시면 사료에 대한 소화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시기입니다.
대소변 또한 냥이의 배설물을 화장실에 넣어두면 알아서 잘 할 시기입니다
6.몸길이 약 15센티 이상 20센티 미만(꼬리제외 머리포함)
-영양 급여 상태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으나 이정도 몸길이를 가지고 있으면 2달 이상의 아깽이 입니다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을 서서히 가질때이며 호기심이 많고 한창 배울 시기입니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3-4세 정도 되는데 사고를 많이 칠때죠 아무것도 모르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때 입양을 하셨다면 자묘용 사료를 급여하서도 됩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를 입양하셨다면 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처음에는 조금만 주셔야 합니다 사료는 고양이의 체중/연령에 따라 그리고 사료 종류에 따라 급여 량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대략 2개월령 이상이라면 하루 적정 급여량이 종이컵으로 3분2분량입니다 24시간 기준이구요 이것을 수회에 나누어 주셔야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으시면 자율급식을 하셔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설사를 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아깽이용 사료에는 영양이 과도하게 많이 들어가 있거나 그것을 소화실킬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합니다 급여량을 잘 맞추어 설사를 하지 않는 선을 지키셔야 하고 커감에 따라 급여량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이정도 크기라면 분유는 급여하지 않으셔도 되고 간식과 사료를 병행하여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활동성이 고양이의 일생중 2개월~약 1년 전까지는 가장 왕성할 때입니다 특히나 2개월령 쯤에 길고양이를 데려오시거나 분야을 받으시면 고양이가 사람을 경계하는것을 볼수 있으며 1개월령 미만의 냥이들은 이러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를 데려오고 난후 집에 놔두면 구석을 찾아 들어가 나오지도 않고 몇날 몇일을 그곳에서 울며 대/소변을 다 해결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는 강제로 꺼내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시고 들어간 입구에 먹을것과 물을 비치해 두시면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다음에는 대/소변을 깨끗히 치우셔야 합니다 냄새또한 안나도록 소취제나 기타 약품 처리를 하여 싹 치워야 다시는 그곳에 대/소변을 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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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새끼 고양이 기르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새끼고양이가 어미를 잃거나 없는 경우에는 생후 1-2주 사이가 가장 위험합니다 사람이 보살피기도 힘든 시기 이구요 가엽은 마음에 데리고 온다고 하여도 생존 가능성을 논하기가 힘들정도입니다 가장 연약할때라서요 데려 오기 전에 자연에 맡겨야 할지 아니면 정말 내가 데려와서 잘 키울수 있을지 부터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키우겠다고 생각하셨으면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워야 살릴수가 있답니다.
고양이가 2개월 이후부터는 사료를 먹어도 된다고는 하지만 사료에 대한 소화능력을 키워나갈 시기 입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키워 나가야 할시기인데 2개월령이 조금 지난 시기가 1차 예방접종시기로 잡으시고 3회에 걸쳐 약 1달동안 예방 접종을 하시면 정말 튼튼한 녀석으로 기를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은 꼭 하시기 바라며 1회당 약 2-3만원의 접종비가 듭니다 총 약 10여만원의 예산을 잡으시고 접종을 하기 바라며 종합백신에 의한 접종 외에도 별도의 질병에 대한 접종을 추가적으로 하시면 더욱더 튼튼한 냥이를 기를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