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실내 실외 키우기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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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1년 추정 진도믹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골 부모님께서 키우고 계시는데 집안에선 절대 키울 수 없다는 의지가 있으셔서
목줄 없이 키우려고 세나개 보고 울타리를 2평 정도로 쳐주고 판넬견사는 마련을 해주었습니다.
진돗개 특성 상 워낙 깔끔하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도 배변을 안하기 때문에
항상 부모님이 낮에는 일하시지만 아침새벽, 저녁퇴근 이후에 약 30분씩 2번은 산책하시며
강아지 산책을 시키십니다.(배변을 위해서라도)
제가 겨울엔 주말마다 가서 인근 주민도 오지 않는 산속으로 들어가면 가끔 풀어놓고
아주 신나게 뛰어놀게도 하지만(세나개에서 이게 강아지한테 엄청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진드기땜에 그렇게는 못하지만 암튼 11월~3월까진 나름 부모님도 열심히 산에도 데려가주셨어요..
근데 개훌륭을 봐도 전문가 분께서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고 하시고,,
12월~1월에 혹시라도 추울까봐 정말 저도 잠을 못 이룰 정도이고
(단열재로 실외견사에 잔뜩 붙이고 입구를 PVC로 막거나 집안에 볏집 등 안해본 건 없으나 온도 체크해보니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엔 다 필요없더라구요ㅠ)
유기견 보호소에서 작년 9월에 두달 추정으로 데려왔으니 아직 더운 여름은 함께한 적 없지만
벌써 더위가 너무 걱정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 고민은 1. 제가 데려와서 키우느냐 2. 현재 부모님 시골집에서 대신 실외에서 자라느냐 입니다.
1. (제가 데려올 경우) 아파트 실내생활을 할 경우, 저는 부모님과 2시간 떨어진 곳 아파트에 혼자 거주 중이고 인근에 가족이 없어서 제가 출근하는 08:30~18:30까지 10시간은 혼자 있어야 합니다.
* 출근 전 새벽 산책, 퇴근 후 저녁 산책 2회는 당연히 각오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회식하거나 야근을 할 경우엔 강아지가 더욱 오래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도 올테구요ㅠ
이렇게 아파트에서 매일 강아지가 주인을 기다리는 게 추위와 더위를 피하고 외로운 게 차라리 나을지
2. 덥고 춥더라도, 또 밤에 외롭게 혼자 자야 하더라도 부모님이 지금처럼 키우시면서 가끔은 낮에도 같이 산에도 가시고,, 좀 더 자유롭게 산책하는 환경에서 사는 게 나을지(왜냐면 아파트에서 키우면 입마개를 하라고 하는 이웃 눈총에 입마개 견종이 아니어도 하고 다녀야 할 수도 있고, 아무래도 도시에서 진돗개라 하면 줄도 더 짧게 매고 다녀야 하는 등 규제 필요)
너무 고민스러운데 도저히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서 문의드립니다.
저는 외롭게 10시간 넘게 강아지가 기다려도 제가 밤에 같이 잠이라도 자면 엄마아빠와 있는 시간보다 어쨌든 더 기니,,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데려오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애기때부터 밖을 바라보고 살다 그렇게 혼자 아파트에 데려와서 혼자 있게 하면 답답할거다.. 그냥 시골에서 키우는게 강아지가 더 행복할 거다..이러시는데 어떤게 강아지가 더 행복할까요ㅠㅠ
강아지에 대해 지식이 있으신 분들 혹은 경험자 분이 있으시면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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