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반려인의 고민입니다..

초보 반려인의 고민입니다..

작성일 2022.11.01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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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그저 강아지가 귀여워서 부모님께 졸랐었어요. 9살 밖에 안 되는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였지만, 결국 부모님은 저의 성화에 못이겨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물론 펫샵에서요. 작은 치와와입니다. 그때는 마냥 좋았는데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점 등하시 했어요.

산책도 많이 안 시켜줘서 살이 쪘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볼 기회를 주지 못해 사회성도 없는 아이입니다. 강아지 간식에 알러지가 있어서 항상 간식은 과일로 줘왔어요. 근데 요즘은 과일도 안 맞는지 피부병이 점점 심해지기도 해요. 배변 습관도 안 좋고 식분증도 있어요. 그래서 샤워를 2주에 한 번씩 시키지만 잠깐 괜찮고 하루이틀만 지나도 냄새가 미간을 찌푸릴만큼 심해져요. 피부병 때문인가 싶어 병원도 자주 갔었지만 약을 처방해주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도 받지 못했어요. 바르는 약이야 발라주면 그만이지만 먹는 약은 많이, 오래 먹으면 간이 안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약도 맘 놓고 못먹이고 있어요. 그냥 간식을 안 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간식을 안 먹은지는 꽤 됐습니다. 식탐도 많은 아이가 간식을 안 주자 사료에 집착을 하면서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정신을 차리고 학원때문에 힘들지만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산책을 나가려 노력중이에요. 약 한달 정도 실천했습니다. 근데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살이 붙고 피부병도 괜찮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심해져 피가 날때까지 긁더라구요. 주둥이도 짧은데 살까지 쪄서 숨 쉴 때마다 그윽, 그윽 소리가 납니다. 이제 제 아이도 저를 싫어하는 건지 하지않던 입질을 하더라구요. 심하게는 아니고 턱을 만져주는데 왕 하고 무는 정도..?

알아요 저도.. 제가 정말 한 생명을 무참히 죽여놓은 거 저도 느끼고 반성중이며 후회중입니다.. 무조건 어렸을때 였어서, 라고 핑계대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뭣도 몰랐던 어렸을적의 내가 정말 싫습니다. 요즘은 공부도 많이 하고 다른 반려인 분들의 소식을 접하다보니 제가 정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저의 부모님은 반려인이라는 개념보단 견주, 주인이라는 개념이 더 크셔서 큰 돈 들이기? 훈련? 이런 거 다 무시하시고 화내십니다. 저의 어머니가 제 아이에겐 서열 1위?로 보여서 제 아이는 저보단 어머니를 더 따릅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욕심에 어머니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언니가 되려고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인가봅니다.. 저에겐 가족, 부모님껜 개일 뿐인데요.. 이건 저의 괜한 욕심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지금도 그윽, 그윽 하며 거친 숨을 쉬고있는 저의 가족이 정말 안쓰럽고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이라도 저의 소중한 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어요. 아픈 곳 다 고쳐주고 친구도 만들어주고 싶고..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너무 늦었지만 제 과거를 정말 후회중이고 반성중입니다. 모든 애견인 분들에게 들으시기에 거북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제 아이에게도 정말 미안해요. 뼈저리게 후회중입니다. 그냥 넘기지 마시고 견생 살려준다고 생각해주세요. 학생이라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다 해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식이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들은 간식뿐만이 아니라 사료도 꼼꼼히 살피셔야 해요. 반려견이 어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검사를 통해 파악하고, 해당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좋은 사료를 먹이셔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금전적인 부담이 매우 커집니다. 건사료보다 동결건조/습식/화식 등 자연식을 진행하는 게 피부염 완화에 좋을 수 있는데, 역시나 건사료보다는 매우 돈이 많이 듭니다.

강아지에게 과일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식품이예요. 특히나 간식을 과일로 대체할 경우 당이 너무 많을 수 있어요. 간식 역시 알러지원 파악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약보다도 이게 가장 우선이예요. 용돈을 모아서 알러지원 검사부터 해 보세요. 검사 뒤에 알러지원이 파악이 되었다면, (사실 질문으로 보아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원료가 많을 것 같은데요.) 그 알러지원이 없는 사료와 간식으로 급여하셔야 합니다. 사료와 간식을 고르는 기준은 더 다양하고 세부적인데요. (저는 칼슘 인 비, 간식과 사료의 단백질 비율, 신선한 원료와 함량 등 다각도로 평가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뒤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질문 주시면 괜찮은 사료 선별해 보겠습니다.

산책은 하루에 한 번 1시간 이상은 꼭 시킨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셔야 해요. 그런데 '친구'를 만들어 준다는 마음가짐보단 많은 걸 보고 느끼게 해 준다는 마음가짐이 좋아요. 친구를 섣불리 만들어 주고자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배변 습관은 실외배변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하루에 두 세번, 아주 잠깐씩이라도 배변용 산책을 해 보세요. 저는 등교 전 5시에 일어나 아침 산책을 했고, 하교 후에 바로, 자기 전에 한번 더 산책을 진행했고 현재는 시간을 더 늘려서 진행 중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저의 습관 중 하나는 반려일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미성년자 시기부터 반려견을 키워 왔고, 지금도 학생 신분인데요. 키우기 전부터 보듬 인강, 각종 책을 읽으며 관련 지식을 쌓아 왔습니다. 반려 일지에는 그날의 훈련, 산책 시간, 이상 행동,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먹이는 사료와 간식의 양과 시간을 상세히 적어 두시면 되는데요. 어떤 산책 시간이 강아지에게 잘 맞는지, 어떤 종류의 사료와 간식이 적합한지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동물병원에 이를 가져 가시면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추가질문 주세요.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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