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윗분게 묻고 싶음!
이래서 사람의 경험이라는건 매우 중요하다는 거죠.
제가 사는곳은 경기도 북부 포천입니다. 예로부터 광견병 걸린 너구리 및 개과 동물이 출몰한다고 광고질 해대는 경기도 북부입니다. 더 북쪽은 철원이나 동두천 지역일 테지만, 우리 집 안방 창문에 붙은 담장으로 고양이나 족제비가 드나 들어요-_- 족제비도 광견병 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이거든요.
돌돌이는 옆집에서 22년동안 살았던 진도견 잡종 황구 암컷인데요 17살 되던 해에 새끼까지 낳았어요. 그렇다고 누군가 엄청 돌봐주는거 아니고 전에 키우던 사람이 버리고 간 개인데 이사온 사람이 그냥 키워주겠다면서 개 집이랑 밥만 가끔 주는 그런 개였습니다. 당연히 접종은 커녕 회충약 한번 안 받아먹은 개에요.
심장사상충은 물론이고 그 흔해터진 회충증 한번 없이 살다 실종됐습니다. 돌아다니다 차에 치어 죽은거 같아요... 돌아다닌다고 걸릴 병이면 빵우리는 7살로 광견병 접종 한번 안하고 백신도 4살때 3번 맞은거 밖엔 없는데 잔병없이 잘만 살고 있습니다.
둘 다 옛날에 죽었죠 싸 돌아다는다고 병 걸리면!
특히 빵우리는 가출하면 산 부터 찾아요. 찾아오면 온 몸에 도깨비 풀 씨가 붙어있는데, 싸 돌아다닌다고 걸릴 병이면 진작에 경찰이 미친 개라고 총으로 쏴서 죽였죠.
1.광견병이 생기는경우(퍼오기 사절 ^^,되도록 강아지키우는분답변바람 )
딱 한가지 경우 뿐입니다.
걸린 동물을 만나서 내 개와 처절하고 피터지게 싸우거나 만나서 침을 먹은 경우.
분비물이나 피가 체내로 침투해야 조건이 설립됩니다. 광견병이 그렇게 쉽게 발병되는거 아닙니다. 경기도 북부나 강원도 산간 지역은 북한에서 넘어온 동물이 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성격이 사나운 동물을 광견병이라고 오인해서 죽이는( 사람을 해친 사나운 개는 현장사살인건 광견병이나 똑같지만 )게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광견병 백신(=주사)은, 여느 바이러스 질병이 그렇듯 병을 막지 못합니다.
단백질에 작용하는 백신을 개발중이라는데 현재 실용화 단계는 물론 실험실에서 못 나오는 형편이라 아직까지 바이러스는 백신에 많이 의존하는데 백신 자체도 방패막이나 백신을 공격하는 창과 칼이 될 수 없습니다.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세균에는 항생제가 맞는데 바이러스는 접근 방법이 없어서 그냥 대증요법이나 자연면역 치료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자연면역 요법은 몸 안의 대식세포나 백혈구로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잡아먹게 도와주는 치료구요.
2.광견병 예방주사 맞아야댐? ..집에서키우는데 문제가잇나?..
없습니다. 괜히 주사 맞아서 부작용 생겨서 죽는 개가 훨씬! 더 많습니다.
집에서 키우는거도 물론이고 시골 식으로 마구 풀어서 병 걸려 죽는거 보다 교통사고나 대형개한테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안 맞아도 됩니다.
근육주사라 다리 절고 심하게 아파하고 근육 찢어져 치료받고 백신 쇼크로 경련 혼수 침흘림 이러다 죽는거 보다 안 맞추고 건강하게 사는게 낫죠.
3.강아지가 매우활발하고,식탐도좋으며,잘뛰고,장난잘치면 병이없다고 봐야하나여?
개가 아프면 우선 먹는 양 부터 줄어듭니다.
하지만 개라는 동물은 고통을 잘 참기 때문에( 약하면 잡혀 먹히는 늑대의 습성탓 )
평소에 관찰일기를 쓰시는게 좋아요.
평소 먹는 양, 행동, 식수섭취량, 노는 시간, 움직임을 기록해 두고 아프다 싶을때
비교해 보는 거에요. 좀 귀찮긴 한데 아픈지 안 아픈지 볼 때 도움이 확실히 됩니다.
4.가끔 이상한걸먹고 토를하면 항상 노란색엄청끈적거리는 액체가 나오더군요,..
위액인가요? 아니면 무슨병인가요? ㅎㄷㄷ
개는 위장 능력은 약한데 근육이 발달해 잘 토합니다.
한두번 토한다고 걱정할건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토하면 위장능력이상( 위염, 과식, 이물질 섭취, 알러지, 소화장애등등 )으로 보고 백초시럽이나 프로바이오틱을 급여하길 권장합니다.
그래도 안 낫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하고, 노란색 끈적이는 액체는 위산입니다. 장에서 흡수되기 쉽게 녹이는 역할을 하죠. 그게 그래뵈도 염산같은 강산성 액체입니다.
토한다고 병이라고 보긴 어렵고, " 주기적으로 점점 더 심해지며 식사량이 현저히 줄었을 때 "로 병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괜히 수의사 농간질에 넘어가서 백신 맞추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