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파크 질문이요!

Question

안녕하세요 :) 도그파크 문의드립니다!스피츠를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저희 강아지와 도그파크를 가려고해요!수영을 한번도 못해봐서 너무 경험시켜주고 싶은데 걱정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저희 집으로 입양을 왔을때부터 사회화가 덜되있어 정말 잦은 산책과 노력을 해봐도 아직 사람을 보거나 강아지를 만나면 짖음이 있습니다.. 달려들지는 않으나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면 짖고 싫어해요.. 지금까지 사람을 물거나 강아지를 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물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 오지마!' 라는 의미로 자주 짖습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아이인데 견주들과 강아지들이 있는 공동시설에 가도 되는 걸까요?...입장이 가능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ccepted Answer

스피츠면 입장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여가를 보내러 오는 사람들인데 강아지가 계속 짖는다면 그것은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 될거같아요 ㅠㅠ

교육이 되거나 통제가 될 때 데려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아마 보호자님이 개짖는거 잡고, 막느라고 그런데 데려가심 지금은 더 정신없고 눈치보이고 힘들거에요..

Answer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심리 전문가이며 애견 훈련사입니다.

댁의 강아지의 이력이나 상황 설명이 부족해서 확언을 할 수는 없지만, 댁의 강아지가 그렇게 행동을 하는것은 사회화기간( 생후4개월 까지) 동안에 사회성을 키워주지 못해서 "사회성이 부족" 하기 입니다.

그런상태로 애견파크에 가거나 수영장에 가게되면 강아지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까 우선 사회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강아지는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의 밸런스를 고려해서 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신체적인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두 번 마칠 때까지

강아지를 공공장소로 데리고 나가거나 자주 다른 개들과 접촉을 시켜서는 안 됩니다만,

다른 한편,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강아지의 사회화기가 끝나기 전에

다른 개들이나 낯선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수의사나 개 주인의 입장에서는 강아지의 신체적인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강아지의 사회화 교육도 절박하고 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해야만 합니다.

강아지를 집에서 데리고 있는 기간에도 강아지의 사회화를 조금씩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하지만 개 주인이 집에 강아지를 데리고 있으면서 사회화 교육을 했더라도

강아지가 완전하게 면역력을 갖는 시기가 되면, 즉시 집중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합니다.

사회화는 강아지기의 교육 시점이 지극히 중요할 뿐만이 아니라,

사회화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은 나이에 따라서 크게 달라집니다.

생후 2개월부터 4개월까지의 강아지의 사회화 교육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연성의 아주 겁쟁이 강아지라도, 몇 주일이 지나기 전에 다른 개들과 놀기 시작할 것입니다.

개 주인은 한 주에 1~2회 정도 강아지를 놀이 친구인 개들과 만나게 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도 되는 시기가 되면, 자주 산책을 시키세요.

그렇게 하면 강아지는 많은 개들과 만나면서 스스로 사회화를 촉진할 수 있게 됩니다.

비사회적이고 겁쟁이 성견을 사회화시키려고 할 경우에 절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회화 교육 과정은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고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생후 두 달 정도의 강아지는 단 며칠이면 사회화가 되고,

생후 석 달 정도 된 강아지는 일주일 정도면 사회화가 완성됩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상태로 생후 5개월이 지난 개의 사회성을 회복시키려면, 몇 주가 필요하게 되고,

생후 8개월이 지난 개의 사회성을 회복시키려면 짧게는 몇 개월에서 개의 상태나 기질에 따라서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는 주인들은 하루빨리 개를 기르는 친구들과 작은 그룹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강아지의 사회화를 촉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마침내 낯선 다른 개들과도 만나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강아지가 3번 정도 예방 접종이 끝나고 다른 개들과 접촉해도 되는 안전한 시기가 되면,

즉시 집중적인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을시작해서 강아지가 성격이 좋고 우호적인 성견이 될 때까지 계속 해야 합니다.

다른 개들에 대한 강아지의 사회화 교육 과정은 지극히 간단해서

다른 개들이나 성견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풀어 놓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럴 경우에 효과적인 사회화 교육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개 주인은 강아지들의 놀이에 개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매주 강아지를 놀이 친구들과 만나게 해 주고, 자주 산책을 시키고,

또한 정기적으로 애견 파크에 데리고 가 주기만 하면 됩니다.

「애견교육의 정석」중에서

문의하신 강아지의 사회화 교육이나 여러 가지 문제행동들이 생기게 된 원인과 교정하는 방법, 혹은 강아지를 올바르게 키우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교육방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이 종세 씨가 쓴 "애견교육의 정석" 이라는 책을 꼭 구해서 읽어보세요. 그 책은 “강아지들을 가르치는 여러 가지 교육방법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여러분의 애견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행동들의 원인과 그런 문제행동들을 확실하게 교정을 하는 방법, 그리고 애견의 관리”등에 대해서 누구나 알기 쉽도록 기록해 놓은 최고의 애견훈련 지침서입니다.

그리고 혹시 직접 강아지를 키우거나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궁금하거나 효과적인 교정을 위해서 방문훈련에 관심이 있으면, 언제라도 조이독 애견스쿨(joydog.kr 010-8893-2856)로 연락주세요 자세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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