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비글 여아를 키우고 있는 사람 입니다.
개는 어떤 종류에 따라 상관없이 애정만 있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책임감 하나면 모두 해결 됩니다.
그냥 개가 예뻐서 키우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키우신다면 정말 힘들어지고 나중엔 버려지고
주인이 많이 바뀐 개는 결국에는 비참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이 점 꼭 주의하셔서 키우시길 바랍니다.
1. 비글은 사냥개라 활발하다고 했는데요, 주택인데 되나요 ???
- 어떤 개든 모두 활발 합니다. 그치만 비글의 경우 활동성이 전혀 없는 개라고는 볼 수 없지요.
가족들이 함께 돌봐주신다거나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1회는 산책을 나가야 합니다.
집에서 놀아주시고요.
2. 많이 짖지 않겠죠? 주택이라서...그니마 나을거라고생각해요..
- 비글은 하울링 이라 해서 목소리가 굉장히 크고 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론 1층에서 짖으면 12층까지 들린다 이러시는데.. 그건 좀 오버하시는 것 같고요. 물론 몸이 소형견에 비해 크기 때문에 목소리 또한 크긴 합니다. 이 또한 주인이 아무때나 짖지 않게 훈련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애정을 갖고 훈련 시켜 주셔야 합니다. ^^
3. 비글은 많이 놀아줘야 하나요?? 제가 바빠서...
- 어떤 개든지 많이 놀아줄 수록 애정이 생기고 주인을 잘 따릅니다. 비글 또한 많이 놀아주시면 당연히 좋겠지요. 너무 바빠서 개를 잘 못 돌본다던지 집에 가족 전체가 집을 많이 비우는 상태라면 어떤 종류던지 키우는 것 자체를 반대 합니다. 혼자 있을 때는 개들도 외롭기 때문에 울부짖을 때가 있습니다. 외출 훈련을 하셔야 해요.
"기다려 금방 올게" 라는 말을 해주고 나간 후 5분 뒤에 돌아와서 "금방 왔지? 우리 비글이 착하네~" 라고 칭찬 해주시고 또 나갈 때는 10분 후에 들어와서 칭찬, 다음에는 30분. 이런식으로 훈련을 해주셔야 합니다. 개들은 시간적인 개념이 사람처럼 없기 때문에 이런 훈련으로 가능 합니다.
4. 집에 혼자 한 8시간 정도 놓아도 될까요 학교가야해서 ??..
- 3번 질문의 답변 참고요.
5. 어디서 사야 하나요?? 저는 부산양정에있는 미스터독 같은 데서 사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
-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양정이 뭐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 애견센터, 병원에서 파는 개들의 경우 몸이 약한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건강한 개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개는 일반 가정집에서 파는 개들이 가장 건강한 것 같긴 합니다. 가정집이라고 하고 전문적으로 개를 파는 곳도 있긴 한데요. 전 개인적으론 애견센터 등의 개들은 믿음이 가질 않네요.
6. 비글 어린 강아지로 얼마 정도 하나요?? 20만원만 안넘으면 되는데///
- 제가 2004년에 비글이를 가정집에서 샀었습니다. 암컷이고 15만원이었는데. 7개월정도 된 아이라 그런지 싸게 파신 것 같긴 합니다. 대부분 더 어릴 때 입양을 해오거든요. 개들은 거의 암컷이 더 비싼 편이고 요새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 20만원 이상까진 안할 것 같은데..
7. 비글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 좀...써주세요..
- 개를 완전 처음 키우시는건가요? 흠 그럼 돈이 좀 드실 것 같네요.
1) 식기 - 일단 밥그릇, 물그릇이 있어야 겠죠. 밥 그릇의 경우 바닥에 고무가 달려 있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 목줄 - 산책 나갈 때 꼭 필요 하답니다.
3)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한 목걸이 - 사치라고 생각지 마세요. 혹시라도 외출, 가출을 했다가 잃어버리게 되면 가족을 잃어버린 느낌일테니까요.
4) 샴푸, 린스 - 인터넷에도 굉장히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적당한 가격 선에서 구매하심 될 것 같네요.
5) 치솔, 치약 - 구강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양치는 하루에 한 번 해주세요. 가끔하게 되면 개들도 생소해서 피하게 되고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이 됩니다. 스켈링까지 해주셔야 한다는..
6) 장난감 - 장난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나 아기 때는 이빨이 간지러우니 개껌이나 인형 모향의 뼈다귀, 공 등을 사주시면 좋아할거에요.
7) 옷 - 야생견이 아니기 때문에 개들도 털은 있지만 겨울에는 옷을 입혀주는게 좋아요. 가정집에서 자라난 개들은 추위를 많이 타거든요.
8) 침대 - 침대 혹은 개 집 있죠? 개들도 뼈와 관절이 사람 처럼 같기 때문에 푹신푹신한 곳을 엄청 좋아합니다. 비글은 특히나 단모라 털이 많이 빠지거든요. 전용 잠자리를 꼭 만들어주셔야 해요. 나중에 몸이 클 것도 생각해서 좀 큰 사이즈로 사면 좋겠죠.
일단 꼭 필요한 것들로만 써봤습니다. ^^
8. 어렸을 때 사료는 어떻게 줘야 하나요??
- 사료 구매하실 때 보면 '퍼피' 강아지용 이라 해서 나와 있습니다. 강아지를 어디서 구매하시든 그 쪽에 물어보셔도 될 것 같네요. 처음에는 이빨이 제대로 안나있다면 사료를 물이나 우유에 뿔려서 주시는 것도 좋고요. 종이컵 기준으로 얼마 정도 주냐고 물어보심 되겠네요.
9. 어린비글살때 건강상태 체크하는방법이랑 훈련은 어떻게 시키나요 ?
- 일단 손톱과 눈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이빨도 중요하고요. 보통 코를 많이 보기도 합니다. 촉촉하게 코가 젖어있는지 확인하기도 해요. 마른 아이들은 건강하지 못한것이라고도 하네요. 배변 훈련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정말 중요해요. 개 전용 화장실(신문지 깔아놓기? 혹은 배변 판?? 등)을 꼭 알려줘야 하고요. 개들은 거의 밥을 먹고 그 다음 소변 대변을 보게 되는데 그 때 예의주시 하고 있다가 낌새가 오면 그 쪽으로 데려다 주셔야 해요. 그리고 처음 싼 오줌의 경우 말끔히 딱지 마시고 냄새를 좀 남겨 두세요. 그리고 그 쪽에 코를 갖다 대게 하시면서 "여기가 비글이 오줌 싸는데야~" 라고 친절하게 ^^ 설명해주세요. 주인의 끈기가 필요 합니다.
10.비글성격이랑 비글은 어릴때부터 말을 잘듣나요
- 뭐 3대 지랄견이라고 해서 비글도 그 지랄견에 포함이 된다고는 하는데요. 개구장이이고 목소리 크고 털 많이 빠지고 해서 키우기는 절대 만만치 않은 개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만큼 주인의식이 있고 사랑이 있다면 절대 못키울 일은 없으실 겁니다. 특히 제가 비글 암컷은 처음 키워보는데 애교 만점이고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답니다. 사랑만 있고 잘 돌봐주시고 훈련만 잘 시키신다면 문제 없을 것 같네요. 말 잘듣고 여부는 주인이 하기 나름이지요. 부모님이 자식 관리 하듯 말이죠. ^^ 개도 똑같다고 생각하심 돼요.
질문이 많다보니 답변도 길어졌네요. 제발 부탁 드릴게요. 적당히 키우다 남에게 줄 생각하시는거라면 절대 애시당초 키우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건 제가 키우고 있는 비글 이랍니다. ^^ 손, 꼬리 주둥이 목 부분에 털이 명확해서
잘 생겼다고들 한답니다. ^^ 지금은 더 커졌어요 ㅎㅎ 저게 아마 1년 정도 됐을 때일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