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료 개발 연구원이었고
국내 사료 제조 시설과 영양학적인 역량에 대해서는 스스로 잘 아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분께서 어떤 이유로 국내 사료는 무조건 걸러야 한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지성으로 국내 사료는 나쁘다고 일반화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급 사료를 만드는 회사도 있지만
해외 사료에 비교해 충분히 훌륭한 사료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잘 만든 해외 사료도 많이 있고
사료 제조 역사가 깊고 연구 역량이 높은
(위에 같은 분은 이런 걸 높게 치실테지만, 역설적으로 수의영양학 페이퍼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로얄캐닌이나 힐스, 퓨리나 사료는 아마 싫어하실 겁니다. 로얄캐닌, 힐스, 퓨리나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회사 사료는 유럽 사료고 뭐고 이 영역에서만큼은 다 잡사료입니다. 로얄캐닌, 힐스, 퓨리나가 무조건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낙농업이 발달한 경우 사료 제조 생산에 유리한 부분이 많이 있죠.
다만 사료라고 하는 산업 자체가 엄청난 과학 기술이 요하는 산업은 아님을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
오히려 해외 사료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있지요.
사료도 음식입니다.
사료 통관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무지성으로 해외 사료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 순 없겠죠.
어쨌든
네츄럴코어 베네엠은
네츄럴코어에서 나오는 사료 라인 중 저렴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네츄럴코어는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데 베네엠은 유기농 원료가 사용되지 않아서 저렴합니다.
이레본은 과거 사람 식품 기반 회사라 자체 유기농 농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츄럴코어 베네엠 사료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료에 대한 비교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적으로 합리적인 사료라 생각하고
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큰 이슈도 없는 편이라 생각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