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반려인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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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그저 강아지가 귀여워서 부모님께 졸랐었어요. 9살 밖에 안 되는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였지만, 결국 부모님은 저의 성화에 못이겨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물론 펫샵에서요. 작은 치와와입니다. 그때는 마냥 좋았는데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점 등하시 했어요.
산책도 많이 안 시켜줘서 살이 쪘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볼 기회를 주지 못해 사회성도 없는 아이입니다. 강아지 간식에 알러지가 있어서 항상 간식은 과일로 줘왔어요. 근데 요즘은 과일도 안 맞는지 피부병이 점점 심해지기도 해요. 배변 습관도 안 좋고 식분증도 있어요. 그래서 샤워를 2주에 한 번씩 시키지만 잠깐 괜찮고 하루이틀만 지나도 냄새가 미간을 찌푸릴만큼 심해져요. 피부병 때문인가 싶어 병원도 자주 갔었지만 약을 처방해주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도 받지 못했어요. 바르는 약이야 발라주면 그만이지만 먹는 약은 많이, 오래 먹으면 간이 안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약도 맘 놓고 못먹이고 있어요. 그냥 간식을 안 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간식을 안 먹은지는 꽤 됐습니다. 식탐도 많은 아이가 간식을 안 주자 사료에 집착을 하면서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정신을 차리고 학원때문에 힘들지만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산책을 나가려 노력중이에요. 약 한달 정도 실천했습니다. 근데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살이 붙고 피부병도 괜찮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심해져 피가 날때까지 긁더라구요. 주둥이도 짧은데 살까지 쪄서 숨 쉴 때마다 그윽, 그윽 소리가 납니다. 이제 제 아이도 저를 싫어하는 건지 하지않던 입질을 하더라구요. 심하게는 아니고 턱을 만져주는데 왕 하고 무는 정도..?
알아요 저도.. 제가 정말 한 생명을 무참히 죽여놓은 거 저도 느끼고 반성중이며 후회중입니다.. 무조건 어렸을때 였어서, 라고 핑계대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뭣도 몰랐던 어렸을적의 내가 정말 싫습니다. 요즘은 공부도 많이 하고 다른 반려인 분들의 소식을 접하다보니 제가 정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저의 부모님은 반려인이라는 개념보단 견주, 주인이라는 개념이 더 크셔서 큰 돈 들이기? 훈련? 이런 거 다 무시하시고 화내십니다. 저의 어머니가 제 아이에겐 서열 1위?로 보여서 제 아이는 저보단 어머니를 더 따릅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욕심에 어머니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언니가 되려고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인가봅니다.. 저에겐 가족, 부모님껜 개일 뿐인데요.. 이건 저의 괜한 욕심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지금도 그윽, 그윽 하며 거친 숨을 쉬고있는 저의 가족이 정말 안쓰럽고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이라도 저의 소중한 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어요. 아픈 곳 다 고쳐주고 친구도 만들어주고 싶고..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너무 늦었지만 제 과거를 정말 후회중이고 반성중입니다. 모든 애견인 분들에게 들으시기에 거북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제 아이에게도 정말 미안해요. 뼈저리게 후회중입니다. 그냥 넘기지 마시고 견생 살려준다고 생각해주세요. 학생이라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다 해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산책도 많이 안 시켜줘서 살이 쪘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볼 기회를 주지 못해 사회성도 없는 아이입니다. 강아지 간식에 알러지가 있어서 항상 간식은 과일로 줘왔어요. 근데 요즘은 과일도 안 맞는지 피부병이 점점 심해지기도 해요. 배변 습관도 안 좋고 식분증도 있어요. 그래서 샤워를 2주에 한 번씩 시키지만 잠깐 괜찮고 하루이틀만 지나도 냄새가 미간을 찌푸릴만큼 심해져요. 피부병 때문인가 싶어 병원도 자주 갔었지만 약을 처방해주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도 받지 못했어요. 바르는 약이야 발라주면 그만이지만 먹는 약은 많이, 오래 먹으면 간이 안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약도 맘 놓고 못먹이고 있어요. 그냥 간식을 안 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간식을 안 먹은지는 꽤 됐습니다. 식탐도 많은 아이가 간식을 안 주자 사료에 집착을 하면서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정신을 차리고 학원때문에 힘들지만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산책을 나가려 노력중이에요. 약 한달 정도 실천했습니다. 근데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살이 붙고 피부병도 괜찮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심해져 피가 날때까지 긁더라구요. 주둥이도 짧은데 살까지 쪄서 숨 쉴 때마다 그윽, 그윽 소리가 납니다. 이제 제 아이도 저를 싫어하는 건지 하지않던 입질을 하더라구요. 심하게는 아니고 턱을 만져주는데 왕 하고 무는 정도..?
알아요 저도.. 제가 정말 한 생명을 무참히 죽여놓은 거 저도 느끼고 반성중이며 후회중입니다.. 무조건 어렸을때 였어서, 라고 핑계대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뭣도 몰랐던 어렸을적의 내가 정말 싫습니다. 요즘은 공부도 많이 하고 다른 반려인 분들의 소식을 접하다보니 제가 정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저의 부모님은 반려인이라는 개념보단 견주, 주인이라는 개념이 더 크셔서 큰 돈 들이기? 훈련? 이런 거 다 무시하시고 화내십니다. 저의 어머니가 제 아이에겐 서열 1위?로 보여서 제 아이는 저보단 어머니를 더 따릅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욕심에 어머니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언니가 되려고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인가봅니다.. 저에겐 가족, 부모님껜 개일 뿐인데요.. 이건 저의 괜한 욕심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지금도 그윽, 그윽 하며 거친 숨을 쉬고있는 저의 가족이 정말 안쓰럽고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이라도 저의 소중한 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어요. 아픈 곳 다 고쳐주고 친구도 만들어주고 싶고..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너무 늦었지만 제 과거를 정말 후회중이고 반성중입니다. 모든 애견인 분들에게 들으시기에 거북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제 아이에게도 정말 미안해요. 뼈저리게 후회중입니다. 그냥 넘기지 마시고 견생 살려준다고 생각해주세요. 학생이라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다 해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