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이 망가진, 마킹 마음대로, 붕가붕가 마음대로 하는 강아지

배변훈련이 망가진, 마킹 마음대로, 붕가붕가 마음대로 하는 강아지

작성일 2014.04.25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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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집 개의 신상정보입니다

종 : 아마도 포메라니언 + 스피츠

나이 : 2012년 8월경 출생. 현재 2살이 되어감

중성화 여부 : 무

 

 

처음 2개월~3개월 정도일 때 데려왔는데, 코로나장염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저희 집 오고나서 한 일주일정도는 계속 아팠습니다. 병원에 입원도 하고, 수액도 맞고 해가며 호전되었는데, 그 당시 너무 신주단지처럼 길렀던건가 싶기도 해요.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 걸릴까봐 산책도 4~5개월쯤에나 처음 가봤나..

아무쪼록 배변훈련은 계속 시켰었고요, 90%정도는 성공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인가부터..

저희 강아지에게 수컷의 습성이 마구마구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붕가붕가를 신명나게 해대고 얌전히 앉아서 볼일 보던 저희 개가 이젠 한 쪽다리를 들며 오줌을 흩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성격이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도 왈왈짖고 산책나가면 개만 보면 도망가고 사람봐도 짖고, 완전 사회성 없는 히키코모리같은 개입니다. 산책나가면 똥은 잘 누는데, 오줌 누는건 거의 한번도 못봤어요. 밖에서 마킹을 안 합니다. 어쨌든 택배아저씨가 와도 짖고 친척이 놀러와도 짖고..저희 식구가 아닌 사람들이면 다 짖어요.

 

현 상태는, 사람이 있을때만 그리고 사람의 레이더망에 개가 있을때, 그럴때만 얘가 배변을 가려요. 배변 하고 나면 쫄쫄쫄 와서는 간식달라고 제스쳐를 취합니다. 혹시나 저희 식구가 개가 배변한 것을 모를땐 괜히 배변패드에 가서 서성이면서 똥이나 오줌 눴다고 알리고요..

그러나 사람이 안 볼때면 집 안 구석구석에 오줌을 누고 다닙니다. 정말로 집안 전체가 이놈 화장실이 되어버렸어요. 누는 곳에 꼭 또 누고. 탈취제같은거로 칙칙 뿌리고 닦아도 냄새가 쉽게 안 없어지나봐요.

 

아무튼지간에...진짜 이렇게는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마룻바닥은 검게 썩어가고, 베란다 틈새에 오줌눌 때면 진짜..아주..아휴..

 

그리고 저희 개의 큰 특징은 붕가붕가를 사람에게 합니다. 이미 굳혀져버렸어요. 어렸을때는 저희도 못 모르고 저희 팔에서 무브먼트를 구사하길래 그냥 귀엽게나 봐줬는데 언젠가부턴 액체도 같이 나옵니다. 이미 돌이킬 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서열이 다 망가져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서열을 다시 잡기란.. 도대체 어떻게 잡죠.

진짜 개랑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아는 수의사분 말론 개가 저희 식구들에게 '리더'에 대한 '믿음, 안정감,경외심' 이런게 없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왈왈 짖고 돌아댕기는 것도 불안하고, 나의 리더를 못 믿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오는 거라는데...

 

이웅종 소장님 같은 전문가분에게 맡겨서 훈련을 시켜야 하나요? 그런 것들은 비용이 어떻게 돼죠?

진짜 함께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온 집안에 배설물을 흩뿌리는 이 놈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스피릿 입니다.

저는 두 살 된 스피츠 여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든 훈련을 통해 행동교정이 가능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아래대로 임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견주분 강아지가 갖고 있는 문제를 보면

사회성 결여, 짖음, 배변문제, 붕가붕가(?!), 서열과 서로간의 믿음의 부재 이렇게 보입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사회성 결여 / 사람많은곳, 애견카페 같은곳을 자주 갑니다. 저희집 강아지도 사회성결여가 심했는데 부모님이 일하시는 시장에 데려가고 얼마 뒤부터 그런 문제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짖음, 붕가붕가 / 목줄을 매고 그러한 행동을 할 때 모른척 하며 잡아줍니다. 충격을 가해주는거죠. 반드시 모른척 해야 합니다. 눈 마주치면 안되요. 그렇게 되면 주인이 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눈치만 보다 없을때 또 그럽니다. 이 방법은 다른 행동교정 할 때도 유용합니다.

 

서열과 서로간의 믿음 부재 / 머즐컨트롤이란게 있습니다. 아래에 자세히 기재하겠습니다. 서로간의 믿음은 먹을걸로 장난만 안치면 됩니다.

 

배변문제 / 혼을 내신다거나 어떻게 교육을 하셨는진 모르겠으나 견주께서 인내심을 갖고 처음부터 다시 할 필요가 있을듯 싶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동굴개념

 

야생에서의 개들은 동굴에서 살죠. 그들에게는 집과 다름없습니다.

그럼 위생이 중요한데 당연 밖에서 배변을 보게 됩니다.

- 주로 베란다에서 배변을 보는 이유

 

사냥을 해오면 그걸 물고 동굴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걸 삼켰다가 동굴로 돌아와 토해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공급해주죠.

왜냐하면 먹이를 물고오면 그 냄새로 인해 천적들에게 노출되는 위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성견이 될 쯤에 이유없이 토하는 것은 본능에 의한 연습임

 

 

 

배변훈련

분양된지 얼마 안됐는데 집안 곳곳에 찔끔 찔끔 싸는건 영역표시 일 수도 있습니다.

배변훈련시 견주분이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기간을 바라보며 임하셔야 합니다.

훈련은 3~4개월 정도 부터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사랑으로 키워주세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자세히 보면 아무데나 싸기만 하는건 아닐겁니다.

여러군데 볼일을 보긴 하지만 항상 누던 그곳에 눌 거에요.

그럼 그곳들에 패드를 깔고 그 위에 누면 칭찬을 해주세요. 포상이 클 수록 효과는 큽니다.

옆으로 새거나 다른곳에 누면 혼내지 마시고 조용히 치워만 주시구요.

 

만약 혼내게 되면 강아지들은 이렇게 느낀답니다.

'내가 대소변을 보는걸 주인은 싫어하는구나.' 라며 이불속이나 구석진곳에서 몰래 보게 됩니다.

그렇게 악순환이 시작되는거구요.

 

그렇게 패드를 하나씩 없애나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강아지가 한 곳에만 가리는 놀라움을 보게 되실겁니다.

 

2

소변이나 변을 조금 체취하여 원하는 한 곳에 패드를 깔고 조금 묻혀줍니다.

다른곳에 볼일을 보면 모른척 치워주시고 패드 위에 볼일을 보면 양고기 같은 큰 포상을 줍니다.

 

+

패드를 물어 뜯을 경우 목줄을 하고 그 행동을 하려 할때 모른척 하며 줄을 잡아당겨 주시면 됩니다. 이와 같은 충격을 받으면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어디선가 체벌이 가해진다고 생각하여 교정이 될겁니다.

+

주인이 없을때 배변을 못가리는 이유로 분리불안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흔히 견주분들이 외출/귀가 할 때 하는 인사말들이 애견들에겐 혼자가 되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갖게끔 하는 일종의 훈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리불안증을 어느정도 해소하고 싶다면 나갈때나 들어왔을때 일정 시간 무시해주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기본훈련

집중이 중요합니다. 집중하지 않을 때는 코에 먹이를 스윽 갖다대는게 좋습니다.

 

이름

특별한 훈련은 없습니다.

계속 불러주면 자기 이름인줄 압니다.

 

끝부분 만져주기

애견과 함께 지내려면 야생성을 줄여야 합니다. 귀끝, 발끝, 코끝, 꼬리끝 등 끝부분을 지속적으로 만져주면 처음엔 민감한 반응을 보이다 적응을 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하면 수의사가 만져도 민감한 반응을 덜 보이게 된답니다.

 

앉아

먹이를 머리위로 갖다대면 그걸 바라보며 자연스레 앉으며 그때 '앉아!' 라고 말하고 주라는게 기본 입니다. 그렇게 반복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먹으려고 서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이게 통하지 않는데 그럴땐 억지로 엉덩이를 눌러 앉혀놓고 '앉아!' 라고 하는것도 통합니다. 이것도 반복하면 습득하게 됩니다.

 

기다려

'앉아!'를 시켜놓고 하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됩니다.

먹이를 들고 '기다려!'를 외칩니다. 뭔 소린지 모르고 먹이를 달라고 달려들텐데요, 그때 시선을 돌리며 무시합니다. 얌전해지면 다시 '기다려!'를 외칩니다. 그러다 망설이기 시작할텐데 처음 3초 버티면 먹이를 줍니다. 그렇게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 됩니다.

 

'앉아! 기다려!'를 외칩니다. 그리고 손을 올린 동작을 만들어주시고 '손!' 이라고 외칩니다. 여러번 반복해줍니다. 그리고 "앉아! 기다려!' 외친 후 손을 내밀며 '손!' 이라고 외칩니다. 처음엔 잘 안올릴텐데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올리지 않을 경우 다시 손을 올린 동작을 만들어주시고 '손!' 이라고 외칩니다. 여러번 반복해줍니다. 그러다 스스로 손을 올릴경우 큰 포상을 주면 됩니다.

 

목욕시킬때

어떤 명령어를 사용하시든 무방합니다

저희집은 '깨끗이~' 라는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기다려!', '깨끗이~'라고 반복 하며 한명은 씻기고 다른 한명은 간격을 두며 먹이를 줍니다.

그렇게 하면 씻길때 '깨끗이~' 라고 말 하면 입맛을 다시며 얌전히 기다리게 됩니다.

*씻길때 항문도 씻어주며 아프지 않을 정도로 해서 잡고 짜줍니다. 항문낭이라니게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액이 있습니다. 진화하면서 불필요하게 된 부위라고 합니다. 안짜주면 위험하니 씻길때 같이 해주시면 되요.

 

산책시

주인 앞을 앞서 나간다는 것은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겁니다. 야생에선 리더가 앞서 나가지요.

그럴땐 제자리에 멈춰 섭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가고자 하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럼으로써 주인의 권위를 찾아 나가는 것이지요. 몇 번만 해주면 주인 눈치를 보며 나란히 걷게 된답니다. 

 

물려고할때

새끼때는 귀여워서 대주는데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 강아지들끼리 있으면 서로 물고 그러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그건 자기들끼리 서열정리 하는겁니다. 이렇듯 어릴때부터 정리를 하는데 주인이 계속 물라고 대주는건 강아지가 생각하길 주인은 나보다 아래라고 보겠죠.

그럴땐 머즐컨트롤이라는걸 해보면 되는데 너무 어릴때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3개월은 됐을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서열정리 이외에도 새끼때 유치가 나기 때문에 무언가를 계속 물려고 하는 습성도 있습니다. 그럴땐 인형 등 뭔가 물어뜯고 놀만한걸 주면 됩니다.

*머즐컨트롤 : 배를 보이게끔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가슴을 손바닥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론 주둥이를 잡고 강한 어조로 '안돼!' 라고 위엄을 보여주시고 주둥이를 흔들어 줍니다. 배를 보이는 행동은 복종을 뜻하고, 주둥이를 잡고 흔드는건 유일한 무기를 제압당했다는 뜻입니다.

 

 

 

*** 어떤 이유에서건 절대 때리면 안되요! 한 번이라도 맞은 기억이 있으면 사람 손을 피하고 그것을 항상 기억 한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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