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인데 맹견인가요? 그렇다면 입마개 해야되죠? 그리고 사람이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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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끔씩 일이 피곤해 저희집 풍산개 4마리랑 진도개 1마리를 마을 주변에 산책하곤하는데

 

가는길중에 농사집고 좋은집에 사는 발바리같은 개(종류가 여러마리인데 뭐가 먼지 몰라서 대충 작은개들)들이 10여마리정도 있어요

 

거기 길근처는 사람도 못지나가게 개가 쫓아오면서 사납게 짓더라구요

 

평소엔 그 길쪽에 가지도않았는데도 거기있는 개들 3여마리가 다리건너와서 까지 쫓아와서 짖는거

 

우리 풍산개가 눈으로 째려보고 으르릉해주면 도망가는녀석들이

 

모처럼 산책코스좀 바꾸자해서 그 길로갔는데 아주 떼로 덤비더군요

 

10여마리정돈 울타리에서 열나게 짖다가 한두마리빠져나오고(솔직히 그곳에 가기전까진 10여마리인지 몰랐어요 그쪽 길은 처음가는거라)

 

2마리는 멀리서 짖고 3마리가 동시에와서 막 가까이서 짖길래

 

어이쿠 길 잘못들었다 하고 저랑 풍산개는 얼렁 지나가려고했는데

 

제 발꿈치랑 우리 풍산개 꼬리를 물려는 시늉까지하는거

 

우리 개가 열받아서 으르릉하고 위협을 주었거든요

 

저도 열받아서 확 "물어죽여?" 했다가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라 개값물어주는건 둘째치고

 

잘못하면 저랑 정이 들만큼 든 풍산개랑 생이별해야하는 아픔까지 겪을꺼 같아서

 

꾹 참고 그냥 조용히 지나갔는데요

 

우리 개가 그 개들 물려는거 못하게 컨트롤하면서 무사히 지나가는데

 

 

거기 주인아주머니가 나와서는 왜 개싸움시키느냐 하고 이쪽길로 오지마라 라고 따지길래

 

순간 꼭지 돌뻔했음

 

미친아주머니가 아무리 작은개라도 그렇지 저렇게 컨트롤 안되는 개들 막풀어놓고 한다는소리가..

 

아뭏든 저는 우리 풍산개가 소중해서 꾹 참고 저의 개도 그걸아는지 위협하는거 참고

 

개들이 시끄럽게 지랄거리는거 조금 경계하면서 아주 천천히 빠져나갔습니다.

 

 

2013년부터 맹견은 실외 산책시 입마개 안하면 벌금이라는데

 

만약에 입마개 하고 가면 산책하는데 아주 멀리까지 따라와서(진짜 혼자있을때 걍 무시하고 가면 2백 3백미터까지 따라와서 짖어요. 풍산개있을땐 100미터까지만 따라와서 짖지만)

 

저랑 저희 풍산개를 물까봐 걱정됩니다.(당시만해도 아주 물어버릴듯이 달려들던데...)

 

 

왠지 큰 개키우는게 무슨 죄인인마냥 이런 입마개 착용법은 좀 불만스럽네요

 

작은개도 풀어놨을때 입마개를 시키던지 하지 ...

 

작은개도 얼마나 성질 더럽고 사나운개 많은데...

 

 

 

암튼 질문 3가지

1. 풍산개나 진도개도 맹견에 들어가나요?

 

2. 그리고 사람이나 차 지나디니는 길에 자기집앞이라고 작지만 사나운개는 풀어놔도 법에 영향없나요?

 

3. 만약 산책로나 길가에서 그 주변 집에서 풀어놓은 개(작은개도)에 의해 우리 풍산개나 제가 물렸을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 아뭏든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법이니 그쪽 산책로는 두번 다신 가지 말아야겠네요

   그 재수없는 아줌마 면상에 한방 먹일거 같아서 -_-... 우리 풍산개랑 생이별할까봐 걱정되고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