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분양은 심사숙고를 하셔서 받아야 합니다.
다른 견종하고 약간 다른면이 있어 가만있질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사고도 치고 물어뜯고 어릴때 부터 1년 6개월까지는 모르고 받은사람들
많이 파양을 하기도 하거든요. 가족들 전체가 합심해서 먹는것도 정해서 줘야하고
사료량도 정해진 사료 이상 양을 먹게되면 탈이나서 설사도 잘하는 견종이에요.
설사가 몇일 계속되게 되면 혈변이 되고 혈변이 몇일 계속되면 생명도 위험합니다.
병원에 가면 현실적으로 150만원 이상 드는게 보통입니다. 입원을 해야하구요.
반면에 공부를 조금하면 키우기 쉬운 견종이 사실 보더콜린데 사람들은 또 어렵게만 생각하기도 하네요.
저는 보더콜리 15년동안 키우면서 별으별 경험을 다해봤어요. 아직도 내가 잘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지만요.
솔찍히.....
다만 지금 14살짜리 할머니 청은이, 할머니의 딸 8살 처키
처키에 아들 두살 로이 로이의 짝 제시 까지 성견 네마리를 키우고 있는걸 보면
제법 키우고 있다 싶은데 사실 운동은 펜스를 쳐서 그안에서 높은곳에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하루 수십번 하는 게 제가 키우면서 운동 시키는게 거의 전붑니다.
어쩌다 시간이 되면 한꺼번에 둘둘 두마리씩 목줄을 매고 산책을 하는게 고작이구요.
그러니 공부를 조금 하시고 알아보시면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또한 드리고 싶네요.
결론적으로 어려울수도 쉬울수도 있는게 보더콜리를 키우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알고 키우면 매우 쉽고 별거아니지만 모르고 키우면 너무 힘들고 불편한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털날리고
짖고
틈만나면 탈출을 시도하고
하루종일 같이 놀아달라고 징징대고
사람이 없이 혼자 있으면 불리불안이 생기기 쉬운 견종입니다.
운동, 제대로 시켜야 하지만 여건을 제대로 만들어서 넓게 펜스를 치고 높은곳에 집을 올려서
하루면 수십번 수백번씩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다보년 운동도 되겠죠.
산책도 자주 시켜주면 더 좋겠지만요.
한편으로 좋은 운동법은 원반놀이를 가르쳐서 더운 여름엔 10분만 던져줘도 많은 운동량이 되겠죠.
새끼를 낳아 키울때는 정말 힘들지만 이쁘고 귀여워서 힘든걸 모릅니다.
사람처럼 눈을 마주치며 애교를 부릴때는 다른 견종하고 달리 엄청 야릇한 감정이 느껴져요.
말로 표현할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분양문의,
이점에 있어서 심사숙고 하시라고 한건
보더콜리도 사람처럼 급수가 있다는 거에요.
사람도 많이 배운 집안에 혈통이 있듯이
보더콜리도 체질적으로 좋은 혈통이 있고
가까운 일가 친척끼리 근친 교배가 되거나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혈통과 교배를 해서 나온 새끼들은
결국 귀가 안들리거나 인지능력이 떨어지거나
잘 살다가도 갑자기 다리를 못쓰게 되거나
피부에 문제가 생기거나 눈 한쪽이 안보이거나...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매우 조심해야할 부분이죠, 그래서 혈통관리가 잘된 아이들을 분양받으면
15년 이상 20년동안 까지도 행복한 애견생활을 할수 있다는 결론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깜빡했네요. 보더콜리의 털 길이는 시기적으로 변하는것이아닙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견이 장모라면 새끼도 장모로 태어나고
부모견이 단모면 새끼들도 단모입니다.
장모는 털이 너무 많이 빠져보이고 단모는 덜 빠져 보이지만 사실은 장모나 단모 둘다 똑같이 빠집니다.
단모가 눈에 덜 보이기때문에 덜 빠지는것 처럼 보일뿐이죠.
개인적으로 장모와 중장모가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